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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달랐던 서울시향·KBS의 베토벤 '합창' 2023-12-24 17:59:25
악장 도입부부터 그랬다. 이 구간에선 모호한 화성과 거의 들리지 않는 호른의 울림,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현악기 소리가 켜켜이 층을 이루면서 일순간 터뜨리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핵심인데, 매력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 냉소적이면서도 강렬한 2악장, 숭고한 서정이 담긴 3악장을 거쳐 등장하는 ‘백미’ 4악장까지 소리...
얼리버드가 이긴다! 2024 아트 캘린더 2023-12-21 20:19:14
구성했다. ‘빅샷’들도 무대에 오른다. 3월에는 정기연주회 800회를 맞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목소리를 푼다. 경기필하모닉도 새출발을 한다. 변화를 이끄는 사람은 예술감독 김선욱. 피아니스트로 일가를 이룬 그는 이번에 처음 예술감독을 맡게 됐다. 10월 공연에는 빈 필에서 30년째 악장을 맡은 라이너 호넥이...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잔잔하지만 강렬했던 피아노 솔로 2023-12-14 19:17:24
1악장 카덴차의 중요한 부분은 (베토벤이 극도로 정밀하게 조율해 놓은) 아티큘레이션입니다. 임윤찬의 연주가 탁월한 것은 악보의 내용을 아주 철저하게 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변호사 임성우의 ‘클래식을 변호하다’ 꼭 봐야 할 공연·전시● 클래식 - 트리니티필하모닉 공연 트리니티필하모닉이 21일...
라흐마니노프 전문가의 연주는 달랐다 2023-12-14 19:06:55
2악장을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연주했다. 과하게 표현하기 쉬운 대목이지만 루바토(템포를 자유롭게 연주)를 절제 있게 사용해 억지로 쥐어짜는 느낌은 건네지 않았다. 글리산도(한 음에서 다른 음 사이 건반을 미끄러지듯 연주하는 것) 화음으로 펼쳐지는 3악장은 피아니스트에게 ‘죽음의 계곡’이나 다름없다....
보헤미안 선율 타고…마포에서 즐기는 '일상 속 클래식' 2023-12-11 18:28:20
1악장. 서정적이고 애수 어린 2악장 ‘둠카’와 푸리안트 선율(왈츠처럼 3박자 계통인 보헤미안 지역 민속 춤곡)을 차용한 톡톡 튀는 3악장, 돌진하듯 마무리되는 피날레까지 5명의 단원들은 야성적인 에너지로 한순간도 느슨해질 틈 없이 몰입감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노래하는 부분에서 충분히 음미하기보다는 지나치게...
'여섯 개의 손'으로 어루만진 피아노… 라흐마니노프를 입체적으로 빚어내다 2023-12-07 17:40:51
춤곡인 2악장에선 왼손과 오른손을 긴밀히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유선형의 자연스러운 울림으로 시적인 정취를 충실히 노래했다. 변주로 이루어진 3악장에선 쉼 없이 변하는 리듬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모차르트 특유의 익살스러운 매력을 전면에 펼쳐냈다. 피아노 음색은 활기 넘치면서도 따뜻했고, 소리의 울림은...
"쓰러질 뻔했다"…임윤찬 매직에 빠진 40분 2023-11-27 17:58:40
악장에게 주는 행동 역시 부끄러움 많은 소년의 모습이었다. 정명훈과 뮌헨필이 선보인 작품은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에로이카)’이었다. 나폴레옹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썼다가, 그가 황제가 됐다는 소식에 표지를 찢어버린 바로 그 곡이다. 정명훈은 시종 여유로운 호흡을 가져가면서도 셈여림의 변화를 세세히...
[연합시론] 부산엑스포 운명의 날, '원팀 코리아' 마지막 투혼 불사르길 2023-11-27 14:54:26
3대 축제를 모두 개최한 7번째 나라가 된다. 부산엑스포 유치는 또 한 번 국운 상승의 계기가 되어 G7 진입의 희망을 부풀릴 것이다. 파리에 입성한 한덕수 총리는 "행진곡 중 마지막 악장만 남기고 있는 심정"이라며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 모두...
"마지막 악장만 남았다"…尹 이어 파리 간 한덕수 2023-11-26 18:54:24
펼치기 위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파리에서 2박3일 동안 각국 BIE 대표들을 만나 부산 지지를 호소한 뒤 이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 총리는 출국 직전 페이스북에 “긴 행진곡 중 마지막 악장만 남기고 있는 심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이어 “경쟁국들보다 엑스포 유치 경쟁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민관...
임윤찬, 독일 데뷔무대 5차례 커튼콜…"뮌헨필과 협연 영광" 2023-11-17 09:20:18
뒤 2악장에서 오케스트라와 주고받으며 서로 서서히 보조를 맞춰가다 마지막 악장에서는 강력하게 함께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협연을 마치자 관객들은 박수를 그치지 않았고, 임윤찬은 5차례 무대로 나와 인사를 해야 했다. 앙코르곡으로는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11월을 쳤다. 1893년 창단돼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