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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지 않던 나라서 '시네마 왕국' 떠오른 英 2024-11-07 17:43:09
제작진의 눈에 띈 곳이 바로 바스였다. 바스에는 18세기 조지 왕조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 고스란히 보존된 채 모여 있다. 역사적인 건축물의 보존 상태가 뛰어나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을 정도. 여기에는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노력이 있었다. 도시의 고전적인 풍경을 간직하기 위해 개인 주택의 색을...
거미 여인이 전하는 삶의 여정…"지옥 다녀와보니, 정말 멋졌다" 2024-11-07 17:07:07
작가 이름을 내세운 전시명 뒤에 붙은 부제가 눈을 사로잡는다. 지옥에 다녀온 여인, 85세가 되어 “나의 모든 여정이 멋졌다”고 회고하는 부르주아. 전시 부제는 그가 가로·세로 50㎝가 채 안 되는 손수건에 자수로 새긴 후기 작품 ‘Untitled’(1996)의 텍스트에서 따왔다. 이 부제는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이브살로몬, 클래식과 현대스타일 조화…무스탕·퍼 아우터, 연말 파티룩 딱이네 2024-11-06 16:11:03
모두 수공예로 제작된다. 동물 원료 조각과 빈티지 조각을 활용하고, 고유의 색상과 질감에 따라 혼합한 하나의 수공예적인 창작물이다. 가구의 모든 표면과 형태에 완벽하게 맞춰진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우드의 단단함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부드러운 소재의 만남은 아름다움과 내구성의 결합을 보여 준다. 유일무이한...
60년간 쇳덩어리 다져 빚어낸 '코리안 아메리칸'의 묵직한 삶 2024-11-04 18:17:36
금속 공예의 세계에 눈을 떴다. 김홍자의 작품을 지탱하는 주제 의식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이다. 그의 영어 성명 ‘코멜리아 오킴’에서 이름은 코리아와 아메리카를 합쳐 지었다. 성은 일본인 남편의 성 오시로와 아버지의 성 김을 더했다. 그의 작품에는 동양과 서양의 양식이 혼합돼 나타난다. 이번 전시의...
이번 주가 절정! 아산의 2km 황금빛 은행나무길로 2024-11-04 09:48:10
그 지난한 날들을 견뎌낸 보람이 눈 앞에 펼쳐진다. 어느 때보다 노오랗게 빛나는 은행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황금빛 터널 덕분이다. 충무교에서부터 끝없이 늘어선 350그루의 은행나무의 '황금길'은 2km 길이 내내 이어진다. 오직 두 발로 걸어서만 통과할 수 있는 이 은행나무길을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가 보자....
한혜진과 핑크빛 연하남 누구? IQ 151, 카이스트 출신 '얼굴천재' 2024-10-31 09:40:47
조각을 올려주는 등 다정함을 발산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나단도 질 수 없다는 듯 "누나, 이것도 먹어보세요"라며 본인의 존재감을 어필했다고. 두 사람을 지켜보던 한혜진의 한마디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던 중 한혜진이 지원자들의 심경을 듣고 이에 공감하자, 허성범은 '이 행동'을...
세계에 선보일 '올해의 작가' 찾기 시작됐다 2024-10-30 18:10:40
요원과 같은 일상적인 소재로 움직이는 추상 조각들을 만든다. ‘서서 일하는 사람들 #9’은 주차 요원으로 일하게 된 퇴역 군인의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작품.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부단히 반복하는 작은 몸짓이 모여 이 세상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작품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젊...
'빛의 도시' 파리…별처럼 많은 걸작, 그랑팔레를 수놓다 2024-10-24 17:28:01
솟아난 환각성 버섯 방돔 광장에는 매년 거대한 조각 작품이 전시돼 찬사를 받고 때로는 논쟁에 오르곤 한다. 이번에는 카르스텐 휠러의 3m 높이 대형 버섯이 광장 바닥을 뚫고 나왔다. 이 조각은 강렬한 빨간색에 흰색 점이 찍힌 독성이 강한 환각 버섯의 갓, 기둥, 망사 모양의 식용버섯으로 세 가지 버섯을 융합한 것이...
빅토리아 여왕 팔찌부터 나폴레옹 브로치까지…'휘황찬란' 보석전 2024-10-23 18:42:37
들어갔다. 그곳에서 불교 장식을 접하며 보석과 조각의 세계에 눈을 떴다. 아리카와는 2년 만에 절에서 나와 어머니가 운영하던 보석 소매업을 도우며 ‘보석 인생’을 시작했다. 그가 보석 수집에 나선 것은 30대 초반이었다. 우연히 찾아간 영국 런던의 V&A 뮤지엄 주얼리 갤러리에서 인생을 바꿀 만큼의 감동을 얻은 것....
"삶은 놀랍고 좋은 것…그래서 축제이자 선물" 2024-10-20 17:04:03
‘프로블럼 페인팅스’가 눈에 들어온다. 할리우드 영화 속 커플의 초상화 위에 베이컨을 올려놓은 듯한 그림이다. 흔한 음식이면서도 시간이 흐르면 상해버리는 베이컨을 통해 피셔는 ‘사랑도 영원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에프’와 ‘인비저블 마더’는 부모님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유에프는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