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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싸락눈이 검고 짙은 눈썹을 때리니 2024-01-16 17:59:32
해 간격으로 꾸역꾸역 시집을 묶어냈다. 시는 우연히 찾아왔다. 그때는 겨울이었다. 소년이던 나는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영감도 받지 못한 채 시를 써냈다. 19세 이후 시 1000편을 쓰고 고개를 들었더니 어느덧 인생의 황혼기가 내 앞에 당도해 있다. 머리는 세고, 굵은 머리카락은 만지면 부서질 정도로 가늘어졌다. 나는...
"연상이 내 취향인데, 이젠 없어"…웃음꽃 피어나는 日 노인들의 詩 2024-01-14 18:38:29
터져 나온다. 공모전 수상작들의 실버 센류 시집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90만 부에 달하는 이유다. 책은 초고령사회 일본의 풍경도 보여준다. ‘일어나긴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요시무라 아키히로·73세)거나 ‘환갑 맞이한/ 아이돌을 보고/ 늙음을 깨닫는다’(네헤이 히로요시·54세)는 모습이 그렇다....
[주목! 이 책] 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 2024-01-12 18:10:10
1989년 ‘문학과비평’으로 등단해 주목받다가 금융권에 몸담으며 문단을 떠났던 이희주 시인(전 한국투자증권 전무)이 약 30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시집이다. 삶과 문학에서 진정성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담겨 있다. (시인동네, 112쪽, 1만원)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쇼팽의 연인'이라 불린 佛 소설가 2024-01-12 18:07:47
● 미당 서정주가 다시 펴낸 시집 '영랑시선' 영랑 김윤식(1903~1950)은 광복이 될 때까지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했다. 영랑은 생애 86편의 시를 남겼는데 1949년판 에는 60편이 실려 있다. 책이 나온 이듬해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그대로 사라질 뻔한 것을 미당 서정주 등이 다시 발행한 것이 1956년판 이다....
죽음을 작곡한 아버지…딸을 잃은 말러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2024-01-11 19:04:06
우연히 뤼케르트의 시집을 접하면서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가 느끼는 애틋함과 고뇌를 눌러 쓴 400여 편의 시는 뤼케르트가 죽은 뒤에야 책으로 엮여 출간됐다. 이는 말러의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그가 죽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을 살아온 영향이다. 말러는 어린 시절 여덟 명의 형제를 잃었고, 음악을 함께...
美한인 문예지 '한솔문학' 발행 손용상 작가 별세 2024-01-10 18:50:58
손 작가는 이후 장편소설 등과 시집 등을 펴내며 미주문학상, 재외동포문학상, 고원문학상,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등을 받았다. 2019년 6월에는 미 중남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한인 종합문예지 한솔문학을 창간해 반년간 발행했다. 손 작가는 환경부 장관을 지낸 배우 손숙 씨의 동생이다. 유족은 부인 조석진 씨와 딸...
"66조 시장 뒤흔들었다"…한국인 여성 '잭팟' 해외서도 주목 2024-01-08 12:29:13
6일(현지시간) 삼양식품그룹에 시집와 전업주부로 살던 김 부회장이 불닭볶음면을 히트상품으로 만들기까지의 이력 등을 담은 '500억달러 규모 라면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WSJ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미국 주요 대형마트에 입점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코스트코, 월마트,...
[책마을] "XXX"…'비속어 詩'로 문단에 던진 폭탄 2024-01-05 18:43:11
명을 제치고 수상했다. 데뷔 시집 를 출간한 박 시인과 서울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깡패처럼 제멋대로 쓰고 살렵니다”라는 ‘까칠한’ 수상 소감과 달리, 실제로 그는 인터뷰 내내 조심스러운 도전자의 자세로 답변을 이어갔다. “운과 성실함이 맞물린 결과라고 생각해요. 이제 겨우 한 발 뗐을 뿐이니, 수상에...
[책꽂이] '경이로움의 힘' 등 2024-01-05 18:35:26
시집.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마음산책, 232쪽, 1만6000원) 아동·청소년 ● 눈치 게임 서로 관계 맺고 살아가는 변두리 사람들의 이야기. (정해윤 지음, 마음이음, 136쪽, 1만3000원) ● 유전자 쫌 아는 10대 150여 년 역사의 유전학을 청소년 눈높이에서 설명했다. (전방욱 지음, 이혜원 그림, 풀빛, 144쪽,...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1-04 15:33:44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시가 실린 시집 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 중에서 최고 판매 부수를 기록했죠. 그의 시가 이렇게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누구에게나 쉽게 와 닿는다는 것입니다. 시가 쉽고 가깝고 작은 것 속에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듯하죠. ‘풀꽃·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