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넉 줄 시로 응축한 우주의 광휘…최동호 사행시집 ‘생이 빛나는 오늘’ 2024-07-28 14:54:18
탐구 과정에서 창작한 시편 중 68편이 실려 있다. 사행시의 기승전결 구조를 사계절의 순환과 연계해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형식적으로는 행과 행 사이를 비워서 1행이 곧 1연인 구조를 택했다. 행간의 호흡과 여백의 미를 살리려는 의도다. ‘섬’이라는 시에서 그는 “고래가 물기둥 뿜어 하늘을 두드릴 때// 파도 물결...
사후 46년 만에 등단한 문학청년 남정국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7-18 21:06:54
시편들은 이듬해 친구들에 의해 소박한 문집으로 묶였습니다. 그러나 어수선한 시국 속에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반세기 가까이 잊혔던 그의 작품들이 최근 유고 시집 『불을 느낀다』(엠엔북스)로 되살아났습니다. 이 시집에는 새로 발견한 시 한 편을 포함한 27편의 시와 생전의 일기, 초고, 작품 메모가...
세계문화센터(Ithra), 서울국제도서전서 '6세기 아랍 시집' 한국어 번역본 출간 2024-06-27 09:32:27
시편의 인간적, 미학적, 철학적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독서 수준에 맞는 언어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집필됐다. 타리크 카와지 킹 압둘아지즈 세계문화센터(Ithra) 문화 고문은 “심금을 울리는 이 중요한 아랍 문학 컬렉션을 한국어로 처음 소개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 책은 현재 영어,...
'가난한 사랑노래' '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 2024-05-22 18:43:10
아침 시편] 등단 후 10여 년간 시를 쓰지 않고 고향 충주로 낙향해 농사일부터 공사장 인부, 장사, 학원 강사 등 갖은 일을 했다. 이때 경험은 고인이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삶을 시에 담아내는 데 자양분이 됐다. 1971년 발표한 시 ‘농무’는 농촌 현실과 농민의 삶, 핍박받는 민중의 애환 등을 노래했다. 그는 이...
세상 떠난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5-22 17:02:39
전 ‘아침 시편’에 배달했던 편지를 다시 실어 보냅니다. ▶▶▶[관련 뉴스] '가난한 사랑의 노래' 문학계 거목 신경림 시인 별세 ---------------------------------------- 「가난한 사랑 노래」는 언제 읽어도 콧등이 찡해지는 시입니다. 언젠가 신경림 시인이 이 시를 쓰게 된 사연을 들려주었습니다. 서울...
이스라엘 랍비들, 이란 대통령 사고에 "신의 응징 받은 것" 2024-05-20 18:07:41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성경 시편의 구절을 인용했다. 이들 랍비의 발언은 20일 이란 정부가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기 전에 나온 것으로, 라이시 대통령이 과거 이스라엘과 홀로코스트(2차 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 등에 대해 한 발언 때문이라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지난 2022년 라이시...
생모 장명화 씨에게 보내는 전윤호(윤종) 시인의 ‘늦은 인사’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5-02 17:11:02
늦은 인사 전윤호 그 바닷가에서 당신은 버스를 탔겠지 싸우다 지친 여름이 푸르스름한 새벽 내가 잠든 사이 분홍 가방 끌고 동해와 설악산 사이 외줄기 길은 길기도 해 다시는 만날 수 없었네 자고 나면 귀에서 모래가 나오고 버스만 타면 멀미를 했지 아무리 토해도 멈추지 않고 정신없이 끌려가던...
[주목! 이 책] 순한 먼지들의 책방 2024-02-16 19:03:11
올해로 등단 35년을 맞은 중견 시인이 6년 만에 펴낸 신작 시집. 삶과 죽음, 필연과 우연 등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사색의 세계를 펼친다. 삶을 바라보는 선한 마음과 뭇 존재에 대한 연민이 서린 맑고 투명한 시편이 아름다운 잔상을 남긴다. (창비, 116쪽, 1만원)
[르포] 사막 한가운데서 더 단단해진다…현대차·기아 모하비주행시험장 2024-01-15 08:30:00
'재료환경내구시설'도 있다. 범퍼와 헤드램프, 페인트 시편 등 외장부품과 크래쉬패드를 비롯한 내장 부품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진열돼 있었다. 오랜 시간 노출했을 때 색상과 재질이 얼마나 변하는지를 판단 받는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1-04 15:33:44
풀꽃·1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새해 첫 시로 나태주 시인의 ‘풀꽃·1’을 골랐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이 작품은 5행 24자로 이뤄진 짧은 시죠. 30여 년간 ‘광화문 글판’에 실린 글귀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시가 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