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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조우'와 '복안'은 어떻게 상투어가 됐나 2023-12-04 10:00:13
이렇게 비교해보면 우리 고유어가 가장 편하고 친근한 말이란 게 드러난다. 글쓰기에서 단어의 정확한 쓰임새를 잘 모르면서 굳이 한자어를 쓰는 것은 오로지 잘못된 습관 탓이다.‘복안’은 드러나지 않은 마음속 생각#.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중심으로 굳어진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해 ‘신규 플레이어’ 진입을 적극...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모닥불'에 밀려난 '화톳불' 2023-10-30 10:01:00
고유어다. 이게 ‘모닥불놀이’에서 막혀 더 이상 그 말맛을 살리지 못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그렇게 된 데는 다듬은말이 인위적으로, 일방적으로 생겨났다는 데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캠프파이어 문화가 없었다. 당연히 모닥불 피워놓고 하는 모닥불놀이도 없었다. 없던 ‘놀이’를 말만 억지로 우리...
캐나다 첫 원주민 출신 40대 주총리 탄생 2023-10-05 10:48:24
이 때문에 부친은 그에게 원주민 고유어를 익히도록 하고 원주민의 정체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청년 시절 랩 가수와 방송인 경력으로 위니펙 대학의 원주민 포용 프로그램 운영자로 발탁되기도 했다. 출신과 이력으로 독특한 지명도를 쌓게 되자 연방 및 주 정계에서 여러 갈래의 제의를 받았으나 2016년 정계...
[고두현의 문화살롱] 영어 단어는 100만 개 넘는데 우리는? 2023-10-03 17:49:05
우리 고유어는 25.5%인 13만 개밖에 안 된다. 개념어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hindsight(일이 다 벌어진 뒤 늦게야 깨달음), headstart(한발 앞선 출발, 남보다 일찍 시작해서 갖는 유리함) 같은 단어를 우리말 한 단어로 표현할 길이 없다. 한글의 역사가 짧다 보니 주요 개념어는 한자를 빌려다 쓴다....
마크롱, '민족주의 성향' 코르시카에 "자치권 구축" 제안 2023-09-29 00:47:30
가깝고 고유어인 코르시카어 역시 이탈리아어와 유사성이 더 커서 역사적으로 민족주의 진영의 목소리가 강하다. 코르시카에는 2018년 강한 민족주의 성향의 자치정부가 들어선 뒤 자치권 확대, 과거 무장투쟁 조직의 조직원 사면 등을 요구하며 프랑스 정부를 압박해왔다. 특히 코르시카 일각에서 독립운동가로 추앙받던...
찌아찌아족 사용 한글도 디지털로…한국 정부·기업 공동 지원 2023-06-28 14:57:29
독자적 언어는 있지만, 표기법이 없어 고유어를 잃을 처지였다. 이에 찌아찌아족이 다수 거주하는 술라웨시주 바우바우시는 2009년 찌아찌아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다만 현대 한글로는 모든 발음을 표기할 수 없어 한국에서는 사라진 비읍 순경음(ㅸ)도 사용한다. 문제는 비읍 순경음을 사용해 문자를 쓸...
위앤어스컴퍼니, 신개념 모듈러 뷰티 브랜드 ‘언니뷰티(UN2 BEAUTY)’ 런칭 예고 2023-05-10 10:35:08
싶었다”며 “우리의 고유어인 ‘언니’가 선사하는 당당한 아우라와 아름다움을 새로운 뷰티 용어로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것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언니뷰티(UN2 BEAUTY)는 날것 그대로의 내 모습 즉 내면의 아름다움을 외적으로 승화시켜 세상 앞에 ‘나’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쌍춘년', 아직은 우리말 속 이단아 2023-04-17 10:00:34
사람 일을 방해한다는 귀신을 가리키는 고유어다. 그래서인지 윤달에는 이사, 결혼, 이장 등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진다는 통계가 있다. 쌍춘년 길일을 맞아 평년보다 혼인이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혼인 연령이 점점 늦춰지고, 덩달아 저출생 심화로 나라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지금 '윤이월' 지나는 중이죠 2023-04-10 10:00:17
‘윤달’이 워낙 많이 쓰이다 보니 고유어인 ‘군달’을 밀어내고 표준어로 자리 잡았다. 참고로 ‘총각무(總角-)’가 이런 방식으로 표준어 대접을 받게 된 대표적 사례다. 한자어가 살아 있는 ‘총각무’는 고유어끼리 어울린 ‘알타리무’와 경쟁관계였다. 하지만 시일이 흐르면서 일상에서 알타리무보다 총각무를 쓰는...
[데스크 칼럼] 누가 알아 '스맛폰'이 귀화할지 2022-10-06 17:54:04
큰 도전이다. 고유어 지킴이들은 한자어 사용까지 문제 삼는다. 우리말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외래어는 무조건 쓰지 말아야 한다는 시각은 온당한가. 死語는 자연선택의 결과놈 촘스키는 언어가 살아 움직이는 존재라고 했다. 언어는 태어나고 성장하고 사멸한다. 우리말을 보존하고 지키자는 명제는 다분히 도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