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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국제유가 2주만 최저치'의 오류 2024-10-28 10:00:18
온 지 만 5년이 지났다’에서 ‘만’이 관형사로 쓰였다. 이때는 한자어 ‘찰 만(滿)’ 자다. ‘일정하게 정해진 기간이 꽉 참’을 이른다. 가령 2020년 10월 28일에 태어난 아기는 2024년인 올해 10월 28일에 ‘만 네 살’이 된다. 이어 다음 해, 즉 2025년 10월 27일까지 만 네 살로 지내는 것이다. 이 ‘만 나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446년 훈민정음 반포를 기준 삼은 '한글날' 2024-10-14 10:00:36
한자어보다, ‘데이’나 ‘시즌’ 등 외래어보다 한글이 읽기 좋고 알기 쉽다고 말한다. 사례만 다를 뿐 무겁고 난해한 한자어와 낯선 외래어 사용이 넘쳐나는 요즘도 통하는 주장이다. 시의 마지막 행은 “온누리의 모든 사람으로 가갸날을 노래하게 해 주세요. 가갸날, 오오 가갸날이여”라고 기원하며 마무리지었다....
가양동 집 사야 돈 번다고?…등촌동 가려던 신혼부부의 고민 [동 vs 동] 2024-10-14 06:45:19
‘등마루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를 한자어로 표기한 곳이 등촌동이었습니다. 조선시대까지는 경기도에 속했지만 1900년대 초반 영등포구 등촌동이 됐다가 1977년 강서구로 편입됐습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가양역, 증미역 라인의 남쪽에 있고, 강서구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인 '마곡지구'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오시 삼십분'에 담긴 우리말 역사 한 토막 2024-10-07 10:00:12
한자어 수사로 익힌 것이다. 우리가 지금도 2명, 3차원, 4계절 등을 반사적으로 [이명, 삼차원, 사계절]로 읽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이를 [두 명, 세 차원, 네 계절]로 읽어도 틀린 게 아님에도 여간해선 그리 읽지 않는다. 그러니 독립신문이 나오던 시절에 5시 30분을 ‘오시 삼십분’이라고 읽고 쓰는 게 전혀 이상한...
제발 "제가 아시는 분" "제게 여쭤보세요"는 그만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10-01 17:32:37
쓴다. 불필요한 한자어를 덧붙이는 일도 피해야 한다. 식당이나 연회장에 “컵은 정수기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은 걸 본 적 있다. 이럴 땐 그냥 “컵은 정수기 위에 있습니다”라고 하면 깔끔하다. 어휘 부족하면 생각 빈곤해져 잘못된 말과 글을 바로잡는 데서 나아가 맛깔스러운 우리말을 되살리고...
'오달지다'·'옴살'…네이버, 한글날 앞두고 숨은 우리말 공개 2024-09-30 11:57:32
한글날 앞두고 숨은 우리말 공개 외국어·한자어를 우리 문화에 맞춘 '다듬은 우리말'도 발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네이버가 올해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면 좋을 '숨은 우리말' 20개와 외국어, 한자어 등을 우리 문화와 생각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핫 삼'과 '핫 스리'에 담긴 거대 담론 2024-09-30 10:00:42
스리디멘션’이다. 이런 걸 보면 이를 ‘삼디’라 하기보다 ‘스리디’로 읽는 게 일반적 방식이라고 할 만하다. 우리말이 결합하는 양태도 합성어를 이룰 때 한자어는 한자어끼리, 고유어는 고유어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마찬가지로 발음에서도 ‘자연스러움’을 좇는 게 일반적이다. 영어는 영어식으로 읽을 때...
[이지 사이언스] 화재 위험 없는 배터리를 향하여 2024-09-21 08:00:04
무엇보다 안전성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한자어로 '전지(電池)'인 배터리는 말 그대로 전기에너지를 담아두는 장치이다. 초전도체가 아닌 한 전기에너지는 물질의 저항으로 인해 일정 부분 열에너지로 바뀔 수밖에 없기에 배터리의 발열은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배터리가 감당할 수...
가을 맨드라미 정원으로, 신안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 2024-09-10 10:43:58
한자어로 계관화로도 불리는 맨드라미는 생김만큼이나 꽃말도 강렬하다. 열정, 시들지 않는 사랑, 영생 등이다. “맨드라미를 잘 달여서 차로 마시면 약이 되지요. 면역 력도 높여주고 지혈 효과도 있고요. 간의 열을 없애서 눈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관상용 꽃인 줄만 알았는데 병풍도에서 만난 어르신 덕분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K-바가지'를 보는 우려의 시선 2024-08-26 10:00:04
K 뒤에 외래어 또는 한자어가 더해져 합성어를 이룬다. K합성어 형태는 우리말에서 특이한 결합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우리말의 여러 합성어 중 독특한 형태로 ‘빅3’나 ‘톱10, 3D(3차원), 5G(5세대), G7(주요 7개국)’같이 외래어나 영문자를 숫자와 어울려 쓰던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K드라마’처럼 영문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