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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의 맥, 단군사상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0-04 08:00:01
때 사용된 개마산· 개마대산 등의 명칭들, 백제 수도인 곰나루(熊津) 등은 이와 연관이 깊다. 그러니까 ‘단군왕검’은 하늘과 땅의 결합으로 탄생한 신령스러운 존재이고, ‘조선’은 하늘의 선택을 받은 집단이라는 선언이다. 둘째, 인간주의와 생명사상을 표방했다. 환웅은 하늘에서부터 천하와 인간세상을 구하는 ...
왜곡된 개천절…하늘을 두려워 않는다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09-27 08:00:06
한다.)’ 사상을 펼치면서 뜻깊은 역사의 대장정을 시작한 날이다. 개천절은 원조선·부여·고구려· 백제·신라·가야 등 모든 나라가 다른 이름과 형식으로 기념하고, 전승시켰다. 근대에 들어 민족종교이며 독립전쟁의 산실인 대종교에서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했다. 대종교인이 대부분인 임시정부의 의정...
[이미아의 독서공감] 나만의 문장을 쓰고 싶다면… 2020-09-24 18:13:16
동서의 역사를 꿰고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우리가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던 고전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것, 읽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고전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 재조명한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선 “인간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위대한 콘텐츠의 화수분”이라고 평한다. ‘일본서기’와...
남한산성·팔당·태화산…역사와 문화의 길 잇는다 2020-09-23 15:27:34
2022년 6월까지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한산성은 통일신라 시대에 축조된 이래 백제와 조선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돼 왔으며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천진암은 18세기 천주교 신앙운동의 본거지로 잘 알려진 명소다. 남한산성과 천진암 사이에는 청석공원과 조선...
세계문화유산 3곳 보유한 공주…年 100만명 찾는 '힐링 여행지'로 2020-09-22 17:25:44
있다.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공주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마곡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 곳을 보유한 문화 도시다. 석장리구석기유적, 웅진백제 도읍지, 충청감영, 우금치전적 등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문화를...
김정섭 시장 "공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스토리텔링 입혀 도시재생" 2020-09-22 17:22:19
“이른바 지붕 없는 박물관인 공주의 역사문화 흔적을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의 올해 목표 중 하나는 문화도시 지정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공주시는 지난해 2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올해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본사업을 추진할...
'코드'의 공정 추구했던 역사적 천재, 세종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09-20 08:07:15
이론을 만들고, 역사서들을 편찬했다. 말년인 1445년에는 질병의 고통을 무릅쓴 채 조선의 창업과 가계를 찬양할 목적으로 ‘용비어천가’의 제작에 몰두했다. 『삼국사기』를 애독한 그는 우리 역사의 가치와 조상들의 소중함을 알고, 1443년에는 『자치통감훈의』를 편찬했다. 죽음 직전까지도 『고려사』를 편찬할 것을...
600년 전, 혁명세력들은 왜 서울을 택했나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09-13 08:00:06
시조묘 등을 설치했고, 백제와 신라도 이와 유사했다. 수도는 이러한 조건을 고려하고, 국가 정책에 근거해 선택하고, 건설해야 한다(《윤명철, 해양역사상과 항구도시들》). 한양의 수도로서의 적합성? 그렇다면 한양은 수도로서 어떤 자격을 갖췄고, 어떤 시스템으로 구성됐을까? 서울 지역의 중요성과 수도의 자격은...
한강변 수륙 물류 중심지에서 일어난 백제…잇따른 정복 전쟁으로 서해 해상권 확보 나서 2020-09-07 09:00:42
백제는 활발한 해양활동을 바탕으로 국가경영에 성공한 나라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고, 멸망할 당시 인구만 해도 76만 호(약 380만 명)로 삼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해양 활동만큼이나 해외 진출도 많았다. 663년 백강(백촌강)전투에서 나당 연합군에 패배한 뒤 백제인 다수가 일본열도로 탈출하면서 자랑스러운 역사가...
[책마을] 임나일본부설 뒤집은 가야 유물 '철제 비늘 갑옷' 2020-09-03 17:48:19
무렵 가야 지역에 직접 통치기구를 만들어 백제와 신라를 간접통치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2010년 공식적으로 폐기됐다. 권오영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에서 이런 사례를 들려주면서 유물과 유적을 통한 역사 재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문자로 기록된 사료가 부족한 초기 고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