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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쿠터엔 詩心이 타고 있어요 2022-09-13 17:48:44
스쿠터에 몸을 싣고서 기형도 이병일 등의 시를 곱씹는다. 그는 “시 쓰는 일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떨어진다”고 인정한다. 그런데도 시를 놓지 못하는 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동력 또한 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들었던 ‘시론’ 수업에서 시에 사로잡혀 버렸다”며 “시 안에서는...
허준이 교수 "고교때부터 수학 집중…사실 수포자는 아니었죠" 2022-07-06 18:13:45
검정고시를 쳤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는 기형도 시인을 꼽았다. 허 교수는 “어릴 적 가장 열정이 있었던 것은 글쓰기였고 그중 제일 좋아하는 시를 쓰는 삶을 살고 싶었다”며 “우연한 기회에 ‘순수 수학’ 강의를 듣고 수학에 빠졌다”고 했다. 수학의 매력에 대해서 그는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어 10여 년 전...
시인 꿈꾸며 고교 자퇴한 '수포자'…수학천재들도 손든 난제 10개 풀어 2022-07-05 20:07:02
포기자)’였다고 한다. 기형도 시인의 작품을 무척 좋아한 그는 등단 시인을 꿈꾸며 고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쳤다. 시와 수학의 공통점에 대해서 그는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언어로 소통하는 시도가 시라면, 땅으로 끌어내리기 어려운 추상적 개념을 수와 논리로 표현하는 것이 수학”이라고 말했다. 고교를 자퇴한...
단풍 따라 문학관 순례…오늘은 나도 '문청'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1-10-29 17:15:17
이 밖에 경기 광명의 기형도문학관과 안성의 박두진문학관, 조병화문학관도 놓치기 아까운 곳이다. 서울에는 종로구의 윤동주문학관과 영인문학관, 한무숙문학관을 비롯해 도봉구의 김수영문학관, 중구 남산 자락의 문학의집서울 등이 있다. 모두가 가을 정취와 문향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연인이나 가족과...
[고두현의 문화살롱] 신춘문예 최고 기록은 5관왕…3개 부문 석권도 2021-01-15 17:40:37
소원을 이뤘다. 고(故) 기형도 시인도 1982년부터 3년 연속 떨어진 뒤 1985년 동아일보로 등단했다. 소설가 김영하의 단편 ‘거울에 대한 명상’은 “새해 첫날 내보이기엔 성애(性愛)가 너무 진하다”는 이유로 낙방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신춘문예는 한 장르에 딱 한 명만 뽑는다. 그만큼 가혹한 제도다. 그렇기에...
'나만의 언어' 만든 기억들의 변주 2020-08-03 17:38:14
배수아, 기형도 등의 작품 속 여러 텍스트 가운데 자신만의 언어를 이루게 한 기억을 발견하고 이를 다양하게 변주한다. 소설 《변신》 속 카프카의 자전적 고백을 새롭게 변주한 시들이 인상적이다. 시인은 ‘나는 완벽한 벌레의 꿈’(변신)이라고 하거나 ‘글과 꿈이 뒤바뀌는 건 다반사’(카프카의 침상에서)라며 거울에...
靑 연설비서관-진중권 시(詩) 공방…`빈 꽃밭` vs `빈 똥밭` 2020-06-11 16:48:06
반격이다. 신 비서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형도 시인의 `빈 집`을 변용한 `빈 꽃밭`이라는 제목의 시를 올렸다. 신 비서관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84년 `오래된 이야기`로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한 시인이다. 시는 "(어느 날 아이가 꽃을 꺾자 / 일군의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 아이는 더 많은 꽃을 꺾었고...
[동아리로 취업하기] 윤동주, 기형도, 마광수를 배출해 낸 연세대 중앙문예창작동아리 ‘연세문학회’ 2020-04-24 10:27:00
있다. 이 동아리는 윤동주, 정현종, 기형도, 나희덕, 마광수, 성석제 등 유명한 문인들을 배출했다. 연세문학회는 시반, 소설반, 합평반으로 나뉘어 매주 정기 모임을 가진다. 대부분의 연세대학교 1학년 신입생과 특정 학과 학생들은 국제캠퍼스(송도)에서 수업을 듣기 때문에 송도반을 별도로 개설해 운영 중이다....
술에 얽힌 삶의 이면…52명 시선집 '잔을…' 출간 2019-12-03 17:43:14
허수경, 기형도, 이제니, 손미, 박준 등 시인 52명이 저마다의 필치로 술과 인생을 노래한 시들을 모은 시선집 (미디어창비)가 출간됐다. 시 큐레이션 앱(응용프로그램)인 ‘시요일’의 기획위원인 박신규·박준·신미나 시인이 세대와 장소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존재해왔던 술을 예리하고 깊은...
獨서 석달새 한손 없는 기형아 3명 출생…당국 대대적 조사 2019-09-17 15:14:43
탯줄이 태아의 손발을 감으면서 생기는 기형도 가능하다. 주정부 보건부는 동일유형의 기형아 연속 출산 문제를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관내 모든 의료기관과 접촉해 비슷한 유형의 기형아 출생이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 "기형의 원인 규명을 위해 의료단체들과 다른 주 정부와도 협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