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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로 긁어 쓴 일필휘지…"단색조 회화에 서체를 끌어들였죠" 2020-10-14 17:51:14
‘단색화가’ 그룹으로 분류됐던 시기다. 하지만 그는 1990년대 들어 ‘단색화’ 그룹에 편입되기를 거부하고 독자 노선을 걸었다. 단색조 화면을 유지하되 거기에 한자 서예의 글씨를 도입한 것. 평소 붓글씨를 즐겨 써온 그는 안진경체와 추사체를 바탕으로 화면에 서체를 끌어들였다. 서예와 다른 점은 붓 대신 팔레트...
방울 소리·어둠 속 초록빛…양혜규·구정아가 펼친 '존재의 의미' 2020-10-04 17:13:31
열고 들어서면 단색화인가 싶은 그림들이 벽에 걸려 있다. 너무나 밋밋한 화면에 실망감이 들 즈음, 조명이 꺼지면서 작품들은 전혀 다른 3차원 공간으로 변신한다. 암흑의 우주 속에서 별들이 초록빛을 내뿜으며 떠다니는 것 같다. 인광 안료를 머금은 ‘세븐 스타즈(Seven Stars)’ 연작이다. 12분마다 찾아오는 3분간의...
자연·우주·생명…존재의 본질 묻는 大作 향연 2020-09-16 17:54:02
미학을 담고 있다. 사진인데도 단색화 같은 느낌을 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순주 쿤스트라움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미술은 아트페어 위주로 해외에 소개하다보니 대작의 아우라를 제대로 전할 수 없었던 데다 전시 기간도 짧아서 아쉬웠다”며 “K아트의 원류가 되는 한국의 정신이 담긴 대작들을 유럽에 시리즈로...
무한 반복 속 변화·파격…'벽돌 작가'의 50년 화업 2020-08-11 17:22:43
단색화를 연상케 하는 모노톤 작업을 거쳐 컬러 작업, 멀티컬러 작업으로 변주되며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모색했다. 2000년대 들어 제작한 ‘현실+상’ 연작에서는 실제 벽돌을 모사하는 데서 벗어나 머릿속에서 이상화된 벽돌의 이미지를 실제처럼 표현했다. 이제 벽돌은 모사의 대상이 아니라 화면의 구성요소가 됐다....
원통 파이프로 변주한 이승조의 추상미학 2020-07-05 17:57:21
핵 연작을 거침없이 발표했다. 여기서 그는 단색화의 시대사조와 함께하면서도 단색화의 탈이미지 사조와 달리 파이프 형상은 살려놨다. 캔버스 대신 알루미늄, 나무 패널 등을 사용한 작품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벽을 가득 차지하는 대작도 여럿 있다. 전시실 입구 중앙홀에 걸려 있는 대작은 1983년 작가가 경기...
이우환 시대별 대표작 9점, 박서보·윤형근 대작 경매에 2020-05-17 18:17:03
1800만~4500만원에 내놓았다. 근현대 부문에서는 김환기의 ‘산월’이 2억6000만~4억원, 단색화 거장 윤형근 화백의 150호 대작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는 1억8000만~4억7000만원에 출품된다. 박서보 화백의 100호 대작 ‘묘법 No.060712’는 1억3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이강소 이배 김구림 오수환 류경채...
'춘양' '생명의 다리'…다시 문 연 미술관들의 '소장품 향연' 2020-05-10 18:07:00
해방 전부터 1950년대 이후 앵포르멜 회화, 조각, 단색화, 실험미술, 민중미술 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MMCA 소장품 가운데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세 점이 눈에 띈다. 국내 서양화 작품 중 가장 시기가 이른 고희동의 1915년작 ‘자화상’, 한국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오지호의 1939년작 ‘남향집’,...
먹빛 기둥의 고아한 울림…"한국적 현대성 구현" 2020-05-06 17:06:24
두 색만을 쓴다.” 한국 단색화의 흐름을 선도한 윤형근 화백(1928~2007·사진)이 생전 노트에 이런 메모를 남겼다. 다색은 갈색, 남색은 청색이다. 작가는 “두 색을 깡통에 적당히 넣고 기름을 풀어서 조각천에 빛깔을 내보고는 큰 붓에 흠뻑 적셔 화포에 내려긋는다”고 했다. 하늘의 색인 청색과 땅의 색인 갈색을 섞어...
아티스트 김아타 "존재 본질 찾아 헤맨지 30년…자연이 그리게 했죠" 2020-04-30 17:47:04
짜맞추고 붉은색, 검은색을 칠하니 단색화 같은 작품이 됐다. 블랙마운틴 전시동에 전시된 10점의 블랙마운틴 작품도 ‘자연 하다’ 프로젝트의 하나다. 대포가 그린 그림이라니? 살상용 무기인 대포가 자연인가. 김씨는 “원시적인 투석으로부터 진화한 싸움의 기술도 인간 본성과 본능의 역기능일 뿐 자연의 일부”라고...
박수근·김환기·이중섭·백남준…한국 거장 40명 대표작 한자리에 2020-04-26 18:26:47
‘단색화’로 유명한 모노크롬 거장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본관 1, 2층 전시장에서는 권옥연 김상유 도상봉 문학진 박고석 변종하 오지호 윤중식 이대원 임직순 장욱진 최영림 등의 작품을 통해 구상미술 계보와 흐름을 살필 수 있다. ‘한국의 인상파’로 불린 오지호의 ‘수련’과 ‘항구’를 비롯해 도상봉의 정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