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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현장] "이게 뭔 난리여…수박농사 30년 만에" 2017-06-20 16:50:02
고창군 상하면 갈산마을에서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박래수(68)씨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시로 지하수를 퍼 올려 뿌려줬는데도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었다"며 "수확기를 놓치면 생과 품질이 떨어져 무더위에도 수확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인근 마을 어귀 갈라진 논에 있던 모는 20㎝ 크기로 자라 있었다. 딱...
맛난 음식으로 힐링하세요…경기도 '농가맛집' 10선 2017-06-20 09:40:34
│ ││ ││ 기, 농사체험 │ ├────┼─────┼────────┼────────┤ │ 양평군 │ 광이원 │뽁작장정식, 용문│전통고추장체험, │ ││ │상, 천년은행나무│전통음식만들기, │ ││ │ 상 │ 쌈밥도시락 │ ├────┼─────┼────────┼────────┤ │...
일당 10만원에도 일손 없다…양파·마늘 농가 발동동 2017-06-15 06:30:48
농촌이 외지에서 인력을 구하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도시인력도 자주 농사일을 하면 숙련되는 만큼 인력중개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농촌인력 중개는 효과적으로 인력을 수급하고 인건비 인상을 억제할 수 있어 농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재해보험 안 들었는데 어쩌나" 우박피해 농가 한숨 2017-06-11 07:10:01
고추를 보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일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으로 지난달 모종을 심은 고추밭이 엉망이 됐다. 모종 위에 덮어놓은 비닐도 곳곳에 구멍이 뚫렸다. A씨는 "밭이 타들어 갈 정도로 가물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난데없는 우박으로 올해 고추농사를 거의 망쳤다"며 "고추를 모두 걷어내고 다른 작물을...
[한경·네이버 FARM] 제천 수제맥주 '솔티'를 만드는 남자 2017-06-08 19:32:29
게 아니다. 고추 농사를 짓던 솔티마을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홉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홉은 맥주의 향과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 솔티맥주는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홉으로 만든 진짜 ‘마을 술’이다. 지난해 일곱 농가가 홉 농사를 시작했고, 올해는 그 숫자가 아홉 농가로 늘었다. 400평이던 농사...
"비는 왔지만 흙먼지 풀풀"…찔끔 비에 타들어가는 농심(종합) 2017-06-07 16:33:56
농사를 짓는 최진기(68)씨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충남 서북부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전날부터 비가 내렸지만, 양이 너무 적어 극심한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최씨는 "비가 이렇게 감질나게 와서는 해갈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올해 농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우박에 농작물 쑥대밭 농민 한숨만 2017-06-06 09:30:37
농사를 포기했으나 여름에 접어들기 시작해 마땅한 대체작물을 구할 수도 없다. 990㎡ 고추밭도 모종 대가 부러지거나 잎이 떨어지는 피해가 생겼다. 봉화군 상운면 하눌2리 이모(54)씨 4천100여㎡ 사과밭과 고추밭도 망가졌다. 이씨는 지난 5일 봉화군청 재정과 공무원들 도움을 받아 고추 모종을 새로 심었다. 우박을...
'마른 하늘에 타는 농심' 전국 곳곳 가뭄 피해 확산 2017-06-05 17:36:23
타들어 가고 있다. 예년 같으면 농촌에서는 고추, 콩, 들깨, 고구마 등을 한창 파종할 시기지만 아직 파종하지 못한 밭작물 피해 면적은 경기지역에서만 127㏊에 이른다. 수확기를 앞둔 마늘과 양파, 감자 그리고 파종 시기인 고구마, 옥수수, 들깨 등의 피해가 심각하다. 농민들은 가뭄으로 밭이 바싹 마르면서 콩이나...
"농민이 먼저 말라 죽겠어요"…밭작물 가뭄피해 확산 2017-06-03 07:02:02
당분간 지속하면 올해 고추 농사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화성시 서신면 매화2리 김지규 이장도 "고추 2천 포기를 심고 콩과 마늘도 각각 600평, 200평 파종했다"며 "그런데 물이 없어 고추는 말라 죽어가고, 콩은 파종한 지 15일이 지나도 싹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이장은 "우리 마을은 아직 모내기도...
[책마을] 삼시세끼 고추…진짜 매운 맛의 고수는 부탄에 있다 2017-06-01 20:15:33
고추는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전파됐는데 거꾸로 알고 있는 일본인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 6·25전쟁 때 고추 농사가 어려워지자 한국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미국이 일본에서 고추를 수입하면서 특수를 누렸다는 사실도 재미있다. 가벼운 듯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책이다.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