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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공화국'에서 소리치는 화가들 2024-04-15 09:57:15
뭉개지고 상한 생크림 케이크를 그린 정물화다. 해골 등을 통해 죽음과 삶의 허무함을 표현한 17세기 ‘바니타스 정물화’ 전통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소재를 현대 한국에 맞게 바꿨다. 생일 파티 등 즐거운 자리에서 흔히 봤을 법한 케이크가 썩어가는 모습, 어두운 청회색 색감과 모호한 표현이 주는 불길함이 현실의...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2024-04-01 18:48:45
정물화가 시대를 초월해 감동을 주는 이유를 보여준다. - 이용재 음식평론가의 ‘맛있는 미술관’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가 오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윌슨 응이 지휘하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에스메콰르텟이 협연한다....
사라지는 비누도, 쓸모없는 먼지도, 잊혀졌던 백자도…그의 셔터 아래선 아름다움을 고백한다 2024-03-14 19:08:20
초현실 회화와 공예, 조각과 현대미술, 수묵화와 정물화까지 모든 장르의 예술을 떠올린다. 그의 이런 세계를 만든 건 어린 시절. 3남3녀의 다섯째로 태어나 집안에서 늘 있는 듯 없는 듯 지냈던, 지극히 내성적이던 한 소년은 외국 잡지부터 신문 기사, 버려진 돌과 빈 병까지 그저 모았다. 손에 들어온 도록과 명화 포스...
'좀비' 그리던 화가, 꽃을 든 남자로 변신…프리즈 LA가 열광하다 2024-03-07 17:34:24
정물화를 모사한 듯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전역에서 몰려든 컬렉터들은 이렇게 평가했다. “익숙한 꽃 정물인데, 가까이서 보면 완전히 새로운 해석이다. 화병은 동양적이면서도 모던한 분위기가 매혹적이다.” 다르게, 치열하게 바라보기 그의 꽃 정물 시리즈인 ‘Arrangement(꽃꽂이)’는 2015년께 시작됐다. 이전까지...
"다리 잘 보이게"…'건당 수십억' 몸값男, 어떻게 몰락했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2-10 12:40:53
알아봐 줬습니다. 부셰가 소개한 선생님은 정물화 전공으로, 친절하고 꼼꼼하게 기초부터 그림을 가르쳐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채소를 그려 봐. 채소 정물을 마스터해야 다른 걸 잘 그릴 수 있다고.” 하지만 여기서 프라고나르의 고집이 다시 한번 튀어나오고 말았습니다. ‘빨리 그림을 배워야 하는데, 양파 따위나 그리...
과외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 18살…11년간 총각 행세했다는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1-18 10:00:37
대접을 받을 수 있었지요. 반면 정물화나 인물화 등 상대적으로 “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림만 그린다거나, 정석적인 기법 외에 독특한 기법을 쓰는 화가들은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마네에게는 당시 미술계가 요구하는 이런 ‘정답’이 너무 뻔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세상은 바뀌고 있다....
그의 광고사진은 '예술'이 된다…보이는 것 너머를 찍기에 2023-11-09 18:18:45
붉은 쇳물도 때론 추상화처럼, 때론 생생한 정물화처럼 그려지곤 한다. 사물과 세상을 탐구해온 김용호의 눈은 인물을 다룰 때 더 빛을 발한다. 이어령 선생과 백남준 작가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시간이 특히 그랬다. ‘백남준 휠체어 레벨 아이’(2005)는 미국 뉴욕 소호에서 차이나타운까지 매일 휠체어로 왕복하던 백남...
佛서 버리려던 그림, 알고 보니 13세기 伊명화…"루브르 전시" 2023-11-08 12:04:21
데 카르 루브르 박물관 관장은 이 그림이 "미술사에서 주요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박물관이 이를 소유하게 된 건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브르 박물관은 18세기 프랑스 정물화의 거장 장 시메옹 샤르댕(1699∼1779)의 작품 '야생 딸기 바구니'를 구매하기 위한 모금에도 착수했다고...
꽃이 들려주는 생명과 죽음의 이야기, 김예랑 사진전 '멈춰진 춤' 2023-11-06 17:10:14
17세기 네덜란드 바니타스 정물화의 전통을 잇고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즉 아리따운 자태가 10일을 넘기지 못하고 시들고 마는 꽃은 헛되다는 뜻의 바니타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오브제였다. 작가는 "모든 생명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며 "꽃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생명체의 한계성을 역설적으로...
"한국은 옛 전통도 새 이야기처럼 만드는 나라" 2023-11-05 18:30:57
꽃 정물화들을 생화가 꽂힌 화병과 함께 배치하고, 갑옷 전시 작품들을 멀티미디어 영상과 전시해 누구나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단지 전시 기획뿐만 아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오스트리아 ‘국민 그림’ 마르가리타 공주가 서울 시내버스에 타고 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