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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가 서말이라도 꿰어야 '명작' 2024-06-30 17:13:29
비무장지대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이 “인간들아, 통일하지 말고 계속 싸우소. 우리는 여기서 알아서 잘 살 테니”라며 비꼬는 대사. 이처럼 판소리에 어울리는 풍자와 해학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아 아쉽다. 판소리로 전 세계의 한을 풀어준다는 발상과 아름다운 무대가 반짝이는 작품. 밋밋한 이야기와...
백작에 경고장 날린 피가로…"넌 이제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2024-05-23 17:47:51
지향하는 보수 정론지지만 사실 1826년 풍자·해학만 다루는 전문지로 출발한 매체다. 곧 피가로란 이름은 비판 의식 가득한 민중의 화신(化身)인 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직업이 이발사인 피가로 이름에서 프랑스어 프리쇠르(Friseur), 즉 이발사·미용사가 유래한 사실을 들 수 있다. 프리쇠르는 영어로...
[2025학년도 대입 전략] 일반전형 4931명 선발…상위권 몰려 합격선 높아, 대학별 반영 방법 달라 작은 차이도 당락에 영향 2024-05-13 10:00:09
안 해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는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수능 최저 수준이 높을수록 최종 합격생의 내신 평균등급 분포는 듬성듬성하게 벌어지는 특징을 띤다. 내신 합격선도 경쟁 대학, 경쟁 학과와 비교해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내신 상위권 학생이...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경상도 욕을 찾다가 2024-05-08 18:00:00
‘욕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주는 해학적 위안도 알게 되고 북한에서는 ‘욕’을 ‘사랑’이라고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러고 보니 내가 그리워한 것은 욕이 아니라 그 시절 우리 사이에 고였던 지루함을 깨뜨리는 통쾌한 말들이 아니었을까? 욕이지만 욕 아닌, 우리 사이에서라면 절대 삐뚤어지지 않을 욕. 오해...
'캠핑·피크닉의 달'…이마트, 단독 협업 상품 선봬 2024-05-07 06:00:01
등이 있다. 노이신 작가는 간결한 그림체에 해학 넘치는 메시지로 유명하다. 이번 협업 상품은 톡톡 튀는 색감과 그림으로 소장 가치를 높이면서 가격은 5천∼3만원대로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갖췄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이마트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노이신 작가 협업 상품을 2∼3개 이상...
구본창 사진가 "사소한 존재들을 마주할 때면 난 여전히 전율을 느낀다" 2024-03-14 19:18:58
‘해학의 미’라고만 여겨졌던 탈은 새침한 색시탈, 호기로운 무사탈처럼 생생하고 다채로운 표정으로 살아났고, 무심한 듯 묶인 보자기의 결은 물 흐르듯 우아한 자태로 존재감을 뽐낸다. ▷영감의 원천은 무엇입니까. 사물을 보는 방법이 있나요. “관찰과 호기심 아닐까요. 렌즈를 통해 바라볼 때 그 대상에서 영감을...
[책마을] '필생의 역작' 낸 윤흥길 "문신은 불친절한 소설" 2024-03-01 18:09:02
미워할 수만은 없다. 해학적 문장이 악인의 행동에도 웃음을 유발하고, 한편으로 동정과 연민을 느끼게 만든다. 소설에는 윤흥길 소설 특유의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인간들이 등장한다. 어릴 적 열병을 앓아 정신지체아가 된 머슴 춘풍이, 부엌 어멈 섭섭이네 등 장소와 시대에서 이탈된 추상적인 인간이 아니라 살고 있는...
미술 작품에 돈만 잔뜩 보이고 사람이 안 보여 뭉쳤다는 작가 2024-02-26 18:22:43
‘해학의 작가’ 김주호(74)의 모델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테라코타로 제작한 그의 인물상 속 대부분의 사람은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 30명의 인간 군상을 담은 ‘별별30나한상’(2023)은 창령사지 오백나한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국의 전통적인 해학미를 토대로 힘겨운 삶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손으로 쓰는 그림편지에 빠지면 SNS는 별로 생각나지 않을걸요" 2023-12-25 17:48:08
인형보다 역동적이고 해학적인 표정을 지닌 한국 꼭두각시 인형에 매료됐다”고 했다. 한국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코로나19로 국경이 닫혔을 때는 일본의 가족과 한참을 떨어져 지내야 했다. 그때마다 에테가미로 마음을 달랬다. 후쿠마는 1년간 매일 고향의 부친과 손 편지를 주고받으며 안부를 물었던 기록을 모아...
명랑한 눈매에 묻은 슬픔…피에로가 된 피아니스트 2023-12-14 19:01:32
마음을 끌었다. 카니발의 정신은 해학과 풍자다. 그렇다면 어릿광대 피에로만큼 카니발 정신을 잘 구현한 캐릭터가 또 어디 있겠는가. 나의 작업에 반드시 등장시켜야 했다. 내가 잘 아는 누군가를 피에로로 분장시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카니발’은 피아노 독주곡이고, 작곡자 슈만은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