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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내놓는 시인들 잇달아 데뷔작 출간 2021-11-23 16:57:42
첫 소설집 《나의 잠과는 무관하게》(창비)를 펴냈다. 특유의 동화적 상상력과 몽환적 분위기로 주목받았던 시인은 14편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과 꿈의 경계가 느슨한 시공간에 존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등장인물들은 오지 않는 버스를 한없이 기다리거나, 목적지를 잃고 계속해서 잠에 빠지거나, 어느 날 불현듯...
[이 아침의 시] 눈 내리는 병원의 봄 - 최지은(1986~) 2021-11-14 17:21:34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창비) 中 눈 내리는 날은 너무 따뜻해서 겨울을 의심하게 될 때가 있어요. 흰 눈으로 덮인 세상이 추위를 녹일 만큼 따뜻한 빛으로 보일 때가 있어요. 이 정도의 온기라면 겨울이든 뭐든 다 견뎌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걷잡을 수 없이 쌓이고 동시에 녹아버리는 눈처럼 누군...
백석문학상에 안상학 시집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2021-11-11 16:38:14
선정됐다고 도서출판 창비가 11일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한 시대를 증언하면서도 우리의 미래를 투시해내고 있다”며 “삶의 터전을 민속학적으로 재현해내는 백석 시와의 친연성 뿐 아니라 개인의 삶이 역사적 사실로 변성되는 과정에서 발산하는 시적 에너지가 어떤 담론의 흔적보다도 곡진한...
[이 아침의 시] 히든 페이지 - 이종민(1990~) 2021-10-31 18:19:57
창비) 中 잠시 쉬었다 가는 일이 정상에 오르는 일만큼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평소에 보지 못하던 꽃과 나무를 보며 걷는 일도 즐겁지요. 열매 대신 흰 종이가 주렁주렁 열린 산수유나무라니, 신기하고도 신비롭습니다. 꿈인 듯 아닌 듯 오묘합니다. 저라면 그 종이에 좋았던 일들을 적거나 고마운 이들에게...
[이 주의 과학책] 일상 속 숨은 과학원리 찾기 2021-10-21 17:27:04
이지 사이언스-간식》(이지유 지음, 창비)은 간식에 담긴 과학 이야기를 푼 책이다. 저자는 과학 정보로 대중과 소통하는 ‘과학 큐레이터’. 라면과 떡볶이, 만두에서 시작해 휴게소의 커피, 영화관의 팝콘, 편의점의 삼각김밥에 담긴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이가 들수록 라면을 먹은 뒤 얼굴이 잘 붓는 이유와 같은...
[책꽂이] '초속도' 등 2021-10-14 17:56:13
●고양이는 너무해 집 안에서만 사는 반려동물의 일상을 불만 가득한 고양이의 눈과 입장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조리 존·레인 스미스 지음, 김경연 옮김, 미디어창비, 48쪽, 1만3000원) ●어서와, 지미! 어느 날 앵무새 지미가 왔어요. 지미는 시끄럽고 귀찮은데, 아빠는 영리하고 재미있대요. 아빠는 나보다 지미를...
박상영 첫 장편 '1차원이 되고 싶어' 출간…정체성 자각한 10대 퀴어 이야기 2021-10-05 18:53:07
젊은작가상(문학동네) 대상과 신동엽문학상(창비)을 받은 박상영의 첫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문학동네)가 출간됐다. 지난해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전반부가 연재되며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400쪽이 넘는 묵직한 분량으로 완성됐다. 작품의 배경은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한 지방도시 D....
[책꽂이] '돈의 진격' 등 2021-09-23 18:02:48
우순교 옮김, 북극곰, 64쪽, 1만5000원) ●달빛 조각 달이 사라진 그믐밤에 가족과 숲으로 간 아이가 신비로운 자연 속에서 느끼는 감성을 섬세하게 담았다. (윤강미 지음, 창비, 40쪽, 1만3000원) ●히마가 꿀꺽! 새로운 학교에 전학 간 마히영.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지만 친구들도 히영이 낯설기는 마찬가지. 속상한 히영...
[책꽂이]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등 2021-09-16 18:01:37
2만7500원) ●방귀의 1초 인생 방귀들도 하나하나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기발한 생각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말린 클링엔베리·산나 만데르 지음, 기영인 옮김, 창비교육, 40쪽, 1만3000원) ●어둠을 몰고 온 하얀 시간 무자비한 독재자 실비오에 맞선 동물들이 비폭력 저항의 일환으로 장작 무료 나누기 운동에...
조해진 신작 '완벽한 생애', 낯선 공간에서 마주하는 진심 2021-09-15 17:45:54
작가 조해진(사진)이 경장편 《완벽한 생애》(창비)로 돌아왔다. 지난해 5월 출간한 《여름을 지나다》(민음사) 이후 1년여 만의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각자 삶의 터전에서 도망치듯 떠난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직장에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하고 그 자리에서 도망친 윤주는 하루하루를 표류하는 배처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