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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영웅인 줄 알았는데"…그런 그를 그린 남자의 최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7-08 07:00:03
루이 다비드’(재원), ‘자크-루이 다비드의 회화와 ‘위대한 인물’의 관념- 정치적 텍스트로서 예술’(하상복), ‘Jacques Louis David: Radical Draftsman’(Perrin Stein 등 지음), ‘David’(Simon Lee 지음),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다비드 작품의 소장처 홈페이지 정보 등을 참조했습니다. 기사 마지막 부분의 작품...
롤러코스터처럼 짜릿했던 조성진의 '메탈릭 사운드' 2023-07-05 18:33:09
미로운 음악을 선보여온 조성진이 이렇게 파격적이고 ‘메탈릭’한 사운드를 들려줄 거라고 예상한 관객이 얼마나 됐을까. 조성진이 택한 다음 곡은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첫 곡인 헨델의 피아노 소품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구성이었다. 헨델의 곡을 인용한 이 곡은 장식적이고 직관적인 헨델의...
[오늘의 arte 칼럼] 샤틀레극장에 오른 AI 오페라 '미러' 2023-07-04 18:40:49
굉장히 흥미로운 오페라가 열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노래를 부르는 안드로이드가 승려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형식의 공연이었다. 공연을 처음 접한 것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였는데 오케스트라에 둘러싸여 로봇이 노래를 부르는 광경은 기괴하기도 하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통신원 최서경의 ‘파리통신’...
[인터뷰] 여희 만나 자신감 충만 우현진 “결국은 스스로 하는 거예요”(‘구미호뎐 1938’) 2023-07-03 06:50:11
졸업했는데, 입시학원 선생님이 한국종합예술학교에 대해 알려주셨고, 지금은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이에요.” 한데, 막연하기만 했던 배우의 길을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이탈 없이 걸어왔으니 스스로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는 현장에서 배우고자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자식 잡아먹고 악마 숭배…'잘 나갔던 화가'는 왜 그렸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7-01 08:12:28
예술가였습니다. “평생 남들에게 보여주고 팔기 위해 그림을 그렸던 화가가, 마침내 원 없이 내면을 쏟아내 자신만을 위한 작품을 그리며 예술혼을 불태웠다.” 고야의 행적을 감안하면 ‘검은 그림’을 그린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해 보입니다. 실제로 고야는 작품을 그렸다는 사실조차 사람들에게 얘기하지...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영국, 백년전쟁에선 패했지만…부강한 나라로 변신한 이유는 2023-06-28 17:55:59
흥미로운 상황이 발생한다. 전쟁터가 된 조국을 떠나 플랑드르 모직업자들이 대거 영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쟁의 위협도 없고 양모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송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으니 이는 당연한 결정이었다. 플랑드르의 기술과 자본이 옮겨오면서 원스톱 공정이 완성됐고 영국은 원료 수출국에서...
1900년 만에 밝혀진 반전…'그리스 최고 걸작'에 숨겨진 오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6-17 06:51:07
종류의 예술을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중에서도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부분은 바로 얼굴입니다. 극한의 고통과 절망을 표현했는데도 아름다운 이 얼굴. 빙켈만은 이 얼굴에 대해 “고전 예술의 정수인 고귀한 단순과 고요한 위대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못생긴 악녀로 유명"…남편 장례식도 안 간 그녀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6-10 07:00:07
예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둥, “레모네이드만 좋아한다”는 둥 험담을 한 적도 있었고요. 세잔의 가족들과 친구들도 모두 그녀를 “무식하고 사치스럽다”며 싫어했습니다. 그녀는 1906년 세잔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소문이 퍼졌습니다. “비싼 맞춤옷 사느라 장례식에 안 갔대.” 우리가 몰랐던...
[아르떼 칼럼] 클래식 음악, 우리는 불친절한가 2023-06-04 17:44:03
미로운지 관객 중 더러는 아는 단어를 대며 통역을 거들었고, 이내 공연장엔 뜻밖에 생기마저 돌았다. 클래식 음악의 오랜 숙제곡 설명을 두 번이나 들은 청중은 연주가 시작되자 남다른 집중도와 반응을 보였다. 앞서 들은 이야기가 어떤 노래로 펼쳐질지 궁금해하는 호기심 가득 찬 눈빛들과 ‘이게 그 부분이구나’ 하며...
美 결딴날 뻔한 '초유의 위기'…그 현장 한가운데 있던 청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6-03 07:00:09
잘나가는 삽화가로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호머는 순수 예술의 세계로 뛰어들었습니다. 미국의 휴양지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 영국의 해변 등을 돌아다니며 몸과 마음을 쉬고 영감도 얻었습니다. 위의 ‘Moonlight(달빛)’(1874년) 등 예쁘고 평화로운 그림도 많이 그렸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마주했던 끔찍한 기억들은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