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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주 "'애니', 뮤지컬 교과서 같은 작품"…송일국 "의미 남달라" [인터뷰+] 2024-10-24 08:00:03
악보에 마이크, 녹음 프로그램에 간이 건반까지 마치 작곡가 작업실과 같은 책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그는 "선배님과 더블인 것만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선배님처럼 끼가 많은 배우가 아니라 처음 등장할 때 포즈부터 다르다. 30년 넘는 노하우는 못 쫓아간다. 이렇게라도 하니까 지금 이 정도까지 왔다고...
구찌 수트를 입고 휠체어에 앉은 이정재, 2005년 백남준의 시선으로 뉴욕 거리를 바라보다 2024-10-23 14:53:21
리허설을 하며 무언가 맘에 들지 않는 듯 피아노 건반 위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라거나,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며 조식을 먹는 모습 등이 가감 없이 담겼다. 김용호가 사진으로 찍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인 셈이다. 바로 옆에는 조성진을 세계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려놓은 '손가락' 사진들이 놓였다. 어둠 속 허공에서...
"마지막 앨범일 수도…정말 열심히 했다" 2024-10-22 18:19:36
몽환적인 속삭임과 차분한 건반 연주로 시작된 악곡은 단조와 장조, 진성과 가성을 오가며 조용필 창법의 정수를 보여준다. “정말 연습을 많이 했어요. 속삭이는 도입부가 뭔지 한번 맞혀보실래요? 이 곡은 가사도 여러 버전이었는데 가장 오래 고민하고, 결정한 것 같네요.” 욕심 많은 혁신가, 조용필이번 앨범은 20이란...
[천자칼럼] 78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거짓말(?) 2024-10-14 17:43:26
같은 자세로 건반이나 지판을 짚는 동작, 기울어진 자세로 활을 켜는 걸 반복하다 보니 “목, 허리, 손목까지 안 아픈 데가 없다”는 말을 20대 연주자에게서도 자주 듣는다. 알고 보면 악기 연주는 중노동에 가깝다. 매일 반복되는 연습과 리허설, 무대 위에서의 스트레스까지 생각하면 예술가라는 이름으로 짊어져야 할...
짝사랑 아픔 담긴 스무 살 쇼팽의 시, 백건우가 다시 읊다 2024-10-09 17:20:09
곡인데, 건반 위의 구도자가 읊어낼 피아노의 시(詩)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주는 음악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지, 완성됐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연주 자체도 움직이는 것이니 연주자에게는 항상 새로운 경험이 되지요.” 그는 아직도 자신이 작곡가의 메시지를 오롯이 전하고 있는지를 고민한다. “예전에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오는 11월 9일부터 'DMZ OPEN 국제음악제' 개최 2024-09-30 16:12:32
‘현과 건반의 숙론’ ‘진지한!’ ‘다양한!’ ‘유빌라테! 운명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체코의 거장 지휘자 레오시 스바로브스키, 유렉 뒤발을 비롯해 폴란드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 트럼펫의 대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바람소리…돌멩이소리…자연의 소리로 풍경화를 그리다 2024-09-26 18:30:15
‘소리의 시각화’를 연구했다. 1963년 건반을 누르면 사물이 움직이는 ‘총체 피아노’를 내놓은 백남준, 느닷없이 이 피아노를 도끼로 부순 요셉 보이스가 소리를 소재로 삼은 거장들이다. 스타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가 기획한 올해 광주비엔날레도 소리에 주목한 전시를 선보인다. 서울 화동 백아트에서 열린 김준(48)...
클래식 문턱 낮춘 'BBC 프롬스'…런던의 밤을 적신 '임윤찬의 황제' 2024-09-12 18:03:23
연주는 불가능할 정도로 섬세한 터치였고, 건반을 통해 결정체처럼 맑은 사운드를 빚어냈다”고 극찬했다. 임윤찬 공연은 올해 프롬스에서 가장 빨리 매진된 공연 중 하나였다. 좌석부터 아레나(1층 스탠딩), 갤러리(5층 스탠딩)까지 전석 매진된 공연으로, 당일 분위기도 매우 뜨거웠다. 다른 공연과 비교해 젊은, 아...
영탁, 모두 웃게 할 '슈퍼슈퍼'한 컴백…"듣자마자 도파민 팡!" [종합] 2024-09-03 17:27:28
떠났던 영국 여행에서였다. 그때 건반을 챙겨 갔었다. 부담은 갖지 않되 영감을 받는 순간이 오면 하나 써오자고 했다. 그때가 시발점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부담을 갖지 말자고 했지만, 적잖이 어깨가 무거웠다고 했다. 영탁은 "은연중에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다. 정규 2집 때 10곡을 작업했고, 그 전에 정규 1집도...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세 살부터 피아노 친 '모차르트 대가' 주앙 피르스 2024-08-23 18:07:20
연주를 보여줘 세계 곳곳에 팬이 많다. 명쾌한 건반 두드림으로 맑고 섬세한 소리를 내는 데 탁월하다. 세 살 때 연주를 시작해 일곱 살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공연할 정도의 신동이었다. 1961년부터 독일 뮌헨과 하노버에서 수학했다. 독일에서 빌헬름 켐프, 카를 엥겔을 사사했다. 197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