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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서울시향을 '협력의 악단'으로 만들 것" 2023-11-20 19:35:38
쓴 10개의 교향곡을 녹음하려면 악단은 매년 최소 2개 이상의 말러 교향곡을 연주해야 한다. 말러 교향곡은 규모가 크고 어렵기로 정평 나 있다. 츠베덴은 19세에 세계 최정상급 악단 로열콘세트르헤바우(RCO) 최연소 악장으로 17년간 일했다. 이후 미국 댈러스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을 이끌었다. 그는...
임윤찬, 독일 데뷔무대 5차례 커튼콜…"뮌헨필과 협연 영광" 2023-11-17 09:20:18
2천석은 거의 꽉 찼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오케스트라가 시작하는 관례를 깨고 피아노 독주로 시작한다. 시적으로 펼쳐진 뒤 극적으로 전개돼 동시대 평론가들에게 베토벤의 5개 협주곡 중 가장 놀랍고, 독특하며, 예술적이고,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윤찬은 첫 악장에서 절제되고, 조심스럽고, 투명하게...
때론 안달나게, 때론 벅차게…음율을 지배하는 자, 관객을 사로잡다 2023-11-16 19:13:01
악단보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사운드를 선보인 RCO엔 악장 리비우 프루나루가 있다. 퀸엘리자베스콩쿠르를 비롯해 여러 국제 콩쿠르를 섭렵한 스타 플레이어. 1997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동아국제콩쿠르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2000년 RCO 현악 단원들로 구성된 암스테르담 현악 4중주를 결성한 ‘타고난 악장’이다. RCO 공...
깊고 묵직한 사운드가 객석을 파도처럼 덮쳤다 2023-11-16 18:35:52
3악장에선 단순히 큰 소리가 아니라 조금의 공간도 없이 서로의 선율에 흡착된 음향으로 서정적인 주제와 비극적인 주제를 오가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진감을 선사했다. 4악장에선 장대한 팀파니의 울림과 길게 뻗어나가는 현의 선율, 광활한 관악기의 음색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추진력이 홀 전체를 메우면서...
[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린 줄 끊어져도 흔들림 없었던 미도리 2023-11-16 18:23:42
협연 도중 바이올린 줄이 두 차례 끊어졌음에도 악장, 부악장의 악기를 빌려 끝까지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연주자로 떠오른 인물이 있다. 일본 출신의 명(名)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1971~)다. 그의 나이 불과 열다섯 살 때의 일이다.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열한 살 때 전설적인 지휘자...
'베를린 열차' 탄 조성진…한 식구 된 '톱 클래스'와 완벽 균형 2023-11-13 19:41:26
다이내믹 측면에서 어긋남이 없었다. 2악장에서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사색적인 조성진의 선명한 대비가 이어졌고, 조성진은 충분한 루바토(템포를 자유롭게 연주)와 입체적인 프레이징으로 자신의 음악을 붓질하듯 그려냈다. 3악장에서는 생생한 리듬과 힘찬 타건으로 생동감 있고 유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하이라이트...
'11월의 봄' 선물한 RCO…'소리의 조향사'와 브론프만 환상적 만남 2023-11-12 18:42:28
청중의 뜨거운 환호에 답했다. 2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에서 오케스트라는 (국내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연주되는 ‘사골’ 레퍼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감동을 심어주었다. 루이지는 3악장 왈츠를 제외하고 시종일관 일반적인 연주보다 느린 템포를 설정했다. 악단이 본질적으로 품고 있던 소리의 스펙트럼을...
[아르떼 칼럼] '자연주의 화가' 장욱진 그림을 닮은 음악들 2023-11-10 18:03:18
염려해 ‘백조’ 악장을 제외하고는 출판 및 공개 연주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비치는 햇빛과 처음 비치는 달빛 사이, 뜨거움과 차가움 사이를 묘사하는 듯한 서정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 곡에서 고요히 물살을 가르는 백조의 모습은 첼로 파트가, 투명한 호수 위의 윤슬은 피아노 파트가 맡았다....
따라할 수 없는 섬세함과 완벽한 균형…'빈 필 명성'을 증명한 두 시간 2023-11-09 18:59:02
이유로 4악장은 아주 흥미진진했다. 2부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이었다. 1부보다 완성도가 높았다. 베토벤 교향곡 4번이 민첩하고 리듬감이 넘치는 음악이라면 브람스 교향곡 1번은 두터운 질감이 두드러진 음악이다. 음영 대비가 자아내는 감동은 대단했다. 그만큼 연주가 투명했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을 특별하게 한 건 짙은...
소키에프가 이끈 빈 필…랑랑과 '황금빛 사운드' 빚었다 2023-11-08 19:18:31
1악장에서 두드러진 다채로운 터치와 뛰어난 즉흥성, 2악장 중간에서 의표를 찌른 돌발적 악센트, 3악장에서 순간적 변속을 통해 긴장감과 흥분감을 한껏 고조시킨 수법 등이 돋보였다. 마지막 포인트는 지휘자 투간 소키에프의 존재다. 이번 프로그램 구성도 러시아에서 공부하고 프랑스 악단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