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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물가 27개월만에 최대 상승 2024-02-26 07:01:09
휴대전화 요금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4.8%)를 제외하면 2015년 7월(1.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내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과 외래·입원진료비 등 병원비가 1월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서비스를 구성하는 30개 항목의 1월 물가 상승 기여도(전년동월비)를 보면 시내...
버스·병원비 인상에 공공물가 '들썩'…27개월만에 최대 상승 2024-02-26 06:25:00
지방자치단체의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이 1월부터 오른 데다 수가 조정에 따른 입원·외래진료비 인상까지 겹친 영향이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2021년 10월 6.1% 오른 뒤 2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2021년 10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이체 했어요" 먹튀…자영업자 울린 30대 징역형 2024-02-24 15:07:15
대전 시내 식당과 커피숍 등에서 음식값 54만원 어치를 무전취식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계좌이체가 완료된 것처럼 조작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며 가게 직원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11월 27일에도 전에 방문했던 대전 서구 한 커피숍에서 같은 수법으로 '먹튀' 하려다 자신의 얼굴을 기억한...
진료시간 늘려도…시립병원까지 환자 '북새통' 2024-02-23 18:31:14
정도였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일반 진료를 받는 시내 8곳의 공공병원 평일 진료 마감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로 두 시간 연장했다. 하지만 종합병원에서 진료받지 못하는 시민이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외래 접수를 시작(오전 7시)한 지 채 3시간이 안 돼 접수가 끝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시간이 더 흘...
[전쟁2년 키이우에서] 심상찮은 최전선…"고향 부모 피신시켜야" 잠못 이루는 이들 2024-02-22 11:30:01
한 지인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며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얘기를 꺼냈다. A씨는 행여 군 보안 등을 이유로 지인이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해 실명을 밝히기를 꺼렸다. 이날 시내 한 카페에서 만난 A씨는 "보통 전선 상황에 대해서는 외부에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는 사람인데, 오늘 아침 통화 분위기는 사뭇...
"삼성맨 대단하네"…10억 수원 아파트에 놀라운 소식 터졌다 2024-02-21 12:23:54
12대 1이 넘어가는 경쟁률이다. 최근 수원 시내에서 9억원가량(전용면적 84㎡)에 분양됐던 아파트가 무더기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위기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영통 한복판에 들어서는 분양가 10억원의 아파트에 대거 통장이 몰리면서 수원의 주요 커뮤니티나 부동산 관련 단체채팅방은 뜨거운 분위기가 나왔다. "삼성맨...
[전쟁2년 키이우에서] 점령지서 전재산 잃었지만…다시 일어서는 피란민들 2024-02-21 12:00:20
눈발이 흩날리던 20일(현지시간) 오전 키이우 시내 독립광장 바로 옆골목의 카페 '하락테르니키'에서 만난 막스는 "전쟁 중에 개업한 이 가게만큼은 끝까지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막스는 2년 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서 도망쳐 나온 수백만명의 피란민 중 하나다. 전쟁 발발 5일...
[전쟁2년 키이우에서] 일상이 된 공습경보…아이들, 사이렌 들으며 놀이터 뛰놀아 2024-02-20 09:30:02
구석구석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키이우 시내에서 보로디안카까지는 차로 50분 정도 거리였다. 도로 옆 숲에는 곧게 뻗은 줄기를 옆으로 고꾸라트린 자작나무가 종종 눈에 띄었다. 당시 공습의 흔적이다. 잠시 들른 드미트리우카 마을에는 당시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에 밀려 퇴각한 러시아군들이 놓고 간 부서진 탱크...
출산해야 하는데 "기다리세요"…의료대란 현실화 2024-02-19 11:04:48
업무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주요 병원에서 수술 스케줄이 조정됐다는 사례는 잇따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6일 전공의 공백에 대비해 진료과별로 수술 스케줄 조정을 논의해달라고 공지했고,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의 부재로 수술을 절반 이상 감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전쟁2년 키이우에서] "익숙해진 듯 하지만 그렇진 않다" 2024-02-18 20:00:00
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됐다. 국경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왕복 2차로 도로 오른쪽에 수㎞ 이어진 대형 트레일러 화물차 줄이 눈에 들어왔고 그 끝엔 형광 조끼를 입은 약 100명이 모여있었다. 수개월째 우크라이나산 곡물 트럭을 봉쇄하며 시위 중인 폴란드 농민이었다. 긴장 속에 바리케이드를 지나자 라바-루스카 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