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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손'으로 어루만진 피아노… 라흐마니노프를 입체적으로 빚어내다 2023-12-07 17:40:51
춤곡인 2악장에선 왼손과 오른손을 긴밀히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유선형의 자연스러운 울림으로 시적인 정취를 충실히 노래했다. 변주로 이루어진 3악장에선 쉼 없이 변하는 리듬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모차르트 특유의 익살스러운 매력을 전면에 펼쳐냈다. 피아노 음색은 활기 넘치면서도 따뜻했고, 소리의 울림은...
페트렌코가 이끈 베를린 필, 치밀한 지휘로 견고한 에너지 발산 2023-11-12 18:41:56
전면에 드러냈고, ‘원무’에선 춤곡 모티브를 또렷하게 짚어내면서 신비로운 역동감을 불러일으켰다. ‘행진곡’에서 보여준 관현악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해머의 강렬한 울림은 청중을 장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마지막 곡은 베를린 필의 시그니처 레퍼토리 중 하나인 브람스 교향곡 4번. 페트렌코는 소문대로 감정에...
피아니스트 김정원, 20년 만에 조우한 쇼팽..."그의 '마지막 잎새' 그렸다" 2023-10-18 18:38:26
폴란드의 민속 춤곡이기도 한데, 폴란드 서민들의 정서가 녹진하게 담긴 작품이다. 그는 "쇼팽은 평생 조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왔고, 마주르카는 그 혼이자 심장"이라고 덧붙였다. "쇼팽의 마지막으로 쓴 마주르카는 이별의 정서를 풍겨요. 어느 한 사람과의 이별이 아닌 듯한 느낌이죠. 비장하지도 않고 그냥 손에 있는...
'드론쇼' 아래서 듣는 클래식…청와대, 야외공연장으로 변신 2023-09-10 18:33:54
만들었다. 춤곡의 리듬에 맞춰 펼쳐지는 다채로운 색감의 레이저와 연기는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그랑 파드되를 연주할 때는 무대를 둘러싸고 설치된 15개 남짓의 스크린에 곡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송출돼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유일한 ‘옥에 티’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인생을 들어볼 기회 2023-07-24 18:44:55
‘캔디드 서곡’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춤곡’으로 축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며 번스타인에게 영향을 준 브람스, 번스타인과 관련된 슈만, 거슈윈, 차이콥스키, 말러, 드보르자크의 작품도 연주된다. 악단은 8월 12일 성남시립교향악단(지휘 이승원), 13일 한경아르떼필하모닉(지휘 홍석원), 17일 인천시립교향악...
츠베덴의 서울시향 '정명훈 황금기' 뛰어넘을까 2023-07-23 18:21:41
첫 곡은 역동적인 춤곡풍 리듬과 환희의 악상으로 채워진 베토벤 교향곡 7번이었다. 츠베덴은 첫 소절부터 각 악기군의 소리를 섬세히 조율하며 빈틈없는 거대한 음향을 만들어냈다. 현악의 포근한 음색과 선명하게 뻗어나가는 목관의 선율, 금관의 깊은 울림은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베토벤 특유의 밝고 웅장한 에너지를...
산바람과 풀벌레도 협연한다…평창 수놓는 비발디·베토벤 2023-07-13 20:25:15
서곡’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춤곡’으로 축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번스타인에게 영향을 준 브람스의 작품을 비롯해 번스타인의 친구이자 스승 그리고 그들의 작품에 큰 영향을 준 슈만, 거슈윈, 차이콥스키, 말러, 드보르자크의 작품도 포함됐다. 실내악을 선보이는 체임버 뮤직 콘서트 데이는 예술감독이자...
보헤미안의 흥겨운 사운드가 폭풍우를 뚫고 나왔다 2023-07-12 18:57:43
계열의 보헤미아 민속 춤곡이다. 드보르자크는 피아노 퀸텟 등의 레퍼토리에도 푸리안트를 활용했다. 4악장 후반의 프레스토(매우 빠르게) 부분에서는 악센트와 스타카토로 맹렬히 달려나가다 현악 파트의 고음역대 트레몰로(동음 혹은 복수의 음을 반복해서 연주)로 흥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이날 조성진은 첫사랑 열병 앓는 쇼팽이었다 2023-06-26 18:27:36
폴란드 춤곡 마주르카의 맛이 온전히 살아났다. 하나의 선율 안에서 밀도를 달리하며 유연하게 움직이는 손놀림과 단단한 음색은 쇼팽의 기품과 활기를 동시에 펼쳐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음의 파장을 넓게 펼치면서 공연장을 쩌렁쩌렁 울리다가도 돌연 소리 진동을 줄여 극도의 박진감을 만들어내는 실력은 일품이었다....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아름답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향연 속으로 2023-05-29 23:45:57
수 있었다. 앙코르곡으로 ‘헝가리 춤곡’이 연주돼 반갑기도 했다. 두 시간 정도 이어진 공연이 끝난 뒤 마르코 레토냐 지휘자님과 인터뷰를 했다. 악단을 이끄는 지휘자의 책임감이 느껴졌고 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해 보였다.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바이올린 연주자 서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