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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셰프'가 요리한 210분짜리 '건강식 음악' 2023-10-04 18:17:32
슈만의 뜨거운 면은 덜 부각된 측면이 있다. 2부는 ‘d단조 스페셜’ 요리였다. d단조 조성으로 된 바흐의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멘델스존의 엄격 변주곡, 베토벤 소나타 17번 ‘템페스트’를 이어 연주했다. 그는 d단조를 ‘브론즈색 같다’고 했는데, 베토벤 템페스트에서 그 색채를 여실히 드러냈다. 템페스트 소나타...
10주년 대구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5대 명문 오케스트라 품는다 2023-09-30 11:27:43
NO.2 c단조, Op.17’을 선보인다. ‘보네-비제의 오페라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에는 이채영(플루트)이,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No.1 g단조, Op.26 3악장’에는 2023년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에서 협연한 정윤제(바이올린)가 함께한다. ○ 11월 2일(목) 19:30 경상북도도립교향악단 따듯하면서도 냉철한...
베토벤 '비창' 샘플링한 NCT '골든 에이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딱이네 2023-09-25 19:15:3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2악장을 샘플링한 원곡 '골든 에이지'를 다시 한번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편곡해 새롭게 선보였다. 클래식과 K팝을 오가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곡의 도입부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원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색다르게 해석했으며, 소나타...
장한나·마이스키 '천재들의 재회'…드보르자크 열정 피워냈다 2023-09-24 18:48:15
1악장 ‘비극적인 운명의 동기’에서 4악장 ‘승리를 쟁취한 희열’에 도달하기까지의 음악적 장관이 면밀히 연출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단연 마이스키의 연주였다. 시뻘게진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면서도 한 음 한 음에 자신의 모든 혼을 쏟아내던 그의 모습은...
우크라이나 지휘 여제, 완벽한 솜씨로 '反戰'을 연주하다 2023-09-18 18:34:13
스케르초 악장의 전환부 등에서 목관부 리듬이 명확하게 부각되지 않거나 중간중간 저음부의 중량감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 등의 아쉬움은 있었다. 하지만 객원 지휘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감안하면 납득하고도 남을 결과물이었다. 근래 국립심포니 공연 가운데 최상의 성과라고 할 만한 멋진 공연이었다. 공연 첫머리에...
[오늘의 arte] 독자리뷰 :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 손열음 2023-09-15 18:40:54
2부 공연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교향곡인 베토벤 교향곡 7번. 얼마 전 ‘트리플 빌’ 발레로도 접한 곡이라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이날 공연에서는 3악장을 제일 즐겁게 들었습니다. 실제 객석에 있으니 악기들이 서로 주고받는 부분에서 음원으로 듣는 것보다 시각적으로도 더 즐거웠어요. - 아르떼 회원 ‘늘보’ ● 도서...
'바그너 명장' 잉키넨, 오케스트라로 노래하다 2023-09-14 18:40:12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2악장에선 그 표현이 더욱 효과적이었다. 열정적인 모션만큼이나 표현력이 뛰어났던 제2바이올린 수석은 작품에 다채로운 표정을 만들었다. 이 덕분에 스쳐 갈 뿐이었던 뉘앙스들이 확실하게 표현되면서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협연한 손열음도 안정적인 연주를 보여줬다. 스태미나를...
'수액 투혼' 선우예권 3년 만에 새 음반 선보여 2023-09-12 18:23:36
부분은 어려운데도 제 손엔 잘 맞아요.” 앨범에는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두 개의 변주곡과 첼로 소나타의 피아노 편곡 버전 3악장,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전주곡 작품번호 3번 중 2번, 23번 중 5번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오는...
가족끼리 죽고 죽이는 어둠의 5시간…그리스 비극에서 구원을 찾아나서다 2023-09-05 18:56:44
교향곡 2번 ‘부활’은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장함과 기괴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준다. 3부에서 쓰이는 5악장의 대규모 합창은 앞서 쏟아진 비명과 고통을 위로하고 구원한다. 말러가 5악장을 두고 남긴 말이 이 연극의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보라, 심판은 없다. 죄인도 없고 의인도 없다. 어떤 것도...
삶이 버거운 그녀에게 멋진 아침이 올까 2023-09-05 18:55:27
4악장으로 구성된 소나타 20번의 2악장은 F# 단조로 조금 느리게(Andantino) 연주하는 3부 형식(A-B-A)의 곡이다. 영화에서는 우수에 찬 가곡풍의 구슬픈 주제 선율이 다섯 번 반복되는 2악장 초반부 A파트가 흐른다. 게오르그는 음악을 듣고 흥얼거리며 따라하다가 곧 머리를 쥐어짜며 “음악이 너무 무겁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