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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종족 불완전한 신라의 삼국통일…원조선·고구려 계승 아쉬운 '반쪽 통합' 그쳐 2021-07-26 09:01:48
받아내고 평양성이 함락되면서 삼국통일전쟁은 2단계로 접어들었다. 나당 연합군의 주도권은 항상 당나라가 가졌다. 신라는 영토의 보존과 자주를 택하는 강경정책을 썼고, 670년 8년간에 걸친 나당전쟁이 시작됐다. 신라는 유민들을 활용해서 민족전쟁으로 전환시키면서 당군과 백제군(당나라가 파견한 부여융이 지휘하는...
착실한 준비로 백제와 고구려 무릎 꿇린 신라, 2단계로 당나라와 전쟁 이겨 삼국통일 이뤘다 2021-07-19 09:01:32
대군을 파견했다. 평양성이 함락되면서 삼국통일전쟁은 2단계로 접어들었다. 나당 연합군의 주도권은 항상 당나라가 가졌다. 660년 백제를 공격할 때도 무열왕은 군사편제상에서 소정방의 지휘를 받았다. 당고종은 백제의 항복을 받고 귀국한 소정방에게 왜 신라를 치지(伐) 않았느냐고 힐난했다. 663년에는 계림대도독부를...
고구려 멸망이후 10년 끈 나·당 전쟁 이겼지만 대륙 잃은 한민족, 동아지중해 조정역할 약화 2021-05-17 09:00:13
서로 단결해 당나라군과 전쟁을 벌여 이민족을 축출하고 삼국통일을 이룩한 것이다. 동쪽 유라시아 세계에서 일어난 또 다른 질서의 재편이라는 유리한 환경도 작용했지만, 백제와 고구려 유민들이 복수심에 불타 당나라 편에서 신라를 공격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한민족의 역사는 가정하기조차 싫은 방향으로 흘러갔을 수...
백제·왜 동맹군과 고구려, 신라와 연합한 당과 전쟁. 동아시아 질서 재편전쟁…70년 소용돌이 휘말려 2021-05-10 09:01:22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많은 이들이 하는 말이다. 역사학자들은 ‘역사에 가정은 불필요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가정(What if)’이 없다면 역사는 박제물일 뿐,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신라가 주도한 이른바 삼국통일은 불완전했지만 의미가 크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후 전개된 역사를...
치밀한 준비로 수나라와 16년 전쟁 승리한 고구려…동아시아 종주권 확고히 하며 위상 한껏 드높여 2021-04-19 09:01:12
‘고·당(高·唐)전쟁’을 거쳐 신라가 참여한 이른바 ‘삼국통일전쟁’까지 지속됐다. 전쟁의 목적과 진행 과정, 결과 등을 보면 몇 단계로 구성된 ‘70년 전쟁’이었다. 한륙도(한반도와 만주 포함)·중국·일본열도·몽골·알타이·중앙아시아가 포함된 유라시아 세계의 질서가 재편되는 그레이트 게임이었다. 유라시아...
남·북 중국, 유연, 고구려 등 세력균형 이룬 동아시아 2021-04-12 09:00:56
‘고·수(高·隋)전쟁’의 신호탄이 올랐고, ‘고·당(高·唐)전쟁’을 거쳐 신라가 참여한 이른바 ‘삼국통일전쟁’까지 지속됐다. 전쟁의 목적과 진행과정, 결과 등을 보면 몇 단계로 구성된 ‘70년 전쟁’이었다. 한륙도(한반도와 만주 포함)·중국·일본열도·몽골·알타이·중앙아시아가 포함된 유라시아 세계의...
탐라, 대륙과 해양 연결하는 물류망 거점 역할 2020-12-21 09:00:06
거점이었음이 분명하다. 삼국 통일전쟁 때 백제와 동맹주호국은 그 후 탐라(耽羅)·섭라(涉羅)·탐모라국(耽牟羅國) 등으로 불렸으며, 고대 국가들의 흥망성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476년에는 탐라국의 이름으로 백제에 방물을 바쳤고, 은솔이라는 관직을 받았다. 백제는 탐라를 영향권에 두었기 때문에 남해동부의...
카라반 교역은 고위험·고수익 벤처사업이었다 2020-11-23 09:00:06
개의 거대한 진나라가 있었다. 진시황이 통일한 중국의 진나라와 중국인들이 대진국으로 불렀던 로마제국이다. 대진국은 ‘서쪽의 커다란 진나라’를 가리켰다.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와 지중해의 패자가 된 로마는 서로 상대방이 뛰어난 문물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사막, 산맥, 협곡, 강, 초원 등...
우리가 몰랐던 임진왜란의 이면, 동아시아 질서의 재편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1-08 08:11:01
조선 정부의 시각이 담겼다. ‘임진조국전쟁’은 북한이 자체 역사관에 맞게 교정한 용어다. 분로쿠 역은 일본이 당시 천황의 연호를 따른 명칭이다. ‘만력 조선전쟁’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만력은 조선의 동맹군으로 참여한 명나라 황제의 연호를 사용해 만들었고, 현대에는 ‘항왜원조’로도 사용한다. 조일전쟁...
김춘추가 반한 태종대, 상판 올려지는 영도대교…가볼 만한 관광명소 2020-08-04 17:10:26
꼽는다. 태종대는 신라 29대 임금이자 삼국통일의 초석을 놓은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전국을 순회하던 중 울창한 소나무 숲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기암절벽의 빼어난 해안 절경에 심취해 활을 쏘며 즐긴 것에서 유래했다. 부산의 근대문화유산이자 주민의 삶과 애환을 함께해온 영도대교도 명소다. 길이 214.63m, 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