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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고무줄같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1년째' 2024-03-25 10:00:17
올렸다. 일상에서 ‘-째’의 용법은 의외로 까다롭다. 가령, 홍길동 씨가 2021년 4월 15일 입사해 2024년 3월 현재 재직 중이라면, 그는 몇 년째 일하고 있는 것일까? 정확히는 2년 11개월째 근무 중이다. 이것을 횟수(차례) 개념으로 따지면 해가 네 번 바뀌었으니 ‘4년째’가 된다. 흔히 “햇수로 4년이다”라고 하는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이 되는 표현 '최근' 2024-03-11 10:00:01
하차를 통보받았다. 나) 홍길동 CEO는 최근 5개월간 7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오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 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약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에 쓰인 ‘최근’의 대역폭은 꽤나 넓다는 게 확인된다. 가)에선 통상 2~3일 전부터 열흘 전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읽힌다. 나)와 다)는 이...
전통적 역량평가 No! '일하는 방식 진단'이 뜬다 2024-02-20 17:32:33
홍길동 님은 조직 내 위계를 떠나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일이 되게 하는 데 집중한다’라는 문장을 제시하면, 이에 대해 대상자가 함께 일하는 동안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여 이에 대해 판단하는 식이다. 혹은 두가지 상반된 특성의 일하는 스타일의 모습을 제시하고, 대상자는 업무과정에서 주로 어떤 유형에 가까운 모습을...
"왜 명품백 아닌 파우치?" 비판에…박장범 KBS 앵커, 입 열었다 2024-02-09 16:06:37
설명을 한 것도 사안을 축소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에서 "공영방송 KBS를 용산 '조공방송'으로 전락시킨 낙하산 박민 사장,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진행자 박장범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리에서 물러나 영원히 언론계를 떠나라"고...
퇴직 후 부담되는 '국민건강보험료' 확 줄이는 방법[더 머니이스트-조재영의 투자 스토리] 2023-07-30 07:00:10
때문입니다. 홍길동씨는 지난 30년간 직장인으로 생활해 왔기 때문에 항상 직장가입자로 급여에서 국민건강보험료가 빠져나갔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은퇴한 후에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건보료 고지서로 받고 갑자기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홍길동씨와 같은 분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솔루션이...
네이버, 'AI상품추천'에 초거대AI 적용 2023-07-26 09:52:58
'수분크림'을 다시 검색한다면 '홍길동님을 위한 맞춤쇼핑' 블록에서 △3일 전 클릭한 상품 △3개월 간 2번 구매한 스토어 △3개월간 8번 방문한 브랜드와 같이 해당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식이다. 같은 키워드라 하더라도 사용자마다 다른 검색 질의와 구매 이력을 반영하기 때문에 개인화...
프리고진 '둔갑술'…자택옷장에 가발 등 각종 변장도구 2023-07-08 17:12:53
변장사진도 "유출사진 진짜인듯"…'홍길동식 출몰' 비결일까 주목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자택에서 각종 변장 도구가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다. 모스크바 진격을 시도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입지를 위협했던...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관형어 남발이 가져온 일탈적 문장들 2023-06-19 10:00:10
‘-라고’를 쓴다. “그는 ‘저는 홍길동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에 쓰인 ‘-라고’가 그것이다. 직접 인용에서는 원래 말한 그대로 옮기는 게 원칙이다. 문제는 ‘부사어+서술어’ 결합구조인 이 ‘~다고 설명하다’를 자꾸 관형어 문구로 바꿔 쓰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관형어를 쓰면 필연적으로 뒷말에 명사가...
‘귀공자’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고아라, 선과 악이 공존하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스크린 컴백 2023-05-25 12:30:06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이후 오랜만에 ‘귀공자’로 스크린 복귀에 나선 것.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귀공자’에서 마르코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몽골의 '창씨개명'…고유의 성(姓)을 잃다 2023-03-06 10:00:14
게 우리 언어관습이다. 가령 홍길동 사장을 ‘길동 사장’이라 하기보다 ‘홍 사장’으로 부르고 가리킨다. 의례적·공식적 표기에선 대개 그렇다. 그러다 보니 외래 인명을 접할 때 자연스레 성을 먼저 따지게 된다. 하지만 아시아권에서 성과 이름을 구별하는 게 의외로 쉽지 않다. 한국처럼 성과 이름이 명확히 구별되는...