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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일생을 바친 '파우스트'…무대 위 선율이 되어 휘몰아치다 2024-09-10 18:16:28
아르떼필하모닉의 ‘클래식 레볼루션 2024’ 공연에서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을 선곡했다. 리스트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의미와 이야기가 담긴 이 희곡을 곡에 전부 담아내기보다 각 악장에 등장인물인 파우스트, 그레트헨, 메피스토펠레스의 특성과 심리를 음표로 표현해냈다. 최수열이 사전 인터뷰에서 언급한 대로...
역시 정경화…76세 바이올리니스트가 보여준 '거장의 자격' 2024-09-08 17:21:59
우승을 차지하고, 베를린 필하모닉·런던 심포니 같은 명문 악단들과 협연하며 세계무대를 장악한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76) 같은 연주자만이 누릴 수 있는 명예인 셈이다. 지난 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정경화의 리사이틀은 예상대로 성황이었다. 자신의 몸집만 한 바이올린 케이스를 둘러맨 초등학생부터 그의...
"갈등하는 인간 파우스트…70분짜리 교향곡으로 충분히 느끼실 것" 2024-09-04 18:09:15
레볼루션’에서다. 연주에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고음악 전문 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구성이 대담하다. 서곡과 협주곡 없이 파우스트 교향곡 단일 작품으로만 공연한다. 최근 국내에서 이 곡이 연주된 건 2015년. 지휘자 임헌정과 국립심포니의 연주 후 9년 만이다. 흔히 연주되지 않는...
'월드 클래스' 빈 필…올해는 조성진·미도리와 '황금빛 사운드' 2024-09-02 18:28:05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의 맥을 잇는다는 평가와 함께 고유의 사운드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음색을 지닌 악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개별 단원이 솔리스트로도 빼어난 기량을 갖춘 것 또한 유명하다. 자타공인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이 올해 라트비아 출신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와 함께 한국을...
[이 아침의 지휘자] 시벨리우스 전문가, '핀란드 거장' 린투 2024-08-30 17:56:50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 같은 유럽과 미국 명문 악단의 포디엄에 오르면서 명성을 쌓았다. 세계 굴지의 클래식 레이블과 작업해 많은 명반을 남겼다.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음반(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영국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과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정경화부터 카바코스까지…가을밤 울리는 '현의 거장들' 2024-08-27 18:28:49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등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연달아 협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바이올리니스트다. 카퓌송은 이번 공연에서 첼리스트 한재민,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함께 베토벤 삼중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정경화는 6일 예술의전당에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1967년 국제적 권위의...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무결점 테크닉·섬세한 표현력 갖춘 베아트리체 라나 2024-08-27 18:17:14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오케스트라(RCO),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악단과 협연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워너클래식스와 전속 계약을 맺은 라나는 2015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녹음한 음반으로 유명 클래식 전문지...
YOU LOVE 클래식?…유럽으로 떠나볼까 2024-08-22 18:41:58
베를린 필하모닉이 1984년 이후 매해 시즌을 마무리하는 야외 원형극장 ‘발트뷔네 콘서트’까지. 2만 명의 관객이 숲속 객석에서 다 같이 휘파람을 불었던 뜨거운 한여름의 현장 이야기를 전한다.93세 지휘자의 거침없는 손짓…'찬미의 노래'로 답한 빈필 클래식 거장 총집합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부축...
문제 풀듯…오선지에 풀어나간 선율…과학도, 작곡도, 답을 찾아가는 과정 2024-08-22 17:21:38
바꾼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금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미국 악단이 그의 작품을 잇달아 무대에 올린다. 독일 앙상블 모데른 등 최정상급 현대음악 단체에서 작품을 위촉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일 서울 서대...
현대음악 즐겨보자…악장들도 한무대에 2024-08-19 18:13:57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다니엘 조 함부르크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은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맡은 공연을 설명했다.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이들 악장은 모두 세종솔로이스츠에서 연주했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들이다. 악장들은 “한국 관객들처럼 음악에 집중하는 청취자가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