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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총리·대통령 속이는 러시아 유튜버 2023-11-03 17:54:17
보안당국으로부터 제공받으며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온 지 오래다. 둘은 과거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우리를 도와주는 것은 합법적이다. 애국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느냐”며 의혹을 적극 부인하지 않았다. 다음 차례는 누가 될까? 주요국 정상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류시훈 논설위원 bada@hankyung.com
[천자칼럼] '남의 돈' 쓰는 사람들 2023-10-11 17:44:30
십상이다. 공직자가 이재를 탐하면 조직은 물론 자신도 망친다. 우리 공직사회에서 청백리로 존경받는 고건 전 총리는 다산의 ‘지자이렴(知者利廉)’을 좌우명으로 삼았다. 현명한 사람은 청렴이 궁극적으로 이롭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좀처럼 부정(不正)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류시훈 논설위원 bada@hankyung.com
[천자칼럼] 무자원 산유국…SK의 집념 2023-09-26 18:04:26
광구에서도 탐사 시작 8년 만에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SK가 탐사부터 개발, 생산까지 맡은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 고유가에 핵심 광물 무기화까지 확산하는 시대, 일찌감치 해외 자원개발에 투자해 무자원 산유국의 토대를 닦은 기업인들의 꿈과 의지에 새삼 머리가 숙어진다. 류시훈 논설위원 bada@hankyung.com
[류시훈의 논점과 관점] 전사형 장관이 능사 아니다 2023-09-18 00:17:36
‘정청래 질의 방해에 한동훈은? “무슨 야구장 오셨습니까?”’ 최근 유튜브에 올라와 13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동영상의 섬네일 제목이다.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가 대부분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지만 생업에 바쁜 사람들은 편집된 짧은 영상을 통해 정치 뉴스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알고리즘이...
[천자칼럼] 탄핵의 정략 2023-09-14 18:16:10
앞두고 탄핵안이 강행 처리되면서 장관 직무가 167일이나 정지됐다. 그사이 수해 대처와 새만금 잼버리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다. 일언반구 사과도 하지 않은 민주당이 힘으로 또다시 장관 탄핵안을 추진한다면 안보 공백을 초래해 적을 이롭게 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류시훈 논설위원 bada@hankyung.com
[천자칼럼] 大山 신용호의 '천일독서' 2023-09-03 17:57:46
서점을 들여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게 하겠다는 그의 뜻을 꺾지 못했다. 대산의 20주기 추모 전시회가 지난 1일 장남인 신창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보문고에서 열렸다. 30일까지 전시가 계속된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 위대한 경영인이자 교육가로 평가받는 그의 발자취를 느껴보면 어떨까. 류시훈 논설위원
[천자칼럼] '최종병기' 뉴진스 2023-08-11 21:42:50
부족으로 청소년들이 대회 초반 큰 불편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태풍까지 북상해 일찍 대회장을 떠나야 했다. 기업 대학 등 민간의 지원 덕에 대원들은 그나마 사흘 동안 다양한 일정을 통해 한국을 경험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추억은 뉴진스가 등장한 K팝 공연이 아니었을까 싶다. 류시훈 논설위원 bada@hankyung.com
[천자칼럼] 논란의 야당 혁신위원장 2023-08-06 18:09:12
어렵다. 하지만 어떤 해명도 소명도 없는 김 위원장의 처신은 공인으로서 아쉽고 부적절하다. 7일 휴가에서 복귀하는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더해 김 위원장 사태까지 수습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혁신보다 ‘패륜 논란’으로 더 주목받는 혁신위의 현주소가 딱하다. 류시훈 논설위원 bada@hankyung.com
[천자칼럼] 샹그릴라와 캠프 데이비드 2023-07-20 18:08:28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억지력 강화,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패권 추구에 대한 공동 대응 등 현안이 적지 않다. 백악관이 아니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회담인 만큼 격의 없는 소통으로 정상 간 신뢰를 높이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 같다. 류시훈 논설위원 bada@hankyung.com
[천자칼럼] 어퍼머티브 액션과 역차별 2023-06-30 17:55:34
위헌 결정을 내렸다. 선의에서 비롯된 차별도 차별이란 점에선 다를 바 없다며 기존 판례를 뒤집었다. “수십 년의 판례와 중대한 진보를 되돌렸다. 정상적 법원이 아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지만, 연방대법원은 인종을 고려한 다른 높이의 발판을 이제는 치워야 한다고 결정했다. 류시훈 논설위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