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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간의 서양미술을 꿰뚫어보다 2024-06-10 17:38:04
원화 그대로 걸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14세기 고딕 종교미술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이어 16세기 르네상스, 17세기 바로크, 18세기 신고전주의, 19세기 낭만주의와 인상주의, 20~21세기 근현대 작품을 연대순으로 만나게 된다. 유럽 화가들이 앞선 예술의 가르침을 따르면서도 어떻게 관습에 도전장을 내밀었는지를 살필 ...
"용공분자로 몰린 아버지 인생을 초상화 그리듯 소설로 담아" 2024-04-30 17:52:33
집밖을 뛰쳐나간 모습, 그토록 거부했지만 종교밖에 기댈 곳이 없는 무력한 모습 등 아버지의 조각, 조각을 충실히 그렸다. 조 작가는 "노조 운동을 하다 실직한 아버지가 거의 매일 술에 취해 있던 중학생 시절엔 하루빨리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단 생각 뿐이었다"며 "하지만 나이가 들고 자녀를 키워보니 아버지를 ...
[이 아침의 화가] 종교와 예술의 '본질 묻기'…이슬람 대표미술가 와일 샤키 2024-04-28 19:09:02
종교와 예술의 본질을 되묻는다. 그의 이름은 21세기 이집트 미술계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독일 카셀 도큐멘타, 광주 비엔날레,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주요 무대에 작품을 올릴 정도로 인정받는 작가다. 샤키는 영상과 회화, 조각을 오가며 서구 중심적으로 기록된 역사를 색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이번...
"장기 세포 대량으로 배양…한 사람 肝으로 환자 75명 살릴 것" 2024-03-19 18:15:01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하나의 장기를 여러 조각으로 쪼갠 뒤 줄기세포를 이용해 정상 장기로 자라게 한다. 수개월 안에 여러 개의 장기를 한꺼번에 생성할 수 있다. 한 사람의 간으로 75명의 간질환 환자를 살릴 수 있다. 영 대표는 “올드카의 부품을 교체해 가며 운전하는 것처럼 인체 장기도 교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AI 눈사람'·'숏폼 영상'이 미술관에 걸렸다 2024-03-10 17:39:51
과거 화가들이 귀한 안료로 어겨 종교화에 칠한 울트라마린이 배경색이다. 노 작가의 울트라마린은 종교적 경외심을 연출하면서도 동시에 컴퓨터 오류 상황에 발생하는 ‘블루스크린’을 연상케 한다. ‘비현실적인 현실’을 재현한 방식은 회화부터 3D 프린팅 조각, 설치 작품까지 다양하다. 전시 공간 4층에 설치된...
"자, 이제 누가 주인이지?"…동굴같은 어둠 속 '말 그림'의 외침 2024-02-12 17:24:11
조각내 접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친 조각이다. 분할되고 굴절된 형태가 정적인 사물에 움직임을 부여한다. 지브로이드는 얼룩말과 다른 말속 동물 사이에 태어난 교잡종이다. 줄무늬를 닮은 수직의 절단면은 인간이 길들일 수 없다는 야생 얼룩말을 떠오르게 한다. 한 가지 더. 전시장 곳곳에는 누군가 무심코 바닥에 버린...
"하녀와 결혼 할래요"…아들 폭탄 선언에 뒷목 잡은 부모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1-13 14:01:40
집안도, 배경도, 학력도, 종교도 모두 달랐습니다. “결혼하면 분명히 넌 불행해질 거다.” 부모님은 필사적으로 남자를 설득했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습니다. 결국 남자는 “말씀드렸으니 그런 줄 아시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울화통이 터진 부모님. “저놈이 대체 누구 닮아서 저렇게 고집이 세?”라는...
한겨울에 만나는 열대우림 유물…생명력 넘치는 남인도 미술 첫선 2023-12-27 18:51:43
나와 있다. 기존에 자주 접할 수 있던 북인도 계열 동아시아 불교미술과 다른 활기찬 아름다움과 유쾌함이 있는 작품들이다. 불교 신자라면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지만, 종교가 달라도 열대우림의 이국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어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다. 고대 이집트의 종교를 믿지 않아도 피라미드의 장엄함을 즐길...
"실물이랑 너무 달라"…소개 잘못 했다 참변 당한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09 10:21:48
목판화·동판화 제작, 대형 벽화를 비롯한 종교화 제작….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지칠 줄 모르고 그림을 그리던 홀바인에게도 1528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종교개혁의 여파로 바젤 교회에 그림이나 조각을 장식하는 게 금지되면서 일감이 뚝 떨어진 겁니다. 홀바인은 일감을 찾아 영국으로 가 정착했습니다. 탁월한 ...
보는 것만으론 2% 부족…먹고, 듣고, 맡는 전시가 왔다 2023-12-06 19:00:53
폐허를 연상시키는 흰색과 분홍색 조각이 가득 널려 있다. 얼핏 보면 대리석이지만, 실제로는 화이트초콜릿이다. 이준엽 디렉터는 “국내 첫 식용 조각 전시”라고 설명했다. 페레로가 이렇게 특이한 작품을 선보인 이유를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다. 작가의 고향은 멕시코. 16세기 스페인에 정복당해 오랫동안 식민 지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