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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구원을 찾는 여정…얀 마텔 '포르투갈의 높은 산' 2017-11-16 17:16:39
번째 장편소설인 이 책은 지난해 영미권에서 출간돼 단숨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NPR(미국 공영라디오 방송)의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소설을 "'파이 이야기' 이후 최고작, 단연코 얀 마텔 작품 가운데 가장 매혹적인 소설"이라고 평했다. 한국 독자 역시 이 책을 읽고...
성장과 죽음이 반복되는 꿈…배수아 소설집 '뱀과 물' 2017-11-14 17:44:34
어른처럼 큰 소녀, 전염병에 걸린 소녀 등 소설의 주인공은 모두 어린 여자다. 이들은 어머니나 아버지의 부재 속에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반복적으로 목도한다. 그 죽음과 상실은 삶 속에서 실제 일어난 일인지, 꿈속에서 보는 환상인지 혼돈 속에 뒤섞여있다. 삶과 죽음, 기억의 망각과 성장이 반복되고 뒤엉킨다. '...
[즐거운 한가위] 19세기 미국 노예제 참상 고발… 지하철도 대탈출 생생히 그려 2017-09-28 21:05:18
앤드루카네기메달, 퓰리처상, 아서클라크상을 받은 작품이다.소설가 이승우의 신작 《모르는 사람들》(문학동네)은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 대한 작가의 철학이 담긴 단편 8편을 담았다. 수록 작품은 마치 연작인 듯 모두 ‘가장 가까운 사람조차 서로 이해하거나 이해받지 못하는 허무함’을 담고...
백민석이 그린 내면의 디스토피아…소설집 '수림' 2017-09-05 08:40:01
책이다. 2014년 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연작 형태로 발표한 단편 9편을 묶었다. 인물들은 대부분 이름 없이 남자 또는 여자로만 불린다. 겉으로는 비교적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만 속을 뜯어보면 온갖 왜곡된 욕망과 신경증으로 만신창이다. 맨 앞에 실린 '수림'의 남자는 번듯한 대기업 과장이고 주말이면...
극작·연출가 성기웅 "'21세기 건담기'로 '구보씨 연작' 마무리" 2017-09-03 09:00:18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일본에서 구보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됐다. 이후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2007)을 시작으로 '깃븐우리절믄날'(2008), '소설가 구보씨의 1일'(2010)까지 구보와 그가 주로 활동한 1930년대 경성의 이야기를 쓰고 연출하고 있다. 신작 개막을 앞두고 최근 두산아트센터에서...
하루키와 다른 매력…日 여성작가들 소설 잇따라 상륙 2017-08-03 08:40:00
연작소설이다. 춘하추동 사계절을 배경으로 열두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작가는 국내에서 영화로 제작된 '화차' 등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들로 독자층이 두텁다.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 등을 물리치고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서 7년째 1위를 차지하고...
'채식주의자' 영어로 읽은 독자들이 어리둥절한 이유는 2017-08-01 11:25:15
기자 =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가 지난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한 이후 데버러 스미스의 영어 번역에 대한 지적은 수차례 제기됐다. 한국어의 주어생략을 엉뚱하게 옮기거나 아예 빼먹은 부분이 여럿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미스 번역의 문제들은 대체로 번역가의 재량과 선택의 영역으로...
"소설로 형상화한 연기론…연결에서 희망 찾고 싶었다" 2017-06-06 11:00:06
"소설로 형상화한 연기론…연결에서 희망 찾고 싶었다" 연작소설집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낸 이응준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우리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불교의 연기론을 모더니즘으로 어떻게 형상화할지 고민했어요. 연결돼 있음을 통해서 희망을 발견하고 싶었습니다." 이응준(47)이 새 소설집...
[신간] 저스티스맨·쇼팽을 즐기다 2017-05-31 18:12:03
멀어졌다 가까워지기를 반복한다. 레누는 소설을 출간해 주목받고 릴라는 열악한 햄 공장에서 일한다. 공장 작업환경을 개선하려고 노조에 가입해 투쟁하는 릴라를 통해 격변하는 이탈리아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나폴리 4부작은 60여 년에 걸친 레누와 릴라의 우정을 그린 연작소설이다. 4부 '잃어버린 아이...
[책마을] 얘들아,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책들이 이렇게 많대~ 2017-05-04 23:17:05
‘엘사 베스코브’를 수상한 스티나 비르센의 연작. (스티나 비르센 글·그림, 기영인 옮김, 문학과지성사)《간질간질》 내가 여러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신날까. 한꺼번에 아빠와 엄마에게 매달리기도 하고, 다 함께 멀리 놀러가도 좋겠다. 머리카락을 뽑았더니 모두 ‘나’로 변신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