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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현의 문화살롱] '와사등' 시인이 무역협회 부회장 된 사연 2020-10-23 17:31:32
김기림은 그를 ‘소리조차 모양으로 번역하는 기이한 재주를 가진 유망 시인’이라고 극찬했다. 그의 시구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추일서정’),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외인촌’), ‘먼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설야’)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국민적 명구(名句)다. 그의 운명은...
총선에도 꿈쩍 않는 文지기 참모들 누군지 살펴보니… 2020-01-20 11:35:17
심훈의 ‘그날이 오면’ 김기림의 ‘새나라 송’ 등의 시(詩) 구절이 녹아든 것만 봐도 두 사람의 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얘기도 참모들 사이에서 나온다. 대통령의 의중이 정확히 반영돼야 하는 탓에 연설비서관실은 제1부속비서관실과 함께 대통령의 집무실과 가장 가까운 곳에 마련돼있기도 하다....
우미관·수표교·이발소…1930년대 '청계천 풍경' 속으로 2019-12-15 16:01:13
가진 ‘구인회’에 가입해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이상 등 모더니즘 작가들과 활동했다. 1938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에서 긴 문장에 쉼표를 많이 사용한 독특한 문체로 여러 인물의 삶을 밀도있게 그려냈다. 사람 이야기와 더불어 청계천변의 빨래터, 이발소, 한약국, 카페, 신전(여관), 술집, 우미관 등 1930...
'경제 연설문' 된 경축사 2019-08-15 18:14:42
늘었다.심훈의 ‘그날이 오면’, 김기림의 ‘새나라 송’ 등 경축사 곳곳에 시를 인용한 것도 눈에 띈다. 이날 연설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 역시 해방 직후 쓰인 새나라 송(1946)에서 따왔다.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 나라의 심장에 세멘(시멘트)과...
한국당, 文대통령 발언 겨냥해 "아무나 흔들 수 있는 나라 되고있다" 2019-08-15 14:06:48
문 대통령은 이날 광복 직후 발표된 김기림 시인의 시 ‘새나라송’에서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 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 세워가자”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이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한국당, 文대통령 발언 겨냥해 "아무나 흔들 수 있는 나라 되고있다" 2019-08-15 14:06:48
있다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광복 직후 발표된 김기림 시인의 시 ‘새나라송’에서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 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 세워가자”라는 구절을 인용했다.이어 “‘아무도 흔들 수...
文 대통령이 인용한 시는…납북시인 김기림의 '새나라송' 2019-08-15 11:36:12
시구는 납북 시인 김기림의 '새나라송(頌)' 일부다.김기림이 해방 뒤 쓴 작품으로 이후 1948년 간행된 시집 '새노래'에 실렸다. 새 나라에서 공업을 위주로 한 경제건설에 전력해 앞으로는 어떤 나라도 흔들 수 없는 부강한 독립 국가를 만들자는 사회참여적 성격이 강한 시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
김재중, 플레이리스트 새 예능 '극한면접' 출격…데뷔 16년차의 노련함 어떨까 2019-07-30 11:29:00
'엄마가 잠든 후에'에서 호흡을 맞춘 김기림 pd와의 인연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플레이리스트는 "데뷔 16년 차를 맞은 김재중이 각종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보여주는 노련함과 특유의 재치, 입담을 기대해 달라"며 "면접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극한면접 도전기가 될...
김재중, 新예능 ‘극한면접’ 출격 2019-07-30 10:17:01
‘엄마가 잠든 후에’에서 호흡을 맞춘 김기림 PD와의 인연도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플레이리스트는 “데뷔 16년 차를 맞은 김재중이 각종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보여주는 노련함과 특유의 재치, 입담을 기대해 달라”며 “면접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극한면접 도전기가 될 것이다”고...
신현림 "현실과 미래에 대한 고민, 시에 녹여낼 수 있어야" 2019-03-07 12:00:04
'한국대표 시 다시 찾기 101'도 발간하고 있다. 그는 "'신현림이 쓰는 문학사'를 완성하고 싶어 많이 공부하면서 좋은 시인들을 소개하려 한다"며 "다음으로 나혜석, 김기림, 오장환 편이 나오는데 나혜석의 경우 소설만 알려졌고 시는 잘 안 알려져 있어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과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