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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연극 파리 무대 올랐다…전석 매진 행렬 2024-11-09 09:51:22
평가는 다소 엇갈리지만 연출가 다리아 데플로리안은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2018년 처음 책을 읽었을 때 너무 마음에 들었다. 매우 보편적인 방식으로 세상의 폭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며 "'채식주의자'를 많은 이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인공...
"굉장히 시적인 작품"…프랑스 무대 오른 연극 '채식주의자' 2024-11-09 08:19:08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피세두는 한국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이지만 유럽 관객들에게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는 "그녀(영혜)의 상황은 세상의 다른 여성들의 상황이기도 하다. 그녀는 혼자이고, 누구와도 대화할 사람 없이 이 모든 일을 혼자서 해야 한다"며 "마음으로 이해...
[책마을] "번역은 뇌와 심장의 협동작업…AI가 따라 하기엔 역부족이죠" 2024-11-08 18:21:44
1989년 한국과 폴란드가 수교를 맺은 이듬해 한국외대 폴란드어과에 입학했다. 폴란드로 유학을 떠나 한국인 최초로 폴란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그가 한국어로 번역한 폴란드 문학은 40권에 달한다. 201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올가 토카르추크 작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도 최 교수다. 그는 “토카르추...
[트럼프 재집권] 불붙는 美젠더갈등…여성억압 소설 불티·비혼주의 확산 2024-11-08 09:22:09
[트럼프 재집권] 불붙는 美젠더갈등…여성억압 소설 불티·비혼주의 확산 트럼프 1기에 유행했던 파시즘·페미니즘 관련 서적 다시 인기 틱톡서는 한국식 '4非' 운동 유행…"여성혐오자들과 데이트 안 해"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여성혐오 발언과 성범죄 이력 등으로 비판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침내 퍼즐을 완성한 K컬처, 다음 걸음은? [한국 15대 산업 경쟁력 리포트-문화산업] 2024-11-07 15:52:14
이 시대의 양극화 현상을, 한강 작가의 소설들은 굴곡진 한국의 근현대사를 이야기하며 통렬하고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제 K컬처는 미래에 대해서도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환경, 기후변화, 자원 고갈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다루거나 미래에 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미 한국의...
애나 번스 "아무리 미약한 빛이라도 세상을 비춰" 2024-11-06 18:33:49
북아일랜드 소설가 애나 번스(사진)는 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말했다. 1962년생인 번스는 오랫동안 무명에 가까웠지만 2018년 세 번째 장편 으로 북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처음 영국 부커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60~1990년대 북아일랜드 유혈 분쟁 시기인...
'오징어 게임' 스타 정호연, 첫 '미드' 연기 어땠나 2024-11-05 09:24:24
소설의 작가 '스티븐'(케빈 클라인 분)과 만났고, 소설의 존재를 회사에 알리며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정호연은 첫 영어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력으로 본인의 색을 충분히 발휘하며 극에 녹아들었다. 캐서린의 지시를 잘 수행하기 위해 숨은 의중이 있는지를 파악하려는 지수의 명석함과 일에...
올겨울 뮤지컬 뒤흔드는 와일드혼 뮤직 파워 2024-11-04 18:21:16
편이 올겨울 한국 관객을 만난다. ‘지킬 앤 하이드’ ‘시라노’ ‘웃는 남자’ 등 와일드혼의 음악적 역량이 부각되는 작품들이다. 와일드혼은 195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작곡을 독학하며 음악을 썼다. 와일드혼이 대학교를 다니며 만든 ‘지킬 앤 하이드’는 1999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한경에세이] 붉은 여왕의 세계 2024-11-01 17:51:34
날이 갈수록 격해진다. 루이스 캐럴의 소설 에 보면 붉은 여왕이 앨리스의 손을 잡고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앨리스는 숨이 헉헉 차오를 정도로 뛰는데 제자리다. 보통 뛰고 있으면 보이는 배경은 내게서 멀어지게 마련 아닌가. 의아해하는 앨리스에게 붉은 여왕이 말한다. “여기서는 같은 곳에 있으려면 쉬지 않고 힘껏...
[한경에세이] 한강의 소설, 영화와 만나다 2024-10-31 18:46:55
어찌 보면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한국문학 최초로 받은 노벨상이며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 사회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한강의 작품은 인물의 상처를 뜨겁게 체험하면서 읽도록 한다. 하지만 작품의 진정한 맥락과 미학적 성취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려운 소설이 영화화됐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