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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대마 쫓는 白 2021-12-27 18:09:47
95부터 102까지 서로 상대 의도를 거스르는 수순이 재미있다. 흑95는 백이 106에 받으면 흑A, 백124, 흑B로 끊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백도 96으로 비껴서 받았다. 흑은 97로 계속 끊고자 한다. 여기서 백이 98·100을 교환하고 102로 받은 수가 좋았다. 별수가 없다고 판단한 흑은 105로 손을 돌렸다. 127까지 쌍방...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팽팽한 국면 2021-12-26 17:16:13
보통이라면 백50은 55 혹은 56에 받는다. 하지만 실전의 경우 48 한 점 타개가 시급하다. 이럴 때는 50을 교환하고 52에 벌리는 수순이 자주 사용된다. 흑53은 백A, 흑B, 백C로 건너가는 수법을 방지하면서 백 안형을 뺏는 수다. 57로 60에 젖히는 수는 백 ‘가’로 받는다. 이것이 싱겁다고 느낀 흑은 실전 57에 껴붙였다....
오유진 "최정이란 산 넘어…세계대회 우승 목표" 2021-12-23 18:34:47
꺾으면서다. 지난달 열린 제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에서 2-1로 우승했고, 곧이어 치러진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에선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23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하림배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쥔 오유진은 “(최정은) 가장 넘기 힘든 산이었다. 그러나 이제 겨우 한고비를 넘겼을 뿐”이라며 “...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잘 어울린 초반 2021-12-23 18:25:24
결승 1국을 최정 9단이 선승한 상황에서 2국이다. 흑은 5로 눈목자 굳히면서 판을 견실하게 이끈다. 백6, 흑11로 3·3을 침입하면서 서로 사이좋게 귀를 가져간다. 백은 바로 16에 붙여서 응수를 묻는다. 여기서 흑은 참고도1의 1로 받는 수도 있다. 10까지 정석이다. 실전 흑은 17로 젖혔고 18 이하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팽팽한 줄다 2021-12-16 18:07:58
백이 54로 지키자 흑도 55로 지킨다. 양쪽 모양이 똑같은 것이 재미있다. 여기서 인공지능은 참고도1 백1을 가리키고 있다. 흑2로 받으면 백3이 좋은 타이밍이다. 백5와 흑6 교환 자체로 활용했다는 뜻이다. 흑4로 5에 이으면 추후 중앙으로 활용한다. 참고도2 흑2로 막으면 이번에는 백3·5로 이단 젖힌다. 9 이하 13까지...
오유진 9단, '천적' 최정 9단 또 꺾었다…여자 기성전 우승 2021-12-15 10:39:56
하지만 지난달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에서 최정을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우승자에게 걸려 있던 '특별 승단' 혜택에 힘입어 여자 프로기사로는 다섯 번째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상승세를 이어가 두 번 연속 최정을 결승에서 무너뜨렸다. 오유진은...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미세하게 앞서는 白 2021-12-14 17:50:17
두터움을 바탕으로 힘바둑을 구사하는 두 선수의 대결이다. 흑은 5의 두 칸, 백은 6으로 한 칸 굳히면서 포석이 시작된다. 흑이 7로 3·3 침입하자 백도 12로 3·3 침입해서 네 귀가 모두 채워졌다. 소목 한 칸 굳힘에 흑17로 붙여서 활용하는 것은 좋은 수법이다. 백도 22로 갈라쳐서 무난한 진행이다. 24는 A 혹은 B 벌림...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김혜민 4강 진출 2021-12-12 17:09:20
흑5, 백10의 3·3 침입은 최근 자주 볼 수 있는 포석이다. 흑15는 견실한 수다. 16~20까지 다소 고전적인 수순의 벌림이 반갑다. 흑35부터 이 바둑의 포인트였다. 백36은 좋은 수였는데, 38이 무거웠다. 이 수는 참고도 백1이 급소였다. 흑2·4로 나오는 자세가 좋지만 백도 5·7을 선수한 뒤 11까지 나오는 자세가...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黑, 빈틈없는 중종반 2021-12-07 17:13:07
초반에 약간의 몸싸움이 끝나자 바둑은 어느덧 거의 정리됐다. 형세는 흑이 덤을 제하고 열 집 정도 앞서는 장면이다. 백은 반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백84·86은 승부수다. 형세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흑은 87로 물러났다. 여기서 참고도 흑1로 뒀다면 바둑이 끝날 수도 있었다. 백2로 단수치고 4·6을 살리는 것이...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黑, 때이른 승세 2021-12-05 17:50:43
흑5 이하, 그리고 백10 이하 똑같은 정석이 등장했다. 흑15는 21에 다가가는 수도 가능하지만 가장 견실한 수다. 백16도 무난한 갈라침이다. 18을 교환하고 20까지 요새는 보기 어려운 고전적인 수순이다. 백32 씌움이 호방하다. 흑도 35로 응수타진이다. 서로 모양의 급소를 찾기 어려운 장면이다. 백38이 약간 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