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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채식주의자'는 청소년 유해물…연령 제한 필요" 2024-10-23 07:48:31
입원해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 나무가 되겠다고 굶어 죽는 기이한 내용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의 책을 노벨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비치하려는 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학연 측은 청소년보호법 제9조1항...
한강이 '채식주의자' 표지로 에곤 실레 그림 고른 이유 2024-10-22 14:00:41
하늘 아래, 낮게 뜬 해가 희미한 온기를 전하는 벌판에 나무 네 그루가 서 있다. 나뭇잎을 거의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 한 그루가 유독 눈에 밟힌다. 스물여덟 살에 요절한 천재 화가 에곤 실레(1890~1918)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그린 풍경화 ‘네 그루의 나무’다. 문화예술계 전반에 ‘한강 신드롬’이 거세...
<책마을> 성공 혹은 행복에 이르는 삶의 지혜 2024-10-21 11:06:56
자기계발서이자 에세이집이라고 말한다. 책 중간중간에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베르나르 빌렘 비에링 등 유명 화가들의 명화를 주제별로 배치해 독자들이 잠시 상념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저자 특유의 유머와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나무에 앉은 새는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
베르베르가 극찬한 한강 작품 뭐길래…"완벽하게 몰입했다" 2024-10-21 10:42:59
"이 책을 읽고 내용을 알게 되면서 한국인들의 용기가 가장 와 닿았다. 어떤 비극이나 전쟁이 찾아와도 굴하지 않고 맞서면서 열의를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가슴 아픈 한국 역사를 배우면서 한국인들의 굳센 의지를 알게 됐다. 고통스러운 역사를 성공의 역사로 바꿨고 세계에 한국을 알렸다"고 전했다. 베르나르...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고통 타고 오롯이 살아나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2024-10-21 10:00:01
그 나무에 옷을 입히듯 먹을 입혀 흰 눈이 내릴 때 기록으로 남기자고 제안한다.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경하는 얼마 안 가 인선에게 통나무 작업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하지만 목공 일에 능한 인선은 그 일을 계속한다. 그러다 손가락 두 개가 잘리는 큰 사고를 당해 서울 병원에 실려 온다. 3분마다 바늘로...
한국문학을 크게 칭찬함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4-10-15 17:32:36
폭로한다. 육식에 항거하다가 나무로 바뀌는 기괴하고 도발적인 상상력은 가부장제의 반생명적 억압에 대한 식물적 분노를 담아낸 것이다. "언어는 우리를 잇는 실이다" 나는 “언어는 우리를 잇는 실이다”라는 작가의 말에 동의한다. 한강은 제 언어가 삶의 “표면 아래에서 우리를 흔드는 중요한 감정들, 깊은 의문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재즈 밴드 '홍선미 퀸텟' 2024-10-11 18:37:55
경관이 차단되고, 오로지 하늘과 나무만 보이는 고요한 경관을 제공합니다. 이 공간에서 시 ‘자화상’의 구절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며 시인의 감정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 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조교수 배세연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 인간의 욕망을 깊이 분석해 주는 '맥베스' 비유와 패러디는 현실...
한강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 감사…난 한국문학과 함께 자랐다" 2024-10-11 17:34:18
그의 책 을 정말 좋아했다”면서도 “그가 어린 시절 영감을 준 유일한 작가라고는 할 수 없다”고 했다. 한강은 “작가들은 자신의 가장 최근 작품을 좋아한다”며 2021년 펴낸 장편소설 부터 읽어볼 것을 권했다. 와 직접 연결된 책 , 개인적이고 자전적인 소설 , 그다음 순서로 읽으면 좋다고 했다. 부커상을 받아 외국...
"어떤 책부터 읽을까?"…노벨상 한강의 답변 2024-10-11 07:19:20
매우 개인적인 작품인 '흰'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꽤 자전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채식주의자'가 있다. 그러나 나는 (최근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시작하기를 바란다. 국제 독자들에게는 '채식주의자'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작품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일문일답] '놀랐다' 5번 되뇌인 한강…"오늘밤 아들과 차마시며 조용히 자축" 2024-10-11 00:19:08
이 책은 꽤 자전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채식주의자'가 있다. 그러나 나는 (최근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시작하기를 바란다. -- 국제 독자들에게는 '채식주의자'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작품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 나는 그 작품을 3년간 썼고, 그 3년은 내게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