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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美 작가 김주혜,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2024-10-11 04:50:16
투쟁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풀어낸 장편소설로, 국내에는 2023년 다산북스를 통해 출간됐다. 러시아에서는 바티긴의 번역으로 인스피리아에서 출간됐다. 다산북스에 따르면 심사위원 파벨 바신스키는 기자회견에서 이 작품에 대해 "여기에는 짐승들이 있다. 그중 호랑이는 한국 독립의 상징이다. 나는 이...
[한경에세이] "실패해도 괜찮아" 2024-10-09 17:22:53
철학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은 아니다. 그 뿌리는 12년 전 내 실패 경험에 있다. 당시 나는 30대 중반에 최연소 팀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임원 회의에 참석할 만큼 인정받았고, 늘 주목받는 주인공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파생한 회사 손실의 책임을 지고 좌천돼...
韓 '리어 왕'에 흠뻑 빠진 셰익스피어 고향 2024-10-08 17:30:04
동양철학인 노자 사상을 중심으로 전개한 내용을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사였다. 국립창극단 ‘리어’의 작품 구성과 완성도는 듣던 대로 탄탄했다. 극작가 배삼식의 완성도 높은 대본, 연출가 정영두의 군더더기 없고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판소리 작창가 한승석과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모든 것 덜어낸 달항아리 속에 산도 있고, 물도 있고, 별도 있다 2024-10-08 17:26:37
서는 인생사에 비유했다. 달항아리 시리즈의 제목은 동양 철학에서 업보(業報)를 의미하는 ‘카르마’다. 2000년대 중반 미국으로 건너간 최 작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관에서 덩그러니 놓인 조선백자를 만났다. 쓸쓸한 느낌이 작가 자기 모습과 비슷해 보였다고 한다. ‘국보급 유물’ 정도의 고급 백자는...
고운세상 이주호 대표, 대학생 대상 ‘치유’ 강연...“실패도 건강하게 마주하는 태도 중요해” 2024-10-07 15:35:45
대표는 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답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음을 깨달았다. 또 그는 “현장 노동자들의 숙련된 기술이 모여 하나의 양품을 탄생시키는 생산 라인에서의 경험이 구성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연대를 중시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경영 철학으로 탄생했다“며 “실패했던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톱배우 출연료 10억설…넷플릭스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 2024-10-06 09:34:55
노르웨이 다큐멘터리 영화 '이벨린의 비범한 인생'을 부산에서 공개한다. 김 디렉터는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재미 그리고 시청자다. 영화, 시리즈, 예능 장르와 포맷은 다르지만, 본질의 목적은 하나다. 넷플릭스의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넷플릭스의 가장 중요한 가치...
황홀경에 빠진 플루트 연주자…캔버스에 담긴 '재즈로운 몽상' 2024-10-03 19:19:52
미대엔 진학하지 않았다. 대학에서는 철학을 전공했고, 그리고 싶은 마음을 매주 학보에 삽화를 그리며 해소했다고. 지금 본업은 요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런 그가 전시하는 작품은 미술이나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정물 같은 정형화된 그림보다는 인물화 중에...
"세대 초월한 우아함"…남성복 갤럭시, 가을겨울 캠페인 진행 2024-10-02 14:23:33
시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생의 멘토와 멘티, 직장 선후배, 부자 등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공감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캠페인 슬로건은 ‘엘레강스 이즈 타임리스’(Elegance is Timeless)로 잡았다. 연령을 초월하고 젊은 감성을 담아 세련되게 소통하겠다는 계획....
민희진 "하이브 소송비 23억, 집도 팔아야…난 이겨야겠다" [종합] 2024-09-27 23:27:39
생각한다"면서 "과거 인터뷰에서 나의 인생을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진스 데뷔 전이다. 실험할 거라 두렵고 떨리지만 설렌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경영과 프로듀싱의 통합, 분리에 대한 이견이 이슈이지 않냐. 난 분리되면 이 일을 할 의미가 없는 사람이다. 목표가 사장이 되는 것도 아니고, 회사를...
남해 땅끝에 뿌리내린 100년 유산, 두 남자의 '무모함'에서 시작됐다 2024-09-26 18:21:29
그런데 인생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만 하기에도 짧아요. 그래서 존경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는 게 좋아요.” 조각 천재 미켈란젤로는 로렌조 메디치의 뒷바라지로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영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페르소나 삼아 세계관을 그렸고, 스티브 잡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