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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전시' 되살린 손녀, 한국 미술의 뿌리 찾다 [전시 리뷰] 2023-04-21 15:45:28
전시됐던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시장 1층에 구본웅과 이인성의 작품을 배치한 건 그래서다. 천일화랑이 1954년 9월 열었던 '3인 유고전'의 주인공들이다. '한국 야수파의 거장' 구본웅이 섬세하게 그린 데셍, '한국의 고갱'으로 불리는 이인성의 서정적인 수채화를...
가부장제 깨부순 두 예술가…전기톱 든 88세 할머니, 아버지 서재 뜯어낸 딸 2023-04-06 17:40:52
남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두 여성 작가가 예술을 표현하는 방식은 달랐다. 한쪽은 단단한 재료로, 다른 한쪽은 말랑말랑한 재료로…. 그러나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세상의 편견에 맞섰다는 것이다.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나무·돌 찾아 전 세계 누빈 조각가딱딱한 재료를 내세운 쪽은 ‘한국 1세대 여...
"72개국 중 최고 명작"…극찬 받은 잠실 조각 작품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2023-02-14 10:36:50
음률을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찾는다. 문신의 작품은 대부분 좌우가 똑같다. 그는 대칭성(symmetry·시메트리)이야말로 자연과 생명의 근원이라고 생각했고, 조각에 담고자 했다. 올림픽 1988에서도 대칭성이 돋보인다. 묵주처럼 이어진 거대한 두 줄의 기둥이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며 용처럼 솟구친다. 그 주위를 4분의...
'미술 실험실'이 1년 만에 돌아왔다…'괴짜 5인방'과 함께 2023-02-07 18:36:11
뒤집는 작품들이다. 2층의 이동욱 작가(47)는 피부를 연상시키는 분홍색 인공물질과 건축 재료인 허니콤을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벌거벗은 작은 인물들이 쇠로 된 거친 구조물에 갇혀 있는 모습은 인간의 연약함을 상징한다. 3층의 노상호 작가를 지나 두 층을 올라가면 프린트한 사진을 붙여 조각처럼 만드는 권오상...
[토요칼럼] 계묘년, 막말금지법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2022-12-23 17:20:34
같으니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랴.” 조선 중기 문신 최유해(1588~1641)가 송나라 유학자 주희의 ‘경재잠(敬齋箴)’을 풀이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경재잠은 주희가 학생들을 훈계하기 위해 지은 글인데 인허 스님이 강조했던 ‘수구여병’이 여기에 나온다. 시대를 불문하고 말이 넘치는 게 사람살이인지라 언제나 말조심하...
'문신 디자인 저작권' 소유자는…피부 주인일까, 아티스트일까 2022-10-05 18:06:44
아니다. 소유권과 별개로 저작권은 작가나 유족, 관련 재단이 갖는 경우가 많아서다. 공산품도 그렇다. 스포츠 게임 화면에 나오는 선수들에게 실제 입는 유니폼을 입히려면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대다수 게임사는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저작권을 구매한다. 문신은 예외였다. 몸에...
[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인간의 몸에 그림을 그리는 직업 타투이스트 2022-09-29 11:02:30
바라보고 있는 거죠. 타투와 눈썹 문신을 한 국민이 절반이 넘는데도 타투를 의료법 상 불법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타투를 의료법으로 규제하는 것 자체가 타투업계에선 불만일 수 있겠네요. “그렇죠. 타투는 미술의 영역인데, 의료법으로 규제한다는 것을 외국에서는 이해하지 못해요. 이상한 접근...
참으로 우주롭다…선과 구로 조각한 '미지의 세계' 2022-09-22 16:53:51
모습 같다. 사실 문신은 개미를 만든 게 아니었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싸우다가도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가는 개미의 모습에 인간의 삶을 투영한 것이었다. 그는 ‘좌우대칭의 작가’로 불리기도 하지만, 일부 작품은 사실 완벽한 좌우대칭이 아니다. 자세히 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는 생명체가 완벽하게 대칭을 이룰...
'광화문 세종대왕 조각가'가 무념무상으로 그린 氣의 흐름 2022-09-21 18:16:41
‘문신 미술상’을 받았다. 2013년 이탈리아 조각 거장 노벨로 피노티(83)와 함께 베네치아비엔날레 병행전시를 여는 등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작품은 일반인에게도 친숙하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 대형 인체 조각, 역대 대통령 10명의 조각상(청남대)과 고(故) 신격호...
"아직도 저흴 색안경 쓰고 보시나요? 저흰 10대들의 꿈입니다" [강홍민의 JOB IN] 2022-09-06 15:10:54
난다. 그랬던 문신이 바뀌고 있다. 아니 바뀌었다. 트렌드라는 바람을 타고 날아온 ‘문신’은 이제 ‘타투’라는 이름이 더욱 친숙해진 시대다. 불량한 사람들의 전유물에서 ‘남녀노소 누구나’로 바뀐 것도 타투를 이미지화 한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요즘 TV에선 심심찮게 타투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