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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와 쇼스타코비치 대비로, 인간 사회 해법 찾아보려고요" 2024-09-19 18:19:42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025년 음악제의 주제는 ‘스펙트럼: 바흐부터 쇼스타코비치까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와 20세기를 호령한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1975)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카바코스는 “바흐의 음악을 쇼스타코비치의 관점에서,...
킹키부츠, 고도를 기다리며를…, 랑데부 등 가족 함께 즐길 공연 풍성 2024-09-12 16:03:49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다.○클래식·영화 음악 선율도 관심시드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김정환은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국내 첫 리사이틀을 연다. 이날 김정환은 플랑크의 ‘아이들을 위한 여섯개의 소품 FP65’를 비롯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6번 G장조...
가을을 노래하는 금빛 선율, 대구오페라하우스 2024-09-12 15:41:12
바로크 오페라 특유의 매력적인 음악이 특징이다. 264, 그 한 개의 별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생애를 따라가 본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카메라타 창작 오페라인 이번 작품은 대구 근대역사를 대표하는 인물인 이육사의 문학적 업적과 삶을 한 편의 오페라 안에녹였다.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이자...
[책마을] 중세 교회 지을 때 '소리'가 중요했다 2024-08-16 18:15:42
중세 교회를 지을 때 ‘소리’가 중요했다. 교회 음악에 어울리는 잔향 시간은 5~10초다. 소리가 풍부하게 울리다 천천히 사라져야 한다. 넓은 실내와 높은 천장, 돌로 만든 단단한 내부 재질은 이를 위한 구조였다. 이에 비해 바흐, 비발디 등 바로크 음악은 명료한 소리가 특징이다. 소리가 안 울리는 작은 방에서 연주가...
20세기 음악 역동성 보여준 최수열과 신창용 2024-08-15 17:26:56
클래식 음악이 서민층의 음악을 흡수한 사례는 이때가 처음은 아니다. 바흐와 같은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이 모음곡의 형식으로 즐겨 사용한 사라반드라든가 지그, 쿠랑트 같은 곡들은 모두 유럽 농민들의 춤곡 스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문제는 클래식 음악으로 승화된 이런 재료들을 연주자들이 어떻게 연주하는가에...
익숙했던 바흐 무반주 첼로곡…악기 바꿨더니 '새로운 맛' 됐다 2024-08-13 18:29:35
점은 악기였다. 바로크 첼로와 활을 사용한 과거 두 차례 연주회와 달리 이번에는 스틸 현과 엔드 핀을 당당하게 장착한 1760년산 조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와 모던 활을 들었다. 현대 악기를 쥔 비스펠베이는 훨씬 자유로웠다. 그리고 파격적이었다. 템포 루바토가 늘어났고, 다이내믹의 스펙트럼도 극단적으로 확장됐다....
4옥타브 넘나드는 이동규 18년만에 신보 2024-08-13 18:27:49
베를린에서 바로크, 고전, 낭만, 인상주의를 아우르며 곡을 녹음했다. 눈에 띄는 수록곡은 슈베르트의 ‘마왕’. 베이스부터 카운터테너까지 무려 4옥타브를 넘나드는 목소리 덕에 네 명의 인물을 표현할 수 있었다.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음반명과 같은 이름으로 독창회를 연다. ‘꿈’을...
청년 성악가 폭행한 지휘 거장 가디너, 손수 설립한 악단서 퇴출 2024-07-25 10:26:22
가디너는 몬테베르디 합창단과 실내악단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가디너는 이사회의 퇴출 결정 이후 성명을 통해 "후회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뒤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게스트 지휘와 녹음, 창작과 교육 활동 등을 이어...
조수미 "빅시스터처럼 젊은 성악가 지원할 것" 2024-07-13 04:00:36
욕심을 낸다면 다음엔 예술가곡이나 바로크 음악 등 다른 장르도 넣고 싶다"며 "음악적으로 좀 더 어려운 도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2년 뒤엔 더 많은 참가자가 오고 더 높은 수준의 콩쿠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더라도 이 콩쿠르가 영원히 이어져서 세계적으로 젊은 성악가를 위해...
[이 아침의 첼리스트] 작곡가들의 원픽 첼리스트, 얀 포글러 2024-06-14 18:18:25
그는 바로크·고전주의·낭만주의 시대 음악 연주에도 능통하지만, 특히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난 연주자다.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외르크 비트만(독일)이 자신의 첼로 협주곡 ‘어두운 현(Dunkle Saiten)’을 그에게 헌정한 건 유명한 일화다. 포글러는 2003년부터 명문 클래식 레이블인 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