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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에 핀 개미취…가을과 꽃맞춤 2021-10-14 16:55:16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개미취는 꽃대에 개미가 붙어 있는 것처럼 작은 털이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잎새가 갈라진 모양이 마치 별처럼 아름답다. 개미취의 화사한 풍경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가족과 커플이 찾아왔고, 사진작가들까지 몰리며 봉천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말과 휴일이면...
해바라기가 아침해 뜨는 동쪽바라기가 되는 사연은? 2021-08-12 15:48:50
해바라기 꽃은 수백, 수천 개의 꽃이 꽃대 끝에 모여 머리모양을 이룬 두상화(頭狀花)로, 꽃의 가장자리부터 개별 꽃이 발달해 안쪽으로 이어지며 독특한 나선구조를 형성한다. 꽃의 방향이 개별 꽃의 발달과 수정에 영향을 주는데, 동쪽을 향한 꽃이 더 크고 무게가 있는 씨앗을 형성하고, 꿀벌이 찾아오는 이른 아침에...
"인류의 대마 재배는 약 1만2천년 전 중국서 시작" 2021-07-19 16:49:52
것이 마리화나(대마초)이고, 꽃대 부분에 얻은 진액을 굳힌 것이 '하시시'다. 인류가 재배한 초기 대마 품종에는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을 비롯한 환각 물질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중앙아시아 기원설을 제시해온 기존 견해와 차이가 있지만 초기 고고학적 증거와는...
노루오줌·동자꽃·홀아비꽃대…굽이굽이 웃음꽃 핀 야생화 천국 2021-05-20 17:45:18
야생화가 바람에 살랑거립니다. 호랑이의 꼬리를 닮았다는 하얀색의 범꼬리꽃입니다. 조금 더 걸으니 이번에는 스님과 동자의 전설이 얽혀 있는 동자꽃이 보입니다. 여기는 강원 태백의 대덕산 분주령입니다. 분주령(1080m) 금대봉(1418m) 대덕산(1307m)을 거쳐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국내 최고의...
이름 모르는 식물들, 이름을 묻지 마라…"그냥 궁금해 하라" 2021-04-01 17:19:05
게 생태정원이다. 베케에선 잎이 지고 시든 꽃대와 죽은 것처럼 보이는 풀들도 그대로 둔다. 거대하고 웅장한 나무 없이 잔잔한 풀만으로도 아름다운 정원이 된다. “고여 있는 물은 절대 썩지 않습니다. 인간의 시간에선 썩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연의 시간에선 꼭 필요한 과정이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늪은 완벽한 생태계...
[이 아침의 풍경] 다시 찾아온 봄의 선물 2021-03-25 17:32:03
생긴 구근에서 꽃대가 자란다. 봄이 되면 활짝 꽃을 피워낸다. 파스텔톤의 여러 색으로 피어나 은은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한두 송이만 있어도 사방에 향기가 가득 퍼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꽃이 지더라도 구근을 잘 보관하면 다음 해에 또 꽃을 피운다. 꽃말은 ‘겸손한 사랑’이다. 히아신스 특성에 걸맞은 꽃말인...
정호승 "詩·산문은 문학을 이루는 한 몸" 2020-11-10 17:24:25
등장하는 시구에서 따왔다. “연약한 꽃대 위에 핀 연노란 수선화에 빗대 인간의 본질적 외로움을 노래한 시예요. 사람들은 젊든 나이가 들었든 외로움을 잘 견디지 못하지만 사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입니다. 모두가 외로움을 부정하고 원망하기보다 긍정하고 이해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시라 그런지 많은...
[그림이 있는 아침] 겸재 정선 '초충도' 2020-09-21 17:31:37
이삭 모양의 꽃대에 붉은색 꽃이 촘촘히 탐스럽게 핀 여뀌를 대가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겸재 정선(1676~1759)은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알려져 있지만 화훼나 초충(草蟲), 영모(翎毛: 새나 짐승 그림) 등에도 능했다. 하지만 산수화에 비해 전해지는 작품 수가 적어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서울옥션이 22일 여는 제157회...
문 대통령, 국산 장미 꽃다발 소개 "희망이 꽃피길" 2020-05-20 11:57:11
커튼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혁신 설비"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미 쿨링하우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재배 중인 장미의 꽃대가 굵으면서 꽃송이가 특별하게 품위있고 아름다웠다"고 기억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품종 장미뿐 아니라 쿨링하우스 설비와 시스템까지...
초록 숲의 향연…"인간 없는 낙원 그렸죠" 2020-05-19 17:53:28
열린 나무들, 꽃대가 하늘을 향해 한껏 솟아오른 용설란…. 군락을 이룬 손바닥선인장 사이에서 거북들이 노닐고, 나무 줄기를 타고 오르는 얼룩무늬 초록도마뱀들이 깜찍하다. 새들은 숲속 곳곳에서 노래하고, 원숭이 한 마리가 높다란 나무에서 이 모든 숲의 사정을 내려다본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초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