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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칼럼] '불만의 겨울'을 보내는 한국의 태도 2023-02-21 17:52:37
폭탄’ ‘물가 폭탄’ 현수막이 겨울풍경을 더욱 을씨년스럽게 하고 있다. ‘정부가 책임져라’를 후렴구 삼은 구호의 정치적 파괴력이 만만치 않다. 가계를 강타한 전기·가스요금 인상 충격에 이어 난방비가 몇백만원씩 배로 늘어났다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비명소리가 거세다.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확대로 궁지에 몰린...
사람은 제 등을 보지 못 한다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02-21 17:44:01
짝을 찾는 쑥국새 울음소리 가득한 산길을/ 휘청이며 떠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멀어지는 여자의 젖은 어깨를 보며/ 사랑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일인 줄 알 것 같았습니다.// 한 번도 그 누구를 사랑한 적 없어서/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야말로/ 가장 가난한 줄도 알 것 같았습니다.// 떠난 사람보다...
[우크라전쟁 1년] ⑦ '거대한 난민촌' 베를린 옛공항 르포…불안과 기대 공존 2023-02-20 07:11:08
얇은 천으로만 가려져 있다. 서로 속삭여도 소리가 다 들리고, 항상 누군가 기침하는 소리에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직접 둘러본 방안 곳곳에는 옷가지와 가재도구를 담은 짐 더미가 놓여있었고, 침대 사이 빨랫줄에 빨래를 말리는 모습도 엿보였다. 이곳에 1주일여 머물 예정인 안나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지내야 ...
‘무엇이든 물어보살’ 자기관리 열심히 하는 의뢰인, 주변에서 불편해하는 이유는? 2023-02-20 07:02:38
겨울에도 코트와 백바지로 멋을 내고 점집을 찾는다. 직접 매일 손질한다는 의뢰인의 칼각 헤어스타일처럼 의뢰인은 하루 일과도 완벽하게 계획하고 끝낸다고. 우선 의뢰인은 아침형 인간이라 6시쯤 일어나서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가면 점심시간을 쪼개서 헬스장까지 갔다가 일을...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신문과 방송이 만들어지는 현장에 다녀오다! 2023-02-19 19:05:43
큰 기계 소리에 귀마개 같은 것을 끼고 바삐 일하는 직원분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소음이 안 들린다. AI(인공지능) 윤전기에 특수지를 넣고 기다리니 자동으로 한 번에 수많은 신문이 찍혀 나온다. 예전에 견학 왔을 때 신문 인쇄가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네 가지 색을 한 번씩 찍어야 우리가...
지하철 성추행범으로 몰린 남성 2년간 법정공방 끝 '무죄' 2023-02-13 18:03:05
큰소리로 말을 했다. 남성 B씨는 그제야 귀에 꽂고 있던 무선이어폰을 뺀 후 아무말 없이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A씨를 빤히 쳐다봤다. 그는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무표정한 B씨의 반응에 A씨는 흥분해 “네가 만졌잖아, 미친놈아”라고 소리를 질렀고, 주변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책마을] "꽃이 좋아 가둬놓고 키웠네…사랑이란 잔인하기도 한 것" 2023-02-10 18:09:19
알리는 입춘(立春)이었다. 사람마다 겨울을 나고 봄을 기다리는 방식이 다르다. 근대 소설가 이태준은 겨울마다 수선화 뿌리를 사다가 방 안에 두고 기르며 봄을 기다렸다. 어느 밤 문갑 위 수선화를 바라보던 그는 꽃에게는 고향(땅)을 떠나 외딴 방에서 사는 게 외로운 일이겠다는 상상을 한다. 꽃은 하늘과 새소리가...
[인터뷰] 러 전쟁범죄증거수집 우크라 활동가 "악은 단죄해야" 2023-02-09 06:00:04
새가 없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추운 겨울 난방이나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매일 공습 속에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고, 아이들은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실정이라는 점은 항상 마음을 짓누른다. 평화로운 흑해 연안의 무역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남편, 딸과 함께 일상을 나누며 작은 사업을 하면서,...
수선화 기르며 봄 기다리던 이태준 "사랑은 잔인하기도 한 것" 2023-02-07 15:44:43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었다. 사람마다 겨울을 나고 봄을 기다리는 방식은 다르다. 근대 소설가 이태준은 겨울마다 수선화 뿌리를 사다 방안에 두고 기르며 봄을 기다렸다. 어느 밤 문갑 위 수선화를 바라보던 그는 꽃에게는 고향(땅)을 떠나 외딴 방에서 사는 게 외로운 일이겠다는 상상을 한다. 꽃은 하늘과 새소리가...
[튀르키예 강진] 추위속 전조등 의지해 밤샘구조 사투…악천후로 난항 2023-02-07 08:50:37
겨울 밤 노숙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으며 지진 여파로 건물이 무너지거나 여진이 더 있을까 두려워 집을 떠나는 이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은 수천 동에 달한다. 이번 지진의 진원이 20㎞가 되지 않을 만큼 얕고 사람들이 잠든 새벽 시간대에 건물 붕괴·파손이 잇따르면서 피해가 컸다. 해가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