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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2020 전미번역상·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수상 2020-10-16 15:24:18
2014년 문학과지성사 454번째 시인선으로 출간된 김이든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히스테리아?가 15일(현지시간) 미국문학번역가협회(ALTA: American Literary Translator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2020 미국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과 전미번역상을 수상했다. 두 번역상을 한 해에 한 작품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미국...
[이 아침의 시] 바람습작 - 천양희(1942~) 2020-10-11 17:25:43
바란다 시집 《새벽에 생각하다》(문학과지성사) 中 기다리지 않아도 바람이 먼저 찾아오는 계절이에요. 문득 바람이 찾아다니는 것은 무엇일까, 지나가거나 소멸되는 것이 전부인 바람의 일을 생각해봅니다. 뒤돌아보는 바람이 없었다면 나무는 잎을 흔들지 않았을 테고 잎이 떨어지는 일도 없었겠죠. 바닥에 잎이 다...
SF작가 6人이 그려낸 '팬데믹 그 이후' 2020-10-04 17:12:01
쓴 단편을 모은 소설집 《팬데믹》(문학과지성사·사진)이 출간됐다. 소설은 ‘멸망: 끝과 시작’ ‘전염: 전염의 충격’ ‘뉴 노멀: 다시 만난 세계’라는 소주제로 두 편씩 묶었다. 김초엽과 듀나는 멸망의 순간에도 사랑하고 꿈꾸는 자들의 이야기를 꺼내든다. 김초엽의 ‘최후의 라이오니’는 멸망한 문명을 탐사해...
[이 아침의 시] 아, - 박준(1983~) 2020-09-27 17:22:18
수도 있겠습니다》(문학과지성사) 中 깨달음의 ‘아’도 있고, 감탄의 ‘아’도 있고, 탄식이나 놀람의 ‘아’도 있고, ‘아’의 쓰임은 상황에 따라 참 다양하기도 하지요. 그중에서도 이 시에서 반복되는, 양양에서 온 사람의 입버릇인 ‘아’는 참 선명하고도 재미있습니다. 말투와 입버릇은 그 사람의 발화를 고유하게...
소박한 존재들에 보내는 연민과 위로 2020-09-21 17:43:54
《천사의 탄식》(문학과지성사)이 21일 출간됐다. 제23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마흔두 개의 초록》 이후 5년 만에 펴낸 이 시집엔 타국의 일상 속에서 느낀 마 시인의 성찰을 담백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시 54편이 3부로 나뉘어 담겨 있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반세기 동안 미국에서 살아오며 겪은 외로움과 고국의...
[이 아침의 시] 17 - 김유림(1991~) 2020-09-06 17:19:56
개 이상의 모형》(문학과지성사) 中 연이은 태풍의 여파로 거센 비바람이 부는 나날입니다. 새삼 바람에게도 소리가 있었다니! 제가 들은 것은 정말 바람의 소리였을까요? 바람에 작은 풍경이 흔들려 소리를 내는 것처럼 바람은 세상에 소리를 입히는 중이라는 생각. 세상의 모든 흔들림에는 바람의 소리가 깃들어 있다는...
김초엽·듀나 등 SF 작가 6人이 그려낸 '코로나 이후 세계' 2020-08-31 17:32:00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문학 전문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SF 단편선 ‘팬데믹-여섯 개의 세계’ 연재를 시작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연재엔 김초엽과 듀나 배명훈 이종산 김이환 정소연 등 국내 대표 SF 작가 6명이 참여해 시리즈 형식으로 코로나19 이후 신인류의 세계를 그린다. 31일부터 3주간 매주 두...
[이 아침의 시] 연대 - 이영주(1974~) 2020-08-30 17:24:00
있다. 시집 《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문학과지성사) 中 밀알이 싹을 틔우고 자라난 이삭은 내 친구의 이름입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우리는 너와 나의 이름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 어둠을 나눕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는 것. 곁에서 믿음과 희망으로 함께 성장하여 가치 있...
올해 정지용문학상 수상자에 장석남 시인 2020-08-07 11:40:45
장 시인은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 1991년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문학과지성사)을 낸 뒤 30년째 시를 쓰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젊은 시인의 선두에서 서정시의 계보를 이어 시의 서정성을 현대적으로 담아 낸 이른바 '신서정'을 주도해 오고 있다. 1992년 '김수영문학상',...
'나만의 언어' 만든 기억들의 변주 2020-08-03 17:38:14
여섯 번째 시집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문학과지성사)를 출간했다. 김 시인은 2000년대 시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킨 미래파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이다. 과감한 시적 실험과 예술을 향한 끈질긴 질문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왔다. 새 시집에 수록된 53편은 2014년 출간한 《에코의 초상》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