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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레만의 베를린 필, 치밀하고 치열하게 브루크너의 '원석' 캐냈다 2024-03-03 18:12:03
덜 알려진 교향곡 ‘0번’으로 승부수2악장에서는 브루크너 특유의 종교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숨죽이며 시작되다가 목관 파트, 현악 파트가 나지막이 음색을 주고받았고, 이는 마치 하늘과 땅의 대화처럼 느긋하게 이어지며 클라이맥스로 진입했다. 에마뉘엘 파위,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 스타 단원이 많기로 유명한...
사색적 표현으로 청중 매혹한 손민수의 라흐마니노프 2024-02-29 19:04:22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처음 두 악장에서는 그런 긴장감이 다분히 묻어나는 듯했다. 전반적으로 정교함과 유연함이 부족했고 부분적으로 앙상블이 엉키거나 흐트러지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3악장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간 치열하고 다이내믹한 레퍼토리에 특히 강세를 보여 온 윌슨 응...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무서록> 남긴 한국 대표적 수필가 2024-02-27 18:53:55
수 있다. 3월 10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명을 뽑아 도서를 1권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예술인 QUIZ 정답은 이태준) 꼭 읽어야 할 칼럼● 베토벤의 뜻을 헤아린 2명의 피아니스트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템페스트’ 3악장의 핵심 동기...
전설의 음악가들이 명작 쏟아낸 곳, 런던 2024-02-22 18:35:42
1악장 초입은 차분하게 출발해 서서히 해가 떠오르듯 악상을 펼쳐내면서 극적인 발전을 이루는 게 백미인데, 스튀츠망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는 작품의 역동적 변화를 더없이 완벽하게 들려줬다. 현의 통일된 트레몰로(한 음을 빠르게 되풀이하는 연주) 위로 덧입혀진 호른과 첼로의 단단한 울림, 선율에 새로운 성부가...
'임윤찬 스승' 손민수, 라흐마니노프 3번 들려준다 2024-02-18 17:45:01
피아노협주곡 제3번.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초인적인 힘과 테크닉을 요구해 ‘피아니스트의 무덤’으로 불린다. 임윤찬에게 밴클라이번콩쿠르 우승을 안긴 곡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이다. ‘임윤찬의 스승’으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손민수(48)가 이달 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선보인다....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쇼팽 왈츠는 아름답고 영롱했다 2024-02-16 19:12:59
악장에서 조금은 페달링을 하지 않고 가볍게 연주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역시나 쇼팽의 환생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외모뿐만 아니라 앵콜곡 쇼팽 왈츠와 프렐류드에서 아름답고 영롱한 피아노 소리를 들려줬다. - 아르떼 회원 ‘아트나인’티켓 이벤트 :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손민수 ‘더클래식...
임윤찬 "저에게 충격을 준 '진짜 음악'만 모았습니다" 2024-01-29 18:44:52
총괄은 “작곡가 2만 명, 작품 11만5000여 곡, 35만여 개 악장, 500만 개 이상의 트랙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클래식 카탈로그를 만들었다”며 “최대 192㎑/24비트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과 몰입감을 높이는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에이티즈, 3시간 내내 식지도 꺼지지도 않는 '공연계 빛' [리뷰] 2024-01-28 20:05:55
4악장을 더한 웅장한 편곡의 '원더랜드' 전주가 흐르자 팬들의 함성이 귀를 찔렀다. 무대에는 대형 크라켄 ABR(Aero Balloon Robot, 공기풍선)이 등장했고, 성화는 커다란 검을 휘두르며 퍼포먼스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종호의 4단 고음까지 놀라움의 연속인 무대였다. 앙코르까지도 에이티즈다웠다....
생생하면서도 세심한 매력 물씬…잉키넨, 새해 첫 단추 잘 끼웠다 2024-01-28 17:34:43
2악장은 꿈결처럼 흘러갔다. 3악장에서 다소 음조가 불안정한 대목이 있었으나 대체로 아주 훌륭한 연주였다. KBS교향악단 역시 3악장 일부 대목에서 약간 난조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독주자를 멋지게 뒷받침했다. 잉키넨은 곡의 짜임새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줄 알고 곡에 내재한 ‘줄거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데 단연...
"베토벤에만 몰입"…임윤찬, 스스로 낮춰 '츠베덴호' 빛냈다 2024-01-26 18:18:56
2악장에서는 붓처럼 스며드는 듯한 타건으로 자연스럽게 노래했다. 3악장 끝, 팀파니와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며 마무리되는 부분에서도 협연자는 팀파니가 들릴 수 있게 소리를 낮췄다. ○포부가 느껴진 츠베덴의 지휘젊은 연주자니까, 화려한 테크닉과 독특한 사운드로 이목을 끌 것이라는 건 편견이었다. 그는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