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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민 "4년 만의 고국 무대…누네즈와 찰떡 호흡 기대" 2022-08-17 15:40:32
아시아인 최초로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하기 전인 2010년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에서 주역을 맡았다. 그는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10여년 동안 갈고닦은 ‘솔라르’를 고국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 ‘라 바야데르’는 ‘사랑의 전설‘과 함께 제가 가장 아끼고 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언젠가...
'발레 종가' 진면목 보여준 '에투알 갈라'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07-29 17:29:35
스피커가 있는 풍경은 처음 봤습니다. 28일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첫 서울 공연이 펼쳐진 무대 현장입니다. 발레 갈라 공연은 자주 접하지 못했습니다. 파리 오페라 발레 같이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도 갈라 공연을 할 때는 보통 MR(녹음된 음악)을 쓰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지...
발레리나 박세은 "10년 동안 한국 팬에게 보여주고 싶은 춤 다 가져 왔죠" 2022-07-25 17:34:12
지난해 6월 10일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POB)’의 시즌 개막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이 펼쳐진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공연 종료 후 커튼콜 무대에 파리오페라 극장장 알렉상더 니프와 발레단 예술감독 오렐리 뒤퐁이 등장했다. 니프는 “우리는 엄청난 재능을 보여준 환상적인...
롯데물산, 월드타워 잔디광장서 버스킹 등 문화공연 2022-07-14 10:53:33
개봉을 기념해 연등 전시를 한다. 롯데 뮤지엄에서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미국의 그라피티 작가인 셰퍼드 페어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28∼29일에는 동양인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에투알)가 된 박세은이 출연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공연이 열린다....
박세은·김기민·안주원…세계 최고 발레단 '얼굴'은 한국 무용수들 2022-07-01 17:32:34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인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에투알’(수석 무용수)로 지난해 6월 지명된 바로 그 발레리나다. 에투알은 발레 실력은 물론 인성 등 여러 기준을 통과해야 선정될 수 있는 발레단의 ‘얼굴’ 같은 자리. 파리오페라발레단이 동양인 무용수를 에투알로 지명한 건 그가 처음이다. 2011년 박세은이...
'反푸틴' 푸시 라이엇 "러 예술가 차단은 어리석어…연대해야" 2022-06-21 16:28:59
퇴출됐고,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올여름 예정된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공연을 취소했다. 문학계에서도 반러 움직임이 퍼졌다.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학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 관련된 강의를 취소했고, 미국 할리우드에선 벨라루스 출신 노벨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 '전쟁은 여자의...
사랑스럽고 앙증맞은 '고집쟁이 딸'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06-09 20:23:08
곳곳에 로시니와 도니체티의 오페라 선율을 차용했다고 합니다. 영국 버밍엄 로열발레단 지휘자인 필립 앨리스가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참 좋았습니다. 음악과 무대 연기의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특히 드라마를 받치는 플루트와 호른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박슬기는 애슈턴 버전 안무의...
"유럽 홀렸던 발레음악…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오아시스 같은 작품" 2022-05-26 17:32:51
궁정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발레 ‘코레아의 신부’가 긴 잠에서 깨어났다. 2022년 5월 25일 한국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인 김여진이 지휘한 한경arte필하모닉의 ‘코레아의 신부’ 전곡 아시아 초연에서다. 125년 전 빈 궁정발레단 감독이던 요제프 바이어(1852~1913)가 작곡한 이 작품은...
"음원 없어 상상만 했던 발레음악…함께 호흡하며 맞췄죠" 2022-05-22 17:54:51
궁정오페라극장(현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코레아의 신부’는 조선 왕자와 양갓집 규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빈 궁정오페라극장 발레단장이자 악장이던 요제프 바이어가 작곡했다. 관객과 비평가의 호평에 힘입어 5년 연속 무대에 올랐지만, 1901년을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겼다. 악보와 무용보가 사라진 탓에...
"125년전 빈 무대 오른 韓소재 발레음악…낭만 선율 기대하세요" 2022-05-15 17:30:52
궁정오페라극장 발레단장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바이어가 음악을 입히고,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요제프 하스라이터가 안무를 짰다. 청·일 전쟁을 배경으로 조선 왕자와 양갓집 규수의 파란만장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초연 당시 관객은 물론 비평가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를 포함해 해당 시즌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