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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빚더미 앉았지만…그림 그려서 다 갚은 '이 남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2-25 07:50:01
듣습니다. 얼마 전 동방에서 들어온 튤립이라는 꽃이 있는데, 이 꽃을 사면 누구든지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겁니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튤립에 무슨 가치가 있다고….” 피식 비웃고 넘어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갑니다. 친척 누구는 튤립 거래로 떼돈을 벌어 은퇴했다고 하고, 옆 동...
6·25가 낳은 비극의 땅이자 동식물의 마지막 낙원…온라인에 새기다 2023-02-23 17:52:20
있는 숲길이다. 희귀식물인 금강초롱꽃, 지리바꽃, 구실바위취 등이 방문객을 반긴다. 구글 온라인 전시에 들어가면 둘레길 근처에서 들리는 물소리, 바람 소리 등을 실감 나게 들을 수 있다. 민간인통제선 안에 조성된 곳들이라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하거나 출입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참전용사 비망록부터 1년 300일 비 내리는 용늪까지 2023-02-22 10:31:14
사용되는 것과 같은 기술이며, 특히 영상과 소리의 결합으로 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MZ처럼 의미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 역사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라 단순히 이미지 업로드를 하는 것과 스토리텔링을 하는 건 큰 차이가 있다. 스토리텔링 역량이 특히 중요한 프로젝트였다"고 덧붙였다. 세계...
아버지는 죽는 날까지 그렸다…'자식 15명' 키운 비운의 거장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2-18 09:24:22
춤을 춥니다. 그 붓끝이 닿은 캔버스에서 꽃으로 만든 관이 피어납니다.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작업실, 화관을 쓴 모델의 손에는 트럼펫과 책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예술의 여신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여기에 더해 값비싼 대리석으로 장식한 바닥, 고급스러운 샹들리에와 커튼, 우아하면서...
심장 뛰게 할 절정의 무대까지 D-1, ‘피크타임’ 관전포인트 셋 2023-02-14 15:40:09
“꽃을 피우지 못한 아이돌에게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 서바이벌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마건영 PD는 “누구에게나 ‘절정의 시간’이 있고, 찾아오는 타이밍도 다르다. 아직 ‘절정의 시간’을 맞이하지 못한 이들이 ‘피크타임’을 통해 그 순간을 맞이하길 바란다”라면서 “‘이런...
"'네모 감옥'에서 20년 만에 탈출했죠" 2023-02-13 18:35:40
그냥 보고 즐기면 돼요. 여러 악기 소리가 어우러져 교향곡이 되듯이 색채와 형태를 조합해 보기 좋은 그림을 만든 게 추상화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면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 전시장에 걸린 홍 작가의 추상화들을 보면 된다. 그의 작품은 어린이가 만든 것 같다. 총천연색에 동그라미, 구름 등 단순한...
‘정희’ 안예은, 정규 4집 타이틀곡 生라이브 첫 공개…‘목소리 천재’가 들려준 명품 보컬 2023-02-13 17:10:09
소리 내는 법을 고민하느라 녹음이 어려웠다”라며 겸손해했다. 또 안예은은 취향 저격인 곡으로 수록곡 ‘잔’을 추천하며, “제 취향을 응집한 곡이다”라고 전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안예은은 타이틀곡 ‘죽음에 관한 4분 15초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타이틀곡명 이름 후보들이 많았는데, 결국 곡의 재생...
[책마을] "꽃이 좋아 가둬놓고 키웠네…사랑이란 잔인하기도 한 것" 2023-02-10 18:09:19
꽃에게는 고향(땅)을 떠나 외딴 방에서 사는 게 외로운 일이겠다는 상상을 한다. 꽃은 하늘과 새소리가 그리울 텐데 그가 꽃이 그리워서 방에 가두고 말았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사랑이란 잔인하기도 한 것”이라고 쓴다. 이태준이 1941년 출간한 수필집 에는 이처럼 문인의 남다른 시선이 담겨 있다. 순서 혹은...
수선화 기르며 봄 기다리던 이태준 "사랑은 잔인하기도 한 것" 2023-02-07 15:44:43
어느 밤 문갑 위 수선화를 바라보던 그는 꽃에게는 고향(땅)을 떠나 외딴 방에서 사는 게 외로운 일이겠다는 상상을 한다. 꽃은 하늘과 새소리가 그리울 텐데 그가 꽃이 그리워서 방에 가둬두고 말았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사랑이란 잔인하기도 한 것”이라고 쓴다. 이태준이 1941년 출간한 수필집 에는 이처럼...
"철학서는 혼자 읽고 역사서는 함께 읽으라"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3-01-31 17:59:31
힘든 경우도 있는데 가난과 병이 그렇다. 소리 가운데 말로는 아주 운치 있지만 실제론 거칠고 비루한 것이 있는데 꽃 파는 소리(賣花聲)가 그렇다.” 이처럼 빛나는 문장과 그 뒷면의 그늘을 함께 비추는 게 이다. 이 책에 매료된 인물 가운데 특별한 이가 있었다. 청나라 말기 지방 현감을 지내다 아깝게 생을 마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