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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파우스트' 박해수 아니면 어쩔 뻔했나 [리뷰+] 2023-04-17 17:04:18
날름거리는 혀, 울림 있는 목소리, 기괴한 웃음소리까지 박해수가 메피스토 역을 맡지 않았다면, 누가 이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까 싶어질 정도로 탐욕스럽고 음흉한 모습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인간들은 말입니다. 마치 메뚜기 같단 말이에요. 허공으로 뛰어올라 멀리 날아갈 것 같지만 금세 풀숲으로 처박혀 케케묵은...
'바이올린 우영우' 토닥인 츠베덴…"아버지 마음으로 지휘" [클래식 리뷰] 2023-04-09 17:29:51
바이올린에 서울시향의 소리를 예민하게 맞춰갔다. 때로는 장대한 울림으로, 때로는 유려한 선율로 대강당을 부족함 없이 채웠다. “브라보” 청중석에서 환호가 쏟아지자 츠베덴은 굳어 있던 공민배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등을 여러 번 토닥였다. 이 모습이 “(공민배와 같은 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들을 떠올리며) 아버지의...
불 꺼진 무대 위 '트로이메라이'가 위로의 서막을 열었다 [공연 리뷰] 2023-04-07 15:31:13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소리가 다소 빈약해 전달력이 부족한 감이 있었지만 이러한 아쉬움은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풍성하고 따뜻한 음색과 어우러지며 적절한 조화를 찾았다. 피아노 삼중주에서는 첼리스트 강승민의 호소력 짙은 비브라토(현에 진동을 주는 연주기업)로 합주에 울림을 배가했다. 이 작품은 브람스와 클라라...
차이콥스키가 펑펑 울며 작곡한 비창…'음표로 쓴 유서'였나 2023-03-30 16:52:30
찬 감정을 쏟아낸다. 호른의 장대한 울림을 시작으로 전체 악기가 열정적인 선율을 켜켜이 쌓아가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순간 금관악기가 서서히 소리를 줄이면서 헤어짐의 순간이 왔음을 알린다. 오케스트라가 계속 저음으로 파고들면서 묵직한 좌절감을 만들어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만 남아 아주 조용...
아이칠린 "'Alarm', 새로운 도전...더 성숙해진 매력 보여주고 싶어" 2023-03-24 18:00:05
서부극 느낌을 풍기는 인트로의 고요한 휘파람 소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저희 아이칠린의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입니다. 일상 속 알람 소리가 워낙 중독성이 강해 잊어버리기 힘드셨던 것처럼 저희의 신곡 '알람' 또한 강력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알람' 퍼포먼스의 관전...
이정란의 활력과 서진의 노련함이 빚어낸 '팽팽한 앙상블' [리뷰] 2023-03-23 18:33:28
파트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울림이 큰 음향과 이를 한 결로 받아내는 비올라 파트와의 앙상블이 매력적이었다. 악장을 거듭할수록 한경필의 음향과 앙상블은 한층 정교해졌다. 2악장에서는 유려한 흐름과 굽이가 큰 디테일을 정교하게 조탁해내 중부 유럽 악단에서나 느낄 수 있을 법한 음악적인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서진은...
‘낭만닥터 김사부3’ 대본리딩 현장, 한석규 “시즌3 무대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 2023-03-16 09:20:05
감사하다”라는 인사로 현장에 “김사부! 김사부!” 소리를 울려 퍼지게 했다. 서우진 역의 안효섭은 “다시 한번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차은재 역의 이성경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작품을 다시 할 수 있어 행운이다”라고 말하며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
[클래식 리뷰] 조성진의 차이콥스키는 격정적이었다 2023-03-05 18:16:16
정명훈의 손짓에 호른이 웅장한 소리를 내자, 조성진은 묵직한 타건으로 격정적인 선율을 뿜어냈다. 얼마나 세게 건반을 내려치는지, 몸에 반동이 생길 정도였다. 그러다가 한순간에 섬세한 터치로 전환해 차이콥스키 특유의 짙은 애수를 살려냈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현악기는 “벨벳 같다”는 조성진의 평가 그대로...
[클래식 리뷰] '무관의 제왕'이 피아노로 들려준 베토벤의 고통과 희망 2023-03-01 18:31:43
다이얼을 돌려 맞추듯 자연스럽게 소리의 강약과 표현의 완급을 조절하는 연주는 작품 속 풍부한 정감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절정에서 힘을 가해 소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건반에 무게감을 겹겹이 쌓아가며 만들어내는 장대한 울림은 청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안데르제프스키의 연주는 다닐 트리포노프, 조성진처럼...
6·25 영웅 비망록·DMZ 희귀식물…구글 온라인 전시서 본다 2023-02-22 11:24:33
수집한 바람과 강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어 특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멸종위기 동물이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산양, 수달, 참수리, 재두루미와 한국에서만 서식하는 버들가지도 만나볼 수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번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공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