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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현대판 '알람브라 칙령' 2024-07-16 17:29:14
도움이 되도록 만든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활용하여 우리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애덤 스미스가 주장하였듯이 개개인의 이기적인 행동이 사회 전체적인 목적을 달성하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경제 성장을 하도록 하는 것이 자유주의 시장경제다. 부자들이 부자가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남들이 못 보는 기회를 보고...
[커버스토리] '중앙은행 무용론'…왜 나오는 걸까? 2024-07-08 10:02:02
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입니다. Fed 이사회 이사 7명, 연방준비은행장 5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는 FOMC는 6주에 한 차례씩, 1박 2일에 걸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결정, 향후 금리정책 방향 제시(foward guidance)를 합니다. 위원들은 당대 최고의 경제학자와 금융 전문가들이지만, 비판도 적지 않게 받고 있습니다....
유럽 극우의 부상, 경제 시스템 흔들다[선거, G7흔들다②] 2024-07-08 09:08:35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정적자가 더 확대되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승기를 잡은 미국도, 극우 정당이 1차 조기총선에서 승리한 프랑스도 동일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런데 이론대로라면 의구심이 하나 깃든다. 보수라면 건전 재정(재정건전성)이 아닌가. 재정보수주의는...
1997년 블레어와 2024년 스타머 평행이론?…'제3의길' 데자뷔 2024-07-05 17:06:05
정권의 주도로 영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한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품으면서도 복지, 교육, 인프라 등에 대한 정부의 효과적 개입으로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이었다. 이 같은 중도화 전략은 1997년에 이어 올해 노동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주효했다. 블레어 전 총리가 당시 사용한 선거...
[다산칼럼] 최저임금제의 괴로운 역설 2024-06-23 17:32:17
어디 있겠는가? 모두 아는 것처럼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바탕은 재산권이다. 재산권의 기초는 개인의 노동력이다. 시민들이 자신의 노동력을 시장에서 자유롭게 파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재산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한다. 자유주의 시장경제에서 신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유로운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다. 그것에 손대는...
[토요칼럼] 유럽은 '제국'이 될 수 있을까 2024-06-21 18:07:07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유럽이 27개국 간 단일 시장을 만드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미국에 ‘아이디어 시장’ 노릇밖에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럽의 좋은 아이디어, 좋은 인재는 모두 미국에 빼앗기고 있는 게 현실이다.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산 구매운동(Buy European)’ 식의 보호주의적 정책을...
"트럼프, 예상 외 선전할 수도"…'극우 돌풍' 전망 나왔다 2024-06-09 12:34:39
주로 '공동의 적'에 초점을 맞췄다. 자유주의의 엘리트에 대항한다는 개념이다. 엘리트를 비난하는 특정 시기도 다르다. 극우 세계주의자들은 1945년 이후의 엘리트를, 복지주의자들은 1990년 이후의 복지 실패를, 전통주의자들은 1960년대에 반전운동이 확산하고 히피 문화가 태동하던 시기를 비난한다. 각 가치에...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나라가 왜 소중한지, 근본적 성찰해야" 2024-06-06 06:00:06
보수의 위기, 자유주의의 위기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보수나 진보 같은 낱말들은 (원뜻과 달리 오용되면서) 한국 사회에서 상당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보수라는 용어보다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소중하게 여기는 세력’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왜 소중한 것인지와 같은 문제를...
[커버스토리] 쪼그라드는 중산층?…과연 사실일까 2024-05-27 10:01:01
과학기술의 혁신, 자유주의와 합리주의 사고의 확산, 폭발적 경제성장 등이 있었죠. 또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법률·금융·의학·무역과 같은 전문 분야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종의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이들이 중심이 된 중산층은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강조한 근검절약·성실·신중과 같은 프로테스탄트 직업윤리로...
백작에 경고장 날린 피가로…"넌 이제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2024-05-23 17:47:51
신문 이름이 ‘르 피가로(Le Figaro)’다. 지금은 시장경제와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보수 정론지지만 사실 1826년 풍자·해학만 다루는 전문지로 출발한 매체다. 곧 피가로란 이름은 비판 의식 가득한 민중의 화신(化身)인 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직업이 이발사인 피가로 이름에서 프랑스어 프리쇠르(Fris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