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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에서 원유 뽑는다…SK도 반한 '마법' 2023-07-18 17:40:59
과정은 여느 폐기물 처리장과 달랐다. 이 회사는 폐기물을 태우거나 매립하지 않는다. 처리장 내 대형 분쇄기를 통해 음식물과 종이를 가리지 않고 3㎝ 이하로 잘게 부순다. 부순 물질은 인근에 있는 펄크럼 시에라 공장으로 보낸다. 이후 그곳에서 산소와 증기를 주입해 물질을 분해한다. 그렇게 하면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음식물 쓰레기가 항공유로 변신…마술 같은 기술의 비밀 [현장리포트] 2023-07-18 11:56:09
합성원유는 기존의 석유정제시설을 활용하면 항공유와 휘발유, 경유를 공급할 수 있다. 펄크럼은 이 중에서도 항공유에 집중하고 있다. 항공기 중량과 추진력 때문에 자동차 연료 시장과 달리 항공유는 전기 에너지로 대체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펄크럼은 1년 동안 생활 폐기물 50만t을 처리해 합성원유 26만 배럴을...
[르포] '쓰레기로 나는 비행기'…생활폐기물서 합성원유를 생산하다 2023-07-18 08:00:02
1천40억원)를 펄크럼에 투자했다. 열분해로 연료를 만드는 시설 건립을 위한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이 올해 시행되는 등 국내에서도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합성 원유 정제에 대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SK는 밝혔다. 현행법에서 항공유와 같은 석유제품은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하도록...
'핵심 광물' 무기화 나선 中…美 반도체 규제에 정면 반격 2023-07-17 16:32:05
이유가 있다. 석유 시대가 지나고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으며 관련 핵심 광물을 손에 쥔 중국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수년간 아프리카 남미 등 다른 나라의 광물 자원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왔다. 중국은 다섯 개 대륙에 걸쳐 다수 광산회사 지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원자재 컨설팅회사인 CRU그룹은...
순이익 반토막…S-Oil, 무배당 사실일까 [마켓플러스] 2023-07-11 17:44:02
대규모 국내 석유화학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에 앞으로 4년간 9조 원 가까운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근거로 증권업계에선 S-Oil의 중간 배당금 총액을 400억~45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간 배당금 총액은 2,900억 원이었습니다. 세번째 키워드는 '우주의 기운 모인...
혹독한 경영수업 20년 버틴 'M&A 승부사' 2023-07-11 17:37:31
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상무를 시작으로 2011년 회장에 오를 때까지 엄부(嚴父) 신격호 명예회장 밑에서 혹독하게 보낸 수업의 시간만 20여 년이다. 신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임직원에게 ‘오너의 마인드를 가진 롯데맨’이 되기를 주문하는 건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겉으로 보기에...
이번엔 갈륨과 게르마늄, 왜 모두 중국만 쳐다보나 [원자재 이슈탐구] 2023-07-10 07:59:55
온도에서 액체로 변하는 갈륨은 알루미늄 정제 부산물이며, 게르마늄 역시 아연 제련소의 부산물로 생산되거나 석탄에서 추출한다. 비교적 흔한 금속이지만 희토류와 마찬가지로 중국 의존도가 높다. 2010년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통제를 하자 전 세계가 화들짝 놀라 희귀 광물자원 공급망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에쓰오일, 열분해유 실증사업 본격 추진…규제샌드박스 승인 2023-07-06 09:47:36
에쓰오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해 저탄소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실증 특례 사업과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승인에 따라 에쓰오일은 국내외에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제조한 열분해유를 온산공장의 기존 정유 화학...
'수소경제' 헛된 희망일까…현실적 사용처 집중·운송비용 낮춰야 2023-07-05 11:38:53
위한 메탄올, 정제 석유 등 이미 더러운 수소를 사용하는 부분에 깨끗한 수소를 공급하는 것이 올바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수소의 운송 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드맥켄지의 수소 연구 책임자인 머레이 더글러스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수소를 이송하는데 큰 비용이 든다"며 "천연가스보다...
[특파원 시선] 서울보다 비싼 美 캘리포니아 기름값…왜? 2023-07-02 09:56:27
오염물질이 덜 배출되는 청정 연소 휘발유 정제를 의무화하는데, 이에 따라 갤런당 약 10센트가 비용으로 추가된다고 한다. 그밖에 다른 주보다 주유소 수가 적고 경쟁이 덜 치열하다는 점도 고유가 요인으로 꼽혔는데, 이는 관련 당국이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는 가운데 주유소 인허가를 잘 내주지 않기 때문으로 WSJ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