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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무대 위 '트로이메라이'가 위로의 서막을 열었다 [공연 리뷰] 2023-04-07 15:31:13
이를테면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의 1악장과 3악장은 연달아 진행하지 않고 이야기 테마에 맞춰 곡의 중간중간 연주되는 식이다. 베르테르를 소개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1악장에 이어, 샤를로뜨의 재기발랄한 면모를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로 표현했다.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소나타 을 통해 이뤄지지...
서울시향과 협연 '바이올린계 우영우'…"멋진 연주 할래요" 2023-04-06 18:44:09
꼽히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1악장이었다. 낭만적이면서도 우아한 바이올린 선율로 유명한 작품이다. 공민배는 첫 소절부터 명료한 음색과 시원시원한 보잉(활 긋기)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유려한 악상 표현과 섬세한 터치로 만들어낸 그의 멘델스존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민배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이어지...
이번 주 꼭 봐야하는 공연·전시 그리고 영화 [한경's pick] 2023-04-05 14:38:00
공민배가 협연하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 등을 선보인다. ③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4월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라흐마니노프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 피아노는 하마마츠 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루빈스타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수상한 일리야 라쉬코프스...
차이콥스키가 펑펑 울며 작곡한 비창…'음표로 쓴 유서'였나 2023-03-30 16:52:30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3악장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며 마치 작품을 끝내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청중석에서 박수가 들려오는 실수가 자주 발생하는 곡이기도 하다. 생소한 형식이지만 오히려 마지막 악장에서 조용하면서도 절망에 찬 선율과 서서히 꺼져가는 불꽃을 형상화한 듯한 악상이 어우러지며 다시 한번 그의...
시벨리우스에 실어 보낸 미완의 작별인사 [리뷰] 2023-03-26 17:57:10
2악장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토속적 색채를 살려냈고, 3악장에선 경쾌한 음색으로 행진곡 특유의 흥겨운 매력을 펼쳐냈다. 이후 명문 음반사 도이체그라모폰(DG) 전속 아티스트인 조지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슈빌리(44)가 당당한 발걸음으로 등장했다.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이정란의 활력과 서진의 노련함이 빚어낸 '팽팽한 앙상블' [리뷰] 2023-03-23 18:33:28
첼리스트 이정란의 역할이 컸다. 1악장에서 등장하는 첼로 파트의 초절기교와 복잡한 감정선의 교차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슈만이 행복했던 시절에 내놓은 대표곡을 활력 있게 그려냈다. 한경필의 사운드가 간혹 솔리스트와 어긋나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지휘자가 노련하게 흐름을 잡아당겨 오히려 긴장감을 주는...
"드보르자크의 보헤미안 감성…슈만의 처절한 삶 전할 것" 2023-03-14 18:21:07
전 악장(3악장)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작품으로 20여 분 내내 첼리스트가 극한적 기교와 씨름해야 하는 난곡(難曲)으로 유명하다. 그는 “슈만이 심각한 정신 착란 증세로 고통받고 있을 무렵 작곡한 협주곡으로 악상이 변화무쌍하다”며 “어떤 때는 기가 막힌 레가토(둘 이상의 음을 이어서 연주하는 것)로, 어떤 때는...
[연극 리뷰] '2인자 연기의 1인자' 차지연의 살리에리에 브라보 2023-03-12 18:57:44
부문을 수상한 명작이다. 1인자를 질투·시기하는 2인자의 심리를 가리키는 ‘살리에리 증후군’도 여기서 나왔다. 연극에서 살리에리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모차르트를 질투한 살리에리가 주인공인 데다 15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살리에리가 등장하지 않는 장면은 10여 분에 불과하다. 살리에리는 이야기 속에서 다른...
줄리안 코바체프,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으로 9년 동행 마침표 2023-03-12 11:27:19
제1악장에서는 독주 첼로와 합주가 날카롭게 대비되는 동시에 단조로운 반주 음형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과거 바로크 시대의 흔적이다. 제2악장은 독주 첼로와 현악기가 어우러져 고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3악장은 전반적으로 1악장과 비슷한 형식이지만 독주 첼로의 기교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공연 중 사라지는 연주자들…휴가 보내달라는 '하이든의 묘책'이었다 2023-03-09 16:58:35
여타 작품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1악장에서는 넓은 음역을 넘나드는 현악기의 진행과 길게 이어지는 오보에의 선율이 무거운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강한 터치와 정돈된 아티큘레이션(각 음을 분명하고 명료하게 연주하는 기법)으로 살아나는 현악기의 열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이다. 2악장은 느린 악곡으로 서정적인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