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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처럼 환히 빛나는 '김환기의 우주' 2022-11-07 18:04:09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그림을 딱 한 점만 꼽으라면 뭘 골라야 할까. 상당수 전문가는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1913~1974)가 무명천에 수없이 많은 점을 찍는 식으로 그린 전면점화(全面點畵)에 한 표를 던진다. 거래가격이 이를 증명한다. 전면점화 평균 가격은 점당 수십억원이다.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김환기·이중섭·앤디워홀도 그렸다…잡지 표지는 화가들의 도화지 2022-10-27 17:55:04
나들이를 떠나는 이유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서도 잡지의 표지 그림이 전시장 한쪽 벽을 장식했다. 이중섭, 박노수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이 정성껏 그려낸 역작이다. 컴퓨터그래픽은커녕 사진기도 귀하던 시절, 잡지의 표지는 ‘시대의 볼록거울’이었고, 화가들에겐 또...
[주말 & 문화] 이날치 콘서트 '물 밑' 등 2022-10-26 18:01:12
된 한옥이 현대미술 전시장이 된다면 어떨까. 국민대가 지난 22일 서울 정릉동에 있는 고택(古宅)을 개조해 ‘명원박물관’을 개관했다. ‘시선, 비전의 예술가’는 명원박물관에서 열리는 첫 전시다. 착시를 유발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브리지트 라일리, 물과 빛의 움직임을 추상화한 루크 엘위스, 한국계 캐나다 작가 쌔미...
살아서 움직이는 듯 신비로운 파이프 기둥 2022-10-24 18:03:39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추상화”란 평가는 대체로 일치한다.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이승조는 새로운 우주적·미래적 미감을 창조해낸 선각자”라고 말했다. 최근 이승조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바람이 일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서울 사간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승조 개인전이 스타트를 끊었다. “수십...
[그림이 있는 아침] 비슷한듯 다른 '치밀한 구성'의 힘…피터르 몬드리안 '구성 Ⅱ' 2022-10-09 18:30:17
몬드리안(1872~1944)은 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이다. 그의 그림이 단순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그만큼 몬드리안의 미학이 현대 디자인 전반에 깊숙이 녹아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옷이나 가전제품에서부터 건물 외벽 등 어디서나 그의 작품 속 원색 직사각형들이 만들어내는 격자무늬를 찾아볼...
'현대미술 대들보' 선화랑이 낳은 작가 한자리에 2022-10-03 18:22:43
세종대왕상’을 만든 조각가 김영원의 추상화를 비롯해 김지아나(흙) 이길우(향불) 등 독특한 재료를 활용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래 바라보며 작가 발굴할 것”김 회장의 타계를 한 해 앞둔 2010년을 마지막으로 선미술상은 막을 내렸다. 그 마지막 수상자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로 평가받는...
기억해야 하는 또 한 명의 단색화가 권영우 2022-09-29 16:33:10
동시에 명백한 사실이기도 하다. 해맑은 빛의 한지를 활용한 그의 작업은 방법론적인 면에서 서구 추상미술주의와 궤를 같이했다. 그의 작품이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커팅 페이퍼(paper cut-out),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의 파피에콜레(papier colle),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의 공간 개념(Concetto...
"유리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 공예는 없다" 2022-09-27 17:22:51
한국 현대 금속공예가 본격 시작됐다”고 했다. 한국 추상미술 거장 유영국 화백(1916~2002)의 장녀인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서울대 응용미술과에 진학한 뒤 금속공예의 매력에 눈을 떴다. 당시 서울대에 금속공예 전공이 없던 시절이었다.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1969) 등 국내 상을 휩쓴 유 작가는 선진 기법을 배우기 ...
끝까지 순수하게 성실했던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유영국 2022-09-22 16:18:13
한국의 1세대 서양화가이자 김환기와 함께 추상미술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유영국의 하루는 지극히 단순했다. 아침 여덟 시가 되면 어김없이 일곱평 남짓한 작업실로 향했고 점심식사 후 다시 저녁까지 작업만 하는 식이었는데, 그나마도 작품 한 점을 몇 달에 걸쳐 완성했다. 특별할 것 없는 그의 일과는 정제된 삶...
기억속 피를 지우려…김창열은 물방울을 그렸다 2022-09-19 18:07:20
추상미술의 거장 김 화백의 이야기를 다룬 첫 다큐멘터리다. 김 화백은 지난해 92세로 별세했다. 작가는 떠났지만, 작품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김 화백의 팬이라며 자신이 소장한 물방울 그림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작품들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추산으로 지난해 낙찰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