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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품은 백화점들…고급 매장에 '아트 마케팅 강화' 2024-06-09 07:35:00
지난 4월 김시영, 박서보, 윤형근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전시 '묵상'을 선보인 데 이어 현재 '아이폰 작가'로 불리는 일본 사진작가 RK(료스케 코스케)와 스트리트 아트를 전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9월에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 업계 최초로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아트...
다가설수록 선명해지는 '외로움과 무관심의 그림자' 2024-05-19 17:52:54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순백의 미술관 건물과 한 몸처럼 어우러졌다. 지난 4일 개막한 ‘아그네스 마틴: 완벽한 순간들’은 전시 내용과 구성면에서 전편에 비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마틴은 미국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가운데 한 명이다. 쿠사마 야요이, 조앤 미첼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50년 모래와 씨름한 그가 말했다, 난 그림자를 그릴뿐이라고… 2024-03-21 18:00:54
온종일 그림만 그린다고. ▷스승 박서보 화백과의 인연을 돌아본다면. “무척 엄하셨지만 그런 분이 계셨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었습니다. 박서보 선생님이 주도한 ‘에꼴 드 서울’(정기 그룹전)에 갓 졸업한 저를 참여시켰고, 무엇보다 극사실주의 회화 운동 ‘사실과 현실’을 시작할 수 있게 독려했지요. 당시 한국...
광주신세계, 다음달 4일까지 '한국 미술의 거장전' 2024-02-21 12:29:52
두 미술관이 만나 기획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1992년 개관한 뒤 5385점(2022년 기준)의 근현대 미술작품을 수집해 호남은 물론 한국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연구하고 보전하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된 1995년 개관한 광주신세계 갤러리는 '광주신세계 미술제'를 필두로 수상 작가 초대전과 미술전문...
[이 아침의 화가] 컴퓨터 그래픽 닮은 이미지…'기하학적 추상화가' 이상남 2024-02-05 18:38:45
20대 초반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실험미술전 ‘앙데팡당’에 참여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덕분에 한국 대표 중 한 명으로 나설 수 있었다. 2년 뒤 박서보 윤형근 등과 함께 참여한 ‘코리안 드로잉 나우’ 전시는 미국 브루클린 현대미술관과 스미스소니언미술관 전시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가 1981년 미국 뉴욕에...
지난해 미술경매, 작품 '둘 중 하나'는 새 주인 못 찾았다 2024-01-11 10:12:53
리움미술관을 비롯한 기업 미술관들의 수준 높은 기획전 등도 한국 미술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한국 미술 시장은 역동적인 에너지로 가득했고, 국제 아트페어나 예술 후원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미술이 화제의 중심이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응노·키퍼…'노잼 도시' 대전 바꾼 '꿀잼 전시' 2023-11-28 15:56:15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림을 빌려준 해외 미술관들이 작품 보호를 위해 조도를 낮춰달라고 요구한 탓이다. 이 때문에 색감이 어두운 작품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볕이 잘 드는 날 천장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더해지면 그나마 낫다. 전시는 내년 3월 3일까지. 대전에서 느끼는 거장의 숨결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오늘의 arte] 아르떼 쇼츠 : 마네의 결혼이 11년이나 늦어진 이유 2023-11-27 18:42:03
박서보 작품과 어울리는 '바다와 갈매기' 박서보 화백은 떠나는 순간까지 연필과 붓을 놓지 않았죠. 그의 작품과 어울리는 음악은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이 어떨까 합니다. ‘바다와 갈매기’라는 부제의 ‘회화적 연습곡 Op. 39-2’는 어두운 밤, 더욱 깊어 보이는 수면 위를 홀로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절정의 세련미 자랑했던 기하추상의 '컴백' 2023-11-26 18:11:52
영향을 받았다. 김환기 유영국 윤형근 박서보 하종현 등 한국 미술의 주요 작가들이 거쳐 간 사조이기도 하다. 기하추상은 어쩌면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사조가 될 수도 있었다. 기하추상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이유는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었다. “관객과의 소통을 거부한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미술계에...
60년 전 '유튜브 세상' 예언한 '재벌집 막내아들' 2023-11-20 19:29:56
로스(전 휘트니미술관장), 박서보 화백 등의 인터뷰가 반갑다. 의도적인 편집이나 특수 효과 대신 저해상도 자료와 고해상도 영상을 교차 편집했다. 어쩌면 화려한 그래픽 작업이 애초에 필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가 남긴 작품과 그의 삶 그 자체가 파괴적인 예술이었으니.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