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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창문 깰 테니 빨리 탈출하세요"…'747 버스'의 의인 2023-07-18 10:22:13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당시 고립됐던 '747번 버스'를 몬 50대 운전기사가 위급한 상황에도 끝까지 시민들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17대가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18일 오전 기준...
"호우 사망·실종자 50명" 2023-07-18 05:46:43
58건이다. 토사유출은 117건이며 하천제방유실은 171건에 이른다. 주택침수 186채, 주택파손 52채 등의 피해도 있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2만6천933.5㏊(침수 2만6천893.8㏊, 낙과 39.7㏊)로 축구장(0.714㏊) 약 3만8천개를 합친 넓이다.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가축은 닭 53만3천마리 등 총...
"차에서 쓸 망치 샀어요" 침수 공포에 '폭우 생존법'까지 공유 [이슈+] 2023-07-17 20:00:04
침수 시 대처 방법을 꼭 기억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선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는 절대 진입하지 않고 우회해야 한다. 저지대와 교통신호가 있는 상습 정체 구간의 경우 건너지 말고 우회하라는 것. 이미 지하차도에 진입한 경우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이 이미 침수되기 시작했다면 승용차 기준...
정부·지자체는 사흘째 "지하차도·하천 우리 관할 아냐" 2023-07-17 18:16:24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정안전부 등은 미호강의 침수, 사고 당일 교통통제 관할, 해당 지하차도의 위험도 3등급 지정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사고 당일 오전 7시2분과 7시58분에 이미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있었는데도 이태원 참사 때처럼 골든타임 대응을 놓친...
'지하 참사' 그때그때 땜질 처방…어이없는 지하차도 비극 불렀다 2023-07-17 18:09:08
역시 14명으로 늘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주관하는 미호천교 재가설 공사 현장 옆 둑이 폭우로 무너지면서 하천물이 지하차도로 쏟아져 들어와 발생했다. 미호천교는 행복청의 ‘오송~청주(2구간) 도로 확장 공사’의 일환이다. 마을 주민 등은 수차례 요구에도 지난해에도 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인재에 무게…"지자체장 처벌 가능성" 2023-07-17 16:52:25
모든 도로터널이 공중이용시설에 해당되진 않고 터널구간이 100m 이상인 지하차도, 3차로 이상의 터널 등 일정 규모에 충족돼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는 ‘터널 구간 100m 이상’ 지하차도에 해당돼 공중이용시설로 분류된다. 관리 결함이 주된 원인인 만큼 책임이 있는 부처 장관, 지자체장, 공공기관장이 모...
2시간 전 "홍수 대비" 통보에도…물 불어나는데 CCTV만 봤다 2023-07-17 16:08:25
취약 구간에 대한 주민 대피 및 응급 복구 조치를 지자체 매뉴얼대로 조치해 달라’고 통보하는 등 홍수에 대비할 것을 알린 후에도 2시간10분의 시간이 있었지만 지하차도 통제는 없었다. 흥덕구청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인근 마을에 주민대피령을 내리고도 정작 도로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통보하지 않은...
오송지하차도 침수, 인재였나...공사용 임시제방 낮았다 2023-07-16 18:56:46
확인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 원인으로 '미호천교 개축 공사'가 지목되고 있다. 미호천교 개축 공사를 하느라 쌓은 임시제방이 폭우로 늘어난 유량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오송 지하차도로 물이 쏟아져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때 미호천 수위는 계획홍수위는 넘었지만, 제방...
홍수경보 4시간 지나도 오송 차량 통제 없었다 2023-07-16 18:05:51
지하 터널 구간의 지대가 미호천보다 낮고 거리도 수백m에 불과하다. 침수가 발생한 시간은 전날 오전 8시45분께지만 30여 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5시까지도 사고 현장은 물을 다 못 뺀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펌프차를 동원해 분당 80t의 속도로 물을 빼내고 있지만 진흙이 차 있어 좀체 속도가 붙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시신 5구 인양된 '747번 버스'…폭우로 노선 바꿨다가 참변 2023-07-16 15:22:58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16일 시신 5구가 인양된 버스(청주 747번 급행버스)는 폭우로 노선을 우회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성 4명, 남성 1명의 시신이 인양된 이 버스는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구간(430m)을 거의 빠져나온 상태였다. 궁평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