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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헌법은 전쟁을 등에 업고 세계로 퍼졌다 2023-08-25 19:32:22
투생 루베르튀르, 람모한 로이, 시몬 볼리바르, 이토 히로부미까지 다양한 지역의 역사와 인물이 정신없이 등장하는 탓에 배경지식을 충실히 갖추지 못한 독자가 읽기엔 쉽지 않다. 라는 책을 라는 엉뚱한 이름으로 소개하거나 수다한 고유명사를 외래어표기법에 어긋나게 표기한 번역도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김동욱...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우리말 사각지대에서 건져올린 '알(R)' 2023-06-05 10:00:09
외래어 표기법상 ‘국제음성기호와 한글대조표’에서 자음 앞 또는 어말의 [r]는 ‘르’로 적도록 돼 있다는 것 정도다. 또 일본에서 ‘R’을 ‘アル’([a:ru]·아루)로 읽고 적는 점이 우리 규범이 ‘아르’로 된 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추정할 뿐이다. 결국 그동안의 표기인 ‘아르’는 일본식 발음과 1970년대 이후...
"'1인 1음료'만 한글"…허세 가득한 '영어 메뉴판' 비난 쇄도 [1분뉴스] 2023-05-22 11:26:42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래어나 외국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한 국민들이 밝힌 외래어나 외국어 사용 이유 중에는 '우리말보다 세련된 느낌이 있기 때문'(15.7%)이라는 응답도 상당수 존재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41.2%)이었다. 한편, 한국에서 한글 없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아웅산수지'…이름 표기를 둘러싼 국제 갈등 2023-03-20 10:00:06
다른 외국인명, 예외 적용을외래어 표기법상 미얀마 인명을 한글로 옮기는 규범은 따로 없다. 이런 경우 몇 가지 기준에 따라 표기를 정한다.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현지 발음이다. 외래어 표기에서 실제 발음은 그 어떤 기준보다 강력하다. 원음주의는 우리 외래어 표기법의 기본정신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미얀마에서...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년의 시행착오…베트남人 이름 부르기 2023-03-13 10:00:52
Tan Sang. 이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적으면 ‘쯔엉떤상’이다. 베트남어를 한글로 옮기기 위한 표기규범은 200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동남아 3개 언어 외래어 표기법’을 제정·고시하면서 확정됐다. 당시 태국·말레이인도네시아어도 함께 발표됐는데, 그동안 외래어 표기에서 쓰지 않던 된소리(ㄲ, ㄸ, ㅃ)...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몽골의 '창씨개명'…고유의 성(姓)을 잃다 2023-03-06 10:00:14
한글로 옮기는 일도 간단치 않다. 우리 외래어 표기법엔 별도의 몽골어 표기규정이 없다. 따라서 같은 키릴문자를 쓰는 러시아 문자의 한글표기법을 준용해서 쓰는 게 일반적이다. 또 실제 발음으로 인정할 수 있는 자료(인터넷 동영상 등 발음에 관한 정보)의 발음 정보도 참고한다. 국어와 외래어 등 전반적인 어문정책을...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아라사'와 '소련'으로 엿보는 우리말 뒤안길 2023-02-13 10:00:16
사건이다.외래어표기법 없던 시절 쓰던 음역어고종실록은 그것을 ‘上與王太子移駐御于大貞洞 俄國公使館’이라고 전하고 있다. ‘임금과 왕태자가 대정동(지금의 중구 정동) 아국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뜻이다. 여기 나오는 ‘아국공사관(俄國公使館)’이 지금의 러시아공관이다. 당시에는 러시아를 한자로 음역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중국에는 '설'이 없다…'춘제'가 있을 뿐 2023-01-30 10:00:15
‘春節’(한국음 춘절)이라 쓰고, [춘지예](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춘제’) 정도로 읽는다. 영어로 옮기면 ‘Chunjie’다. 설날이든 춘제든 의역하면 둘 다 ‘Lunar New Year’다. 이걸 한국 관점에서 말하면 ‘Korean Lunar New Year’이고, 중국인은 ‘Chinese Lunar New Year’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한국 언론에서...
영문자 'R'·'r' 한글 표기…'알', '아르' 모두 허용 2023-01-19 15:42:52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변경된 표기 방식은 영문자를 국문으로 옮겨 적을 때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독일어에서 들어온 '아르바이트'(Arbeit)의 경우 '알바이트'로 쓸 수는 없다. 변경된 표기법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외래어 표기 용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0년 넘게 쓴 섭씨·화씨…태생은 외래어죠 2022-12-26 10:00:10
가지고 외래어의 음을 나타낸 말이다. 외래어표기법이 따로 없던 시절 쓰던 방식이다. 나폴레옹은 나파륜(拿破崙), 피타고라스는 피택고(皮宅高), 워싱턴은 화성돈(華盛頓) 식으로 적었다. 심지어 이들을 언론에서는 ‘나 씨’니 ‘피 선생’이니 ‘화 씨’니 하고 성(姓)처럼 불렀다. ‘섭씨, 화씨’도 그렇게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