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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풍경이 아니라 내 안의 감정을 그린다"…세상을 유채색 행복으로 물들인 거장 2024-07-18 16:52:51
순례지, 품질 좋은 와인으로 유명한 투르다. 루아르강을 따라 자연과 고성이 어우러진 경관을 자랑하며 ‘프랑스의 정원’으로 불리는 곳. 투르에도 어두운 과거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혼란하던 시기다. 1940년 독일군의 폭격으로 도시 중심부가 잿더미가 됐다. 전후 10여 년간 재건 사업을 거치고 나서야 옛 모습의...
카라얀, 번스타인도 찾은 '프라하의 봄'…전 세계 클래식 팬들 몰려들었다 [르포] 2024-06-06 19:17:06
피아니스트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까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프라하의 봄에서 전설이라고 불린 음악가들이 수많은 세기의 명연(名演)을 토해냈다. 지난달 열린 제79회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 현장은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삐뚤빼뚤 엉성한 모습에…건반 위 시인은 활짝 웃었다 2024-06-06 19:07:06
어렵다는 아르투르 슈나벨(피아니스트)의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았어요.” 지난달 16일 데뷔 68년 만에 처음 모차르트 음반을 세상에 내놓은 피아니스트 백건우(78)의 말이다. 모차르트의 곡을 해석하는 백건우만의 열쇠는 ‘아이다운 순수’였다고 했다. 음반을 녹음하며 어린아이의 세계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한 그는...
8년 만에 프라하 다시 찾은 조성진, 격정적 에너지로 포효했다 2024-05-26 17:39:41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아르투르 루빈슈타인 등 그야말로 ‘전설’이라고 불린 음악가들이 줄이어 찾은 축제인 만큼, 웬만한 명성으로는 무대에 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공연 연초부터 전석 매진그 깐깐한 음악제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은 현지에서 일찍...
美 MET 오케스트라 첫 내한 공연…141년만에 오페라 악단 본색 과시 2024-05-14 18:08:47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T 오케스트라는 말러,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등 세계적 명장들이 이끈 악단이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파블로 카살스, 요제프 호프만 등 전설적 음악가와 작업해온 오케스트라로도 유명하다. 밀턴 배빗의 피아노 협주곡 2번(1998), 윌리엄 볼콤의 교향곡 7번(2002), 존...
러 관광객 120명, 노동절 맞아 북한 찾아···단일 규모 최대 2024-04-30 18:40:28
것이라고 연해주 정부는 설명했다. 아르세니 크렙스키 연해주 관광청장은 "이번에 러시아 최대 규모 관광객이 북한을 찾았다는 것은 연해주를 통한 북한 관광의 인기를 보여준다"며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의 북한행 허브가 됐다"고 말했다. 연해주 정부는 북한 해변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2조2천억원 규모 '천무' 2차 계약(종합) 2024-04-25 15:05:13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참석해 각각 서명했다. 이날 계약은 천무 72대의 발사대와 각각 사거리 80㎞ 유도탄(CGR-80) 및 290㎞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은 정부의 지원으로 11월 말까지 별도의 금융계약이 이뤄져야 발효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고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2조2천억원 규모 '천무' 2차 계약 2024-04-25 14:23:57
진행된 체결식에서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참석해 각각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한국 측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폴란드의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
'피아노의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 별세 2024-03-23 23:26:23
만장일치로 우승했는데, 심사위원이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1887~1982)은 “저 소년이 우리 심사위원들보다 더 잘 친다”고 극찬한 일화는 지금까지도 음악계에서 회자된다.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폴리니는 반세기 동안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최고 피아니스트로 활약했다. 그는 ‘쇼팽의 교과서’로 불리며...
고결하고도 선명하게…쇼팽의 정수를 보여줬다 2024-02-28 18:40:22
생생히 불러냈다. 명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이 “쇼팽이 그린 몰락한 폴란드”라고 표현한 ‘폴로네이즈 작품번호 40’ 둘째 곡에선 비극 속으로 끝없이 침잠하는 악상을 선명히 드러냈다. 정제된 음색, 음량으로 음향의 움직임을 잡아두다가도 금세 공연장 전체에 어두운 울림을 퍼뜨리는 그의 연주는 쇼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