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눈꽃처럼 훨훨 날아다닌 환상의 콤비 2024-12-22 17:04:54
가볍고 높은 점프는 호른 등 금관악기의 묵직한 소리와 대조되며 객석의 감정을 더욱 고조했다. 호두까기 왕자로 분한 임선우는 본인이 10대 시절 연기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빌리처럼 무대를 누볐다. 이번 무대에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백조의 호수’에 출연해 점프하던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이...
명징한 선율과 담백한 연주…조성진과 래틀의 '名作 하모니' 2024-11-28 17:44:06
다만 호른이 연주하는 맨 마지막 음은 실연에서 흐트러지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더 드문데, 이날 역시 사소한 실수가 있어 약간 아쉬움을 남겼다. 청중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접한 래틀은 악장과 한동안 귀엣말을 주고받았는데, 아마 앙코르를 연주할 것인가를 두고 얘기한 게 아닌가 싶다. 이날 공연은 결국 앙코르 없이...
최하영의 신들린 첼로가 그려낸 단절과 불안의 초상 2024-11-20 17:22:22
최고 음량으로 부풀어 올랐다. 다만 호른과 플루트의 선율이 나오는 곳에서 호른의 음색이 어색했다. 악장의 바이올린 솔로 부분은 더 신랄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3악장은 처절한 비애감을 잘 표현했다. 플루트와 하프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정적인 분위기와 그로 인한 불안감을 잘 표현했다. 슬픔의 한 줄기 개울은...
한경아르떼필이 객원 단원 풀에서 활동할 연주자를 모십니다 2024-11-15 11:31:03
오보에/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베이스클라리넷, 호른/바그너튜바 등; 주악기를 연주하고 부악기를 연주할 경우 - 주악기는 영상 속 지휘에 맞추어 연주하고, 부악기는 영상에 의존하지 않고(즉 빈 마디는 무시하고) 자유롭게 연주합니다. - 특수 악기, 즉 피콜로, 잉글리시 호른, 바그너튜바 등만 연주해도 무방합니다....
"내놓으면 완판"…롯데관광개발, 1000만원대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 출시 2024-11-01 15:32:00
융프라우, 피르스트, 알레치 빙하, 마테호른을 모두 방문해 총 4회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마테호른의 로텐보덴에서 리펠베르그 구간, 아이거 글렛처에서 클라이네 샤이덱을 잇는 융프라우 37번 코스 등 난이도가 낮은 코스로 구성해 초보자도 쉽게 하이킹에 도전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조성진과 친구들의 선율…통영의 가을밤 적시다 2024-10-31 17:31:26
브람스를 오마주해 작곡한 ‘바이올린, 호른,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였다. 조성진, 이지혜, 김홍박은 각자의 선율에 집요하게 파고들며 이질적인 소리를 조화롭게 풀어냈다. 1악장에선 소리를 앞으로 길게 뻗어내는 바이올린의 수평선과 이를 중심으로 넓고 두터운 폭을 만드는 호른의 광활한 울림, 그 위로 음을 하나씩...
"이번엔 실내악으로"…피아니스트 조성진,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다 2024-10-28 17:53:12
‘바이올린, 호른,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였다. 현악기와 금관악기, 건반악기란 독특한 편성 탓에 자칫하면 지저분하거나 산만한 인상만을 남기기 쉬운데, 조성진 이지혜 김홍박은 각자의 선율에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이질적인 소리를 조화롭게 풀어냈다. 1악장에선 소리를 앞으로 길게 뻗어내는 바이올린의 수평선과 이를...
깊고도 유연한 독보적 풍미…명불허전 '빈 필하모닉의 말러' 2024-10-24 17:23:55
때 호른이 범한 아찔한 실수는 그 여파로 전체 앙상블의 난맥상이 한동안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1부에서는 일본의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가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협연했다. 미도리는 오랫동안 국제 무대에서 명성을 떨쳐온 연주자답게 뚜렷한 주관과 개성이 돋보이는 해석과 치열한 연주를...
죽음의 축제 지휘한 젊은 거장…음 하나하나가 춤추듯 다가왔다 2024-10-17 17:31:54
‘말러 교향곡 9번’에 골계미와 원숙미를 더했다. 호른 네 대가 공연장 전체를 들이받듯 연주하는 부분은 죽음의 축제가 광기로 재탄생하는 것 같았다.춤추는 죽음, 숭고한 아름다움으로죽음 혹은 소멸로 수렴하는 4악장은 A-B-A-B-A 형태의 론도 형식에 185마디임에도 불구하고 약 20분 동안 느린 전개로 청자에게 미학적...
'쇼팽 한평생' 백건우, 대가의 관록으로 찬연히 빛났다 2024-10-13 17:22:53
2악장에서 잉글리시호른이 들려준 차분하고 꾸밈없는 연주는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금관은 1악장 발전부 초입과 4악장 종지음에서 호른이 실수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피날레 후반부에서 지휘자가 성대함을 연출하기 위해 크레셴도(점점 세게)와 리타르단도(점점 느리게)를 섞은 것 역시 오늘날의 일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