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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미라보 다리에서 만난 까닭은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3-03-24 06:20:02
무대에서 맛보는 봄날의 여유. 미라보 다리 너머 멀어져가는 연인들의 뒷모습이 참 어여쁘군요. 저만치 자유의 여신상 이마에 내려앉는 햇살도 갓난아기 발뒤꿈치처럼 발갛습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120년 만에…韓·佛시인협회, 첫 교류 2023-03-23 18:45:31
“한국 최초의 주간지 ‘태서문예신보’에 폴 발레리 등 프랑스 시인들의 시가 소개된 것을 비롯해 우리가 만난 첫 서양 시의 주류는 프랑스 시였다”며 “한국 시를 대표하는 우리 협회와 오랜 전통의 프랑스시인협회가 앞으로 특별한 우정을 쌓으면서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샤를 도르주...
한·불, 현대시 120년 만의 역사적 교류 2023-03-22 09:56:55
“한국 최초의 주간지 ‘태서문예신보’에 폴 발레리 등 프랑스 시인들의 시가 소개된 것을 비롯해 우리가 만난 첫 서양 시의 주류는 프랑스 시였다”며 “한국 시를 대표하는 우리 협회와 오랜 전통의 프랑스시인협회가 앞으로 특별한 우정을 쌓으면서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샤를 도르주...
Z세대가 노는 법 [인생 1회차, 낯설게 하기] 2023-03-10 10:46:01
인식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유명한 소설가가 한 한국의 카페는 초단기부동산이라고 누가 그러더라,는 말처럼 말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최근 ‘핫’한 카페들은 책상이 극단적으로 낮거나 높고, 최대한 많은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좌석 간 거리를 좁히는 경향을 보인다. 아무리 소곤소곤 말해도 대강...
[이 아침의 시인]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영원한 청년시인 기형도 2023-03-07 18:18:43
찾아 헤매었으나/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는 구절이 담긴 ‘질투는 나의 힘’ 등이 있다. 박찬욱 감독은 이 시에서 영감을 받아 2002년 같은 제목의 영화를 만들었다. 한국인 최초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한국고등과학원(KIAS) 석좌교수가 좋아하는 시인으로 기형도를 꼽기도 했다. 광명에는 그의 삶과 문학...
한국예술원 2022 방송작가·문예창작예술계열 작품집 ‘FLASHBACK' 발간 2023-03-03 15:22:45
등이 편집을 함께 했으며 방송작가·문예창작예술계열 전 학년 학생들이 창작활동의 어려움을 문학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극복해내고 만든 값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한석 방송작가·문예창작예술계열 학과장은 “학생들이 창작한 다양한 작품을 세상 밖으로 알릴 수 있는 작품집 발간은 매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산청 3매’ 향기에 이호신 화백 그림까지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3-03-03 06:20:01
생활산수와 ‘한글 뜻그림’의 독창적인 세계를 펼쳐온 그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죠. 매화 덕분에 많은 분의 시절 인연이 풍성하게 맺어지길 빕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한반도 밖 가장 오래된 한글신문' 고려일보 100주년 맞았다 2023-02-27 21:35:32
100주년의 해' 선포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카자흐스탄과 한국에서 연중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고려인들이 강제이주로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오는 10월에는 알마티에서 100주년 공식 기념행사를 연다. 한국에서는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100주년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almatykim67@yna.co.kr (끝)...
'신춘문예 3관왕' 오탁번 高大 명예교수 별세 2023-02-15 18:35:40
동화 ‘철이와 아버지’가,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가, 1969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처형의 땅’이 당선되며 ‘신춘문예 3관왕’으로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했다. 1974~1978년 수도여자사범대 국어과 조교수를 거쳐 1978년부터 모교인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책마을] "꽃이 좋아 가둬놓고 키웠네…사랑이란 잔인하기도 한 것" 2023-02-10 18:09:19
은 한국 수필의 대명사다. ‘돌다리’ ‘꽃나무는 심어놓고’ 등을 쓴 이태준의 탁월한 문장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산, 그는 산에만 있지 않았다. 평지에도 도시에도 얼마든지 있었다. 나를 가끔 외롭게 하고 슬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모든 것은 일종의 산이었다.” 이 같은 그의 문장은 시처럼 여운이 길다. 당시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