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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과 파랑 밀고 당겨 만든 온전한 보라색…생명을 담다 2022-11-06 17:22:26
캔버스에 옮겨온 이가 있다. 30년간 역동적인 추상화를 탐구해온 제여란 작가(62)다. 그는 “예술은 어머니처럼 생명을 지지하고 기쁨을 조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에선 공기의 흐름과 땅의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서울 마곡동 스페이스K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18번째 개인전 ‘로드 투 퍼플’...
모네의 빛을 따라간 미첼…시간을 뛰어넘은 '거장들의 대화' 2022-11-03 16:46:14
거대한 추상화 넉 점이 걸려 있다. 프랑스 인상파 대표 화가 모네의 그림들이 미국 추상화가 조앤 미첼(1925~1992)의 그것과 만나 역동적인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세계 주요 미술관의 전시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재단의 ‘모네-미첼’ 전시장 모습이다. 모네의 그림 36점과 미첼의 대작 24점이...
김환기·이중섭·앤디워홀도 그렸다…잡지 표지는 화가들의 도화지 2022-10-27 17:55:04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물방울 화가’ 김창열, ‘한국의 프리다 칼로’라 불리는 천경자…. 이들 미술계 거장의 공통점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문예지 ‘현대문학’의 표지화를 그린 화가라는 것이다. 1955년 1월 창간된 ‘현대문학’은 반세기 넘는 역사를 지닌 월간 문예지다. 창간 이후 지금까지 매월...
박서보·론디노네 등 '6인의 거장'…'카퓌신'에 영감을 불어넣다 2022-10-27 17:49:00
반원의 손잡이라는 단순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예술은 거기에서 시작됩니다.” 세계 최고의 현대 예술가 가운데 한 명인 다니엘 뷔렌(84)은 카퓌신 가방이 본래 갖고 있던 디자인 요소를 추상화했다. 기하학적 구상과 패턴의 예술로 상징되던 그가 이번 작업에선 가방의 형태를 추상화했다. 대칭으로 연결된...
기억해야 하는 또 한 명의 단색화가 권영우 2022-09-29 16:33:10
‘추상을 그리는 게 아니라 추상적 현상을 만든’ 그의 작업에서 한지는 캔버스가 되었다가, 붓이 되었다가, 먹이 되었다가, 물감이 되었다가, 마침내 회화 그 자체가 되었다. 권영우의 백색 작업을 보고 있자면 세월의 흔적에도 불구하고 파격과 절제 사이에서 생생하게 줄타기한다는 느낌이 든다. 빛 바랜 흰색은 여전히...
80년대 홍대 미대 '앙팡테리블' 3인, 프리즈서 세계인을 홀리다 2022-09-01 17:07:39
본사인 서울 방배동 스페이스이수에서 개인전도 열고 있다. 30년 넘게 아토마우스 캐릭터를 진화시키고 있는 이 작가는 “반복적으로 입력돼 대중의 무의식에 자리하고 있는 캐릭터를 살아 있는 인물처럼 만들고 싶었다”며 “세계 각국의 언어, 추상회화 등과 만나 절충의 예술을 구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이선아...
유부남 피카소, 28세 연하 '황금 뮤즈'와의 금지된 사랑 2022-08-30 09:45:49
예술가는 다름아닌 파블로 피카소(1881~1973). 회화로 더 이름을 알렸지만, 사실 피카소는 조각작품도 꾸준히 남겼다. LACMA에 전시돼있는 '수탉'(The Cock·1932년)은 피카소가 프랑스 북부의 작은 마을인 지조르의 보이젤루프 성에서 머물면서 만든 작품 중 하나다. 이 조각에는 비밀이 있다. 피카소가 내연녀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갤러리 오브제후드와 협업해 갤러리 진행 2022-08-24 10:50:48
활동을 영위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회화 뿐 아니라 공예,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들을 선보이는 작가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새로운 플랫폼의 갤러리다. 2022년도 8월부터 11월까지 엘시티 레지던스 객실 내 작품을 전시해 큐레이터 없이 작품의 QR 코드를 이용해 작품에 대한 해설과 작가의 이력...
"불필요한 것 덜어내니 색만 남아…그안에 기억 담았죠" 2022-08-15 16:37:57
색(色)은 추상회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20세기 추상화의 거장 마크 로스코는 ‘사람의 감정을 유발하는 본질은 색과 면’이라고 믿었고, 국내 최초 추상화가 유영국도 ‘색채의 균형이 맞아떨어질 때 음악의 절정처럼 사람에게 자극을 준다’고 했다. 예술의 본질에 다가서기 위해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요소를...
백남준·앤디 워홀…보데가 만든 예술도시 위에 서다 2022-08-11 16:14:23
회화 추상 작품 등을 한데 모았다. 그는 현대미술의 전시 관행을 새롭게 제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피카소의 작품을 카페 공간에 걸어놓고 즐기게 하는가 하면 그림을 벽에 거는 대신 천장에 매다는 방식을 쓰기도 했다. 바우하우스 디자인을 접목한 의자를 디자인하기도 했고, 말년에는 거침없이 추상 회화를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